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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확산하는 계기가 된 명랑운동회
장애인 스포츠 활동이 필요해요!
2019-04-24 16:39:56최종 업데이트 : 2019-04-24 16:34: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시 지체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해 함께 웃고, 즐기며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일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의 명랑운동회가 열렸다. 수원보훈재활센터 체육관에서 회원 및 가족, 자원봉사자들 500여명이 참가했다.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보급하고 활성화 하는 시간이 되었다.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명랑운동회 모습 (사진출처 :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명랑운동회 모습 . 사진/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명랑운동회는 장애인 스포츠 활동을 확산하고 인식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 지체장애인들도 여건만 마련된다면 충분히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명랑운동회와 같은 행사가 필요하다.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장안구 총 4구로 나누어 팀별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도 좋았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한 이날은 국회의원 및 정치인들은 그냥 인사만 하고 가는 관행과는 달리 가지 않고 게임에 참여하면서 함께 하는 소통을 보여주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앞으로 장애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보급하고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그밖에 백혜련 국회의원, 조명자 수원시의회의장 등이 참여했다.
명랑운동회의 즐거운 경기 종목이었던 공 높이 던지기 모습 (사진출처 :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명랑운동회의 즐거운 경기 종목이었던 공 높이 던지기 모습 . 사진/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이날 행사를 주관했던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은 "지난 해 최종현 전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회장(현 경기도의원)이 만든 행사였는데, 제가 임기를 이어 받으면서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KCC프로야구팀의 치어리더를 불렀습니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명랑운동회는 화합의 장이 되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시작해서 오후 4시까지 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율이 높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풍선 높이 올리기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장면  (사진출처 :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풍선 높이 올리기를 통해 화합을 다지는 장면. 사진/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지난 해에는 팔달구가 우승을 하였다. 전국체전 하는 것처럼 깃발을 들고 입장을 하면서 체육대회가 시작되었다. 운동 종목은 휠체어 컬링, 오재미, 풍선 높이세우기 등 모든 지체장애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경기였다. 경증, 중증장애인 별로 다르게 참가할 수 있는 경기를 하였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았다. 단체로 화합하여 경기를 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 명랑운동회는 권선구가 승리하였다. 권선구 전체 멤버들은 우승기를 들고 행진하면서 이날의 감격을 서로 나눴다.
 
KCC치어리더들은 경기 중간 중간 체조를 하면서 몸을 풀었다. 음악에 맞추어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운동이 되었다. 참가자들은 모든 경기마다 흥겹게 참여했으며, 이기고 지는 순간마다 환호를 질렀다. 
KCC치어리더팀이 흥겨운 체조를 하는 모습 (사진출처 :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KCC치어리더팀이 흥겨운 체조를 하는 모습 . 사진/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김춘봉 회장은 "장애인도 할 수 있는 가능성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중증장애인들도 집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운동을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이런 계기가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되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명랑운동회를 통하여 지체장애인들의 단결심, 협동심 등을 키우는 자리가 된다. 또한 서로 배려하고 돕는 방법을 터득한다. 서로 도와야 게임에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품추첨도 이루어졌는데, MVP로 받은 상이 55인치 TV였다. 그밖에 참가자들은 모두 8000원 상당의 프라이팬 및 우승팀에게는 뚝배기를 지급했다. 경품을 받는 재미 뿐 아니라 참여하는 즐거움도 넘치는 시간이었다. 
경품추첨까지 이어진 푸짐한 자리(사진출처 :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경품추첨까지 이어진 푸짐한 자리. 사진/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김춘봉 회장 제공

장애인들은 대체로 함께 무언가를 하기 보다는 홀로 살아가는 방식이 익숙하다. 자신의 삶에만 관심있는 경우도 많다. 육체적인 장애로 인해 마음과 정신까지 폐쇄적으로 바뀐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명랑운동회는 장애인들의 소통과 화합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회라고 하지만 비장애인들이 흔히 하는 달리기와 같은 종목이 아닌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미션을 해내는 방식이었다. 지체장애인들도 충분히 운동을 즐길 수 있고, 생활 속에서 건강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내년도 명랑운동회는 과연 수원시의 어느 구가 우승을 할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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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운동회, 수원시지체장애인협회, 생활체육, 장애인체육활동, 김소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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