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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아나운서와 1인 크리에이터, “두 마리 토끼 잡을래요.”
수원미디어센터, 시민아나운서·리포터 양성과정 면접 진행
2019-06-13 09:15:08최종 업데이트 : 2019-06-19 11:09: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동네방네TV 제작단 3기 시민 아나운서·리포터 양성과정' 면접이 진행된 수원미디어센터

'동네방네TV 제작단 3기 시민 아나운서·리포터 양성과정' 면접이 진행된 수원미디어센터

10일 수원미디어센터는 '동네방네TV 제작단 3기 시민 아나운서·리포터 양성과정'을 열어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10여명 뽑는 과정에서 20여명이 넘는 신청자가 면접에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전에는 수원미디어센터는 홈페이지에서 수시로 시민아나운서를 모집해왔다. 수원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시민아나운서는 티브로드 수원방송 1번에서 방영되는 '동네방네TV'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다. 매주 주말(토요일 2회, 일요일 3회)과 월요일(1회)에 방영되는 동네방네 TV는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말에 열렸던 마을 축제, 옛 수원을 기억하는 어르신 인터뷰,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마을을 담은 영상 등 주로 동네와 주민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민아나운서는 주로 동네방네 TV에서는 방영되는 영상을 소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록 전문 아나운서보다는 서툴 수 있지만 내가 사는 동네와 주민이 등장하는 영상을 소개하기 때문에 촬영에 임하는 마음은 남다르다. 정기적으로 시민아나운서에 참여하는 김미희 씨는 "시민아나운서 활동은 애착이 크다. 특히 아는 동네나 이웃들이 나오면 소개하는 기쁨이 크고 나도 모르게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시민아나운서가 티브로드 수원방송 1번에서 방영되는 '동네방네TV' 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아나운서가 티브로드 수원방송 1번에서 방영되는 '동네방네TV' 를 진행하고 있다.

면접에서 만난 지원자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전에 시민아나운서로 활동했던 활동가가 많았고 새롭게 도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광교동에서 온 박현신 씨는 "평소에 마을미디어 사업으로 마을라디오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주로 팟캐스트 형태로 제작하는데 영상으로 전하는 파급력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우리 동네 소식을 직접 영상을 통해 전달하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권선동에서 온 김지영 씨는 "평소에 학교 밖에 있는 청소년을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이전부터 팟캐스트, 유튜브 채널을 열어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함을 느꼈다. 시민아나운서가 진행만 맡는 것이 아닌 기획부터 편집까지 1인 미디어 역할을 한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시민아나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시민아나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시민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면접을 통해 양성과정에 참여하게 되면 전문적으로 시민아나운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스튜디오에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진행에서 한 단계 넘어 직접 현장에서 리포팅을 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 교육이 진행된다. 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기획에서 촬영, 편집까지 1인 미디어로서 활동할 수 있는 교육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심사에 참여한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시민아나운서·리포터 양성과정은 기존 시민아나운서로 활동하시는 분들이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알리는 역할을 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획되었다. 면접 시 인터뷰를 통해 당초 목표에 맞는 열 명만 선발하게 되어 아쉽게 생각한다. 하지만 시민들이 아나운서가 되고자 하는 충분한 수요가 있음을 파악했고 앞으로 또 다른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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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미디어센터, 시민아나운서, 동네방네TV,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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