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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파크 시원한 물폭탄!…여기가 우리 가족 피서지
‘5G 워터 페스티벌, 수원 해수욕장’ kt위즈파크에서 총 10경기 진행
2019-08-02 11:00:24최종 업데이트 : 2019-08-02 16:50:28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시원한 물대포 '5G 워터 페스티벌, 수원 해수욕장' kt위즈파크에서 펼쳐졌다.

득점과 안타가 나오는 순간 순간, 고압 살수포에서 시원한 물대포가 쏘아졌다.

프로야구 kt위즈의 특별한 여름 축제인 'kt 워터 페스티벌'이 KBO리그 여름 대표축제로 자리 잡으며 수원 홈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찜통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떠나지 못한 홈팬들에게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름철이 되면 프로야구팬들의 시선이 kt위즈파크에 집중된다. 수원의 연고 팀인 kt위즈만 가진 특별한 여름 축제인 '워터 페스티벌' 때문이다. 단순히 경기를 보고 즐기는 수준을 뛰어넘어 야구장에서 물 폭탄을 맞으며 찜통더위를 날려버리는 워터 페스티벌은 1군 진입 첫해인 지난 2015년부터 해마다 열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원한 물대포 '5G 워터 페스티벌, 수원 해수욕장' kt위즈파크에서 펼쳐졌다.

시원한 물대포 '5G 워터 페스티벌, 수원 해수욕장' kt위즈파크에서 펼쳐졌다.

올해는 '5G 워터 페스티벌, 수원 해수욕장'으로 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페스티벌로 총 10회 진행된다. 7월 5회와 8월 5회로 8.10∼11 한화전, 8.15∼16 삼성전 경기에서 즐길 수 있다. 해변에서 피서를 즐기며 야구경기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5G 비치존을 전광판 우측 외야에 약 25m 길이로 조성했다. 또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기 위해 인조 야자수 등을 설치해 흡사 여름 해수욕장에 온것 같은 착각이 들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와 함께 1루 홈팬들이 있는 내·외야 응원석에 18대 인공강우기와 고압 살수포를 설치해 kt가 득점과 안타가 나오는 순간마다 시원한 물대포를 쏘아 올렸다. 특히 16대의 워터캐논은 음악에 맞춰 릴레이 뮤직 워터캐논 쇼를 펼치며 응원 열기를 고조시켰다.
물대포를 맞으며 프로야구에 푹 빠져든 홈팬들

물대포를 맞으며 프로야구에 푹 빠져든 홈팬들

경기 시작부터 쏘아 올린 물대포로 인해 5회가 넘어가자 내야석 바닥은 온통 물바다가 되었고, 홈팬들은 비를 맞은 듯 흠뻑 젖어 찜통더위를 날려버렸다. 일부는 우비와 우산을 준비했고, 물총까지 들고나온 어린이들은 야구장과 물놀이장이 구분이 안 될 정도였다.

김민희(여, 조원동) 어린이 가족은 "수요일부터 여름휴가인데요, 올해는 산과 바다가 아닌 특별한 휴가로 집에서 지내기로 했는데요. 낮에는 영화관에서, 저녁에는 야구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대성공이에요. 이렇게 더운 날씨에 물에 흠뻑 젖어 마음껏 소리치며 응원할 수 있어 스트레스가 확 풀리고요, 그리고 아이들은 물총을 갖고 놀 수 있어 여기가 우리 가족에게 최고의 피서지예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말은 수원에서 경기가 없어 아쉽기는 하지만 지난 이틀 동안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라며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kt위즈 강백호 안타를 외쳤다.
우리는 여기가 물놀이장이에요.

우리는 여기가 물놀이장이에요. 어린 학생들이 물대포를 맞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8월 첫날인 1일 경기는 한화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로 특별행사가 마련되어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kt 연고지 수원의 야구 명문인 유신고등학교 지난 7월 16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강릉고등학교를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전국 고교야구대회인 황금사자기와 청룡기 두 대회를 연속으로 우승해 수원시민들을 가슴을 뛰게 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신고 학생과 학부모 1000여명이 경기에 초대되어 경기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 세계 청소년 야구대회 감독으로 선임된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우승 기념 시구를 해 홈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주중 3연전 한화와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있는 kt위즈

주중 3연전 한화와 마지막 경기를 펼치고 있는 kt위즈

유신고 졸업생이라고 밝힌 김인열(남, 우만동) 씨는 "유신고 야구부는 1984년 창단한 것으로 기억됩니다. 옛날에는 고교야구가 참 대단했어요. 지금은 예전보다는 못하지만, 나의 모교가 우승해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유신고 출신 중에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kt위즈 주장인 유한준 선수와 sk 최정, 두산에 정수빈 등이 있습니다"라면서 유한준∼유한준을 외쳤다.

전반기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가며 5위로 마무리한 kt위즈, 후반기에 접어들어 3연전 중 첫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되었고, 두 경기는 LG에 내줬다. 이어 한화와 홈 3연전 1승 1패를 나눠 가지며 8월 1일 첫날의 경기가 중요해졌다. 상반기 상승 분위기를 마감하고 후반기 하락 분위기로 흘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종료 후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kt위즈 선수들

경기종료 후 홈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는 kt위즈 선수들

경기결과는 선수들과 홈팬들의 기대와 달리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며 3대 1로 패했다. 하지만 수원 홈팬들은 하이파이브! 승리의 kt wiz∼외치며 워터 페스티벌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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