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공원, 찜통더위 날려버린 나만의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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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공원, 찜통더위 날려버린 나만의 피서지 화려한 음악분수 쇼, 매일 오후 1시‧9시 두 차례 즐길 수 있어 2019-08-05 15:52:50최종 업데이트 : 2019-08-05 15:46:1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만석공원 음악분수 쇼가 시원함을 전달하고 있다. 연일 이어지고 있는 찜통더위를 피해 산과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나 시내가 조용할 정도로 한산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휴가를 포기하고 산업전선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시민들도 많다. 여름휴가도 잊은 채 찜통더위와 싸우고 있는 내 이웃들은 어떻게 더위를 이겨내고 있을까? 시원한 영화관을 비롯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야구장, 독서삼매경에 빠져든 도서관 등 다양한 곳에서 나만의 방법으로 피서를 즐기고 있다. 8월 첫 주말을 앞둔 2일 금요일, 만석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는 화려한 음악분수 쇼를 보며 불볕더위를 이겨내는 이웃들을 만났다. 내리쬐는 태양이 물러가고 어둠이 내리자 만석공원에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지역주민들이 가볍게 걸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만석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걸으며 찜통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이웃들. 이곳은 야외음악당을 비롯해 미술관, X게임장, 실내배드민턴장, 테니스장 등이 갖춰져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체육시설과 문화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공원 내 설치된 음악분수 쇼는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며 찜통더위를 날려버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만석공원에 설치된 분수는 지난 2007년에 개장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길이 72m, 높이 1∼50m까지의 안개분수 등 노즐 372개와 LED조명, 컬러 레이저를 갖춰 오색 무지개 모양의 물줄기가 화려함을 연출한다. 만석공원 음악분수 쇼가 시원함을 전달하고 있다. 가동 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 총 5개월로 오후 1시와 9시 하루에 2번 음악분수 쇼를 볼 수 있다. 화려한 오색 물줄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분수 쇼. 7,8월은 매일 운영되지만 5,6,9월 3개월은 휴일과 공휴일만 운영되어 아쉬움이 있다. 만석공원 산책로를 따라 가볍게 걸으며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던 지역주민들이 8시 50분이 되자 운동을 멈추고 공원 중앙에 자리를 잡은 분수대로 향했다. 각양각색의 물줄기가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와∼" 하는 탄성이 터져 나왔다. 잠시도 한눈팔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움과 시원함을 전달한 25분간의 쇼가 끝나자 뜨거웠던 몸이 한결 가벼워지며 시원함이 밀려왔다. 시원한 음악분수 쇼를 즐기며 찜통더위를 이겨내고 있는 이웃들의 모습 운동화에 반바지 차림으로 만석공원을 찾은 권중호(남, 조원동) 씨는 "아쉽게도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아 여름휴가를 포기했습니다. 덥기는 하지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위안을 받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더워도 만석공원이 있어 걱정 없습니다. 여기가 저에게는 여름 피서지입니다. 저녁에 여기에 나오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분수 쇼를 보면 더위에 지쳐있던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제가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15년 이상 사는 이유도 만석공원과 분수가 좋기 때문입니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또 "대체적으로 만족하지만 한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초창기 설치될 당시 분수 쇼를 하루 3회 사시사철 가동했던 것을 이제는 몇 개월만 합니다. 이유는 분수 가동에 따른 전기료라고 하는데…. 기자님이 많이 홍보해주셔서 지금처럼 여름철에는 매일 가동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밝혔다. 시원한 산과 바다는 아니지만, 가벼운 운동복차림으로 운동을 즐기며 하루 2번 가동되는 음악분수 쇼를 보며 더위를 이겨내는 이웃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만석공원 음악분수 쇼가 시원함을 전달하고 있다. 만석공원, 음악분수, 찜통더위, 피서지, 여름휴가 연관 뉴스 수원 화성행궁에서 만난 이색 스포츠 '플로어볼'2024.04.15 '2023~2024 V-리그 여자부 통합우승 팬페스타' 화성행궁 광장에서 펼쳐져2024.04.15 수원시 대표 전통문화 공연 '2024 장용영 수위 의식' 개막2024.04.0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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