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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봉사로 '더 큰 수원' 만들어요
해외봉사단 3일 캄보디아 씨엠립 수원마을로 떠나…4박6일 일정속에 46명 구슬땀 흘려
2019-08-05 10:57:31최종 업데이트 : 2019-08-05 10:57: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2019 해외봉사단 오리엔테이션 모습.

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2019 해외봉사단 오리엔테이션 모습.

수원해외봉사캠프단이 3일 밤 수원의 자매도시인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로 출발했다. 
 
이들 해외봉사캠프단은 모두 46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자원봉사센터 변자영 대리를 포함한 4명의 직원과 인솔 가이드, 동남보건대 응급 구조과 교수 한 명과 12명의 학생, 수원중‧장안고‧삼일상고 1, 2학년 학생 29명이다. 봉사단원의 선발은 홈페이지, 수원시청 공지를 통해 선발했다. 봉사캠프 경비는 약간의 보조가 있을 뿐 자비부담을 원칙으로 했다.

출발하기 전날 이들 봉사캠프단은 수원마을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후원품을 정성껏 포장했다. 캄보디아는 워낙 더운 지방이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구급약과 비상품도 잘 챙겼다. 

이들 봉사캠프단은 3일부터 8일까지 4박6일간 (사)로터스 월드와 협력해 프놈끄라움에 위치한 수원마을을 돌아보고 봉사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수원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한 (사)행복한 캄보디아 모임에서도 매년 후원품을 지원하고 때론 주요 멤버들이 직접 현지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마을은 수원시에서 건립한 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곳으로 2017년에는 이곳 수원마을 중‧고등학교 운동장에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시원한 쉼터를 조성해 주었다. 2018년에는 쉼터 그늘막 설치와 보도블록 시공에 이어 올해는 쉼터 개보수 및 화단정비와 함께 수원마을 진입로 도로 환경정비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에서의 환경조성봉사활동

수원해외봉사캠프단이 2018년 캄보디아 시엠립 수원마을에서 화단조성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는 그동안 기반시설이 취약한 수원마을에 학생들이 정상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컴퓨터실을 만들어 주었고 낡은 교실창문을 달아 주었으며 칠판도 고급으로 교체해 주는 등 교육인프라 개선에 많은 투자를 했다. 수원마을은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욕구가 강하지만 워낙 자체시설이 부족하고 교육적인 인프라가 약해 수원시가 연차적으로 지원하고 봉사단의 활동으로 배움의 중요성을 갖도록 동기를 유발시켜주고 있다.
 
특히 이번 해외봉사단캠프는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안전한 해외봉사를 위해 동남보건대 응급구조과 교수를 비롯해서 간호학과, 방사선과, 작업치료학과 등 11명의 대학생이 함께 한 점이 특이할 만하다. 본격적인 의료서비스를 위한 봉사단 규모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로 그 곳 수원마을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의료서비스는 꼭 필요한 봉사활동의 영역이다. 수원해외봉사캠프단이 지난해 7월28일 캄보디아 수원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해외봉사캠프단이 지난해 7월28일 캄보디아 수원마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6월 22일 사전에 열린 워크숍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해외봉사 캠프를 통해 캄보디아에 수원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고 수원시의 전적인 도움으로 수원마을이 점점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국내의 봉사활동은 많은 경험이 있지만 해외는 처음이어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며 기대가 된다"고 말을 이었다.

사전모임에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아이가 해외봉사 경험이 없어 다소 걱정이지만 한편으론 새로운 경험이 미래를 꿈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수원마을 봉사활동은 7월28일부터 8월3일까지 5박7일동안 진행됐다. 총 43명이 참가했는데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와 연계하여 수원마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신체계측을 하는가 하면 학교주변 조경공사 보완과 꽃나무를 식재하여 아름답고 보기 좋은 학교를 꾸미는데 일조했다.  캄보디아 수원마을에서의 환경개선봉사횔동

수원해외봉사캠프단이 지난해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문화체험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단은 수원마을에서 2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 민주주의를 외치며 투쟁하다가 학살된 사람의 유골이 안치된 '왓트 마이'를 탐방할 예정이다. 봉사단원들에게는 민주주의의 가치를 엿보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수민족의 생활을 한 눈에 보고 느끼는 '민속촌'을 방문하여 캄보디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영화 '툼 레이더'의 촬영지인 타프롬을 탐방해서 색다르고 다소 무시무시한 이 곳의 문화를 감상하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인 신들의 땅, '앙코르 와트'와 '바이욘 사원'을 탐방하는 과정에서 서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보게 된다. 바다보다도 더 큰 '톤네샵' 호수를 배로 이동하면서 수상가옥에서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환희와 기쁨 때론 감사의 시간도 갖게 된다. 

더운 날씨를 극복하고 때론 말라리아 같은 위험한 지역에서 한국문화와 전혀 다른 색다른 체험은 살아가는데 또 하나의 큰 재산이 될 것이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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