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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명절 후 휴식 즐기기’ 열려
요가, 오픈라디오, 레크리에이션, 보물찾기까지 ‘풍성한 휴식’ 진행
2019-09-21 11:35:24최종 업데이트 : 2019-09-21 11:36:2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모여 복작복작 명절을 지내고 나면, 그 모습에 마음이 흐뭇하지만 또 몸은 지치는 게 우리 엄마들이죠.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휴(이하 휴센터)에서는 마을미디어 동아리 '소소한 라디오'와 함께 '명절 후 휴식 즐기기'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추석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바탕 놀면서 스트레스를 싹~날려버리자고요!" (DJ 깡디 씨)

19일 휴센터는 추석을 보내고 난 몸과 마음이 지친 여성들을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 '명절 후 휴식 즐기기'를 마련했다. 오전 10시 반부터 2시간동안 요가, 오픈라디오,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곳을 찾은 여성들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휴센터가 너무 좋아요"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 '명절 후 휴식 즐기기' 가 열렸다.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 '명절 후 휴식 즐기기' 가 열렸다.

차례상이 간소화되고 추석 연휴에 맞춰 가족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많은 여성들은 명절을 편히 보내기 어렵다. 친척들이 먹을 식사를 마련하는 일부터 설거지 등 정리하는 일까지 명절이 끝나면 몸살이 날 지경이니 말이다. 여성들은 명절 연휴가 끝나야 진짜 명절이라는 말도 있다. 휴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이곳을 찾는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휴센터는 매년 추석 이후 명절 후 휴식즐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기관 중심이 아닌 마을미디어 동아리 '소소한 라디오'가 프로그램 기획부터 진행까지 도맡았다. 동아리 회원들이 여성들이라 그런지 '여성 맞춤형' 진행이 돋보였고 풍성한 이벤트도 즐거웠다는 반응이다.  

첫 순서는 '몸짱 맘짱'이라는 요가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소소한 라디오 회원들은 장은영 요가 강사를 초대해 재능기부로 진행을 부탁했다. 장 강사는 "추석이 지나면 우리 여성분들 어깨 뭉치고 허리 아픈 일이 많죠"하며 다함께 스트레칭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몸짱 맘짱' 요가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참여자들

'몸짱 맘짱' 요가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참여자들

이어 소소한 라디오가 진행하는 오픈 라디오가 이어졌다. 라디오 '여성시대' 오프닝 곡이 흐르고 두 진행자가 무대 위로 나서니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번 명절에도 안녕하셨어요?'라는 주제로 토크쇼가 진행됐다. 결혼 5년차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차례상에 손님맞이를 했던 새댁의 사연부터 명절을 간소하게 보내는 팁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갔다. 특히 90세 어머니를 모시고 온 60대 딸은 "어머니가 연세가 드시니 몸은 바빴지만 마음은 즐거웠던 옛 추석이 그리워진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명절에도 안녕하셨어요?' 토크쇼를 진행하는 소소한 라디오

'이번 명절에도 안녕하셨어요?' 토크쇼를 진행하는 소소한 라디오

이어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이어졌다. '노래로 힐링하라'는 프로그램을 위해 휴센터 직원과 소소란 라디오 회원이 듀오를 이뤄서 진행에 나섰다. '남행열차', '사랑하는 마음', '그대 없인 못 살아' 등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가요가 나오자 다함께 노래를 부르며 흥겨워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밖에도 다함께 가위바위보, 짝을 만들어 하는 가위바위보 등 게임으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어졌다. 고무장갑, 양말, 손수건 등 소소하지만 없으면 서운한 생활용품을 걸고 신나는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는 여성들은 신나게 프로그램을 즐겼다. 프로그램 마지막은 휴센터 곳곳에 숨겨진 종이를 찾아 선물을 받는 '추억의 보물찾기'였다. 예전 학창시절 봄 소풍에서 했던 보물찾기 추억을 되살려 보물도 찾고 선물도 받는 알찬 시간이었다.
가위바위보 한판으로 선물받는 레크레이션 시간

가위바위보 한판으로 선물받는 레크리에이션 시간

권선동에 거주하는 김은영 씨는 "휴센터는 여성들이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아 자주 찾아옵니다. 이번 명절 후 휴식 즐기기는 그 중에서도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속내를 터놓을 수 있는 이야기부터 풍성한 선물까지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소소한 라디오 회원들이 너무 고맙네요"라고 말했다.

휴센터 최용익 실장은 "휴센터는 여성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특히 소소한 라디오처럼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했다가 재능기부 활동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많은 여성들이 이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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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명절 후 휴식 즐기기, 소소한라디오.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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