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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개관 10주년 되돌아보며 아카이브 중요성 느껴
2019-12-27 10:48:10최종 업데이트 : 2019-12-27 16:52:28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25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열린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25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열린다.

2009년 4월 27일 수원화성박물관이 개관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대왕에 의해 축성된 수원화성과 신도시 수원 건설, 조선후기 정조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주된 전시주제로 삼아 수원의 정체성을 찾고 역사적 위상을 재정립하고자 건립한 것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 축성과정과 도시발전을 알려주는 화성축성실, 수원화성 축성에 참여한 인물과 정조대왕의 8일간의 수원행차, 수원에 주둔했던 장용영의 실체를 보여주는 화성문화실이 2층에 있다. 전시장을 둘러보면 정조대왕과 채제공, 정약용 등 관련인물이 화성 성역에 어떻게 관여했는지 알 수 있다.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개관 초기 기획전시 포스터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개관 초기 기획전시 포스터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의 접근성이 좋아 한달 평균 3만 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수원화성을 관람하기 전에 반드시 거쳐 가야하는 코스로 인기가 많고 수원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 개관 이래 개최되었던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의 성과와 의미를 주제별로 살펴보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한다. 10년의 발자취를 통해 박물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전시회로 새삼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10년간 28회 열렸던 기획전시를 '수원의 정체성과 역사적 위상 재정립', '수원화성 축성과 복원의 역사 재조명', '사통팔달, 소통과 교류' 등 세 섹션으로 나눠 전시 주제를 구성했다. 전시회 포스터, 도록, 리플렛, 관련사진 등을 전시하고 있다.

제1 섹션은 사도세자 묘소의 수원 이전, 수원화성 축성과 화성행궁 조성 등 수원의 정체성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역사를 재구성한 주제의 전시물로 이루어졌다. 1795년 윤2월에 있었던 왕실행사, 국왕 친위부대인 장용영 설치, 만석거 축조와 대유평 개척, 축만제 축조와 서둔 개척 등 농업개혁의 성과도 수원에서 펼쳐졌던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올해 열렸던 기획전시회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올해 열렸던 기획전시회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

2009년 4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정조, 화성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렸던 개관 전시회는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의 편액을 전시해 수원의 건축물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재평가하는 기회가 되었다. '정조, 예술을 펼치다' 전시에서 시(詩), 서(書), 화(畵)에 능했던 정조대왕의 어필 진묵, 현판 탁본 등을 통해 예술세계를 조명했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화성 축성 당시의 기록부터 100년 전 사진, 최근의 복원공사에 대한 각종 기록을 재조명하는 전시를 꾸준히 마련해왔다. 제2 섹션에서는 이런 아카이브들이 전시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화성, 백년의 여정'을 통해 100년 전 유리건판 사진, 엽서, 책 등에 소개된 수원화성을 볼 수 있다. '1970년대 수원화성 복원과 기록'을 통해서는 수원화성 복원의 성과 및 한계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고 향후 복원의 방향성을 제안할 수 있었다. '수원의 궁궐, 화성행궁', '조선의 읍성과 수원화성' 등의 전시를 통해서는 조선 최대 규모의 화성행궁의 위상과 역사적 의의, 조선의 읍성 중에서 수원화성의 의미를 조명했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서울역사박물관 순회전시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서울역사박물관 순회전시 '이방인이 본 옛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은 수원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이곳을 무대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유물을 기증한 사람들의 사연을 기획전시에 담아냈다. 지역대학, 타 박물관과 교류하면서 사통팔달이라는 말 그대로 대외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해왔다.

기획전시회와 연계한 학술대회도 개최해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인문학의 도시답게 수원의 정체성을 탐구하는데 열정적이었다. 이번 전시회는 12월 25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계속된다. 수원화성의 역사를 알고 싶으면 수원화성박물관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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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 '10년의 기록', 아카이브,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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