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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공원, 어디까지 돌아봤니
맹꽁이 탐방로, 소나무 군락지, 어린이 놀이터... 보물찾기 하듯 즐길거리 많아
2020-05-15 11:15:03최종 업데이트 : 2020-05-15 11:15:3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만석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더 한층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만석공원 구석구석을 둘러보면 더 한층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지난 11일, 만석공원을 찾았다. 공원과 도서관이 가까이 있어 근처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즐거움과 편리함을 주는 곳이다. 내 집 앞마당처럼 날마다 찾아와 사계절 풍경을 보는 재미와 산책으로 건강을 다지는데도 도움이 된다. 어르신들에게는 외로움을 덜어주는 고마운 자연 친구라는 생각이 들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 찾는 모습이다.

도심에 살면서 내 땅을 밟고 살 수 있는 작은 마당이라도 있다면 하는 것이 도시민들의 꿈이기도 하다. 공원을 찾아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생활 속에서 빼놓을 수 없기에 가까운 곳에 자연환경이 잘 마련된 공원이 있다면 그것이 행복일 것이다.

만석공원에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만석공원 맹꽁이 생태학습장'이 조성된 것이다.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는 환경부 멸종 위기종 2급으로 맹꽁이가 안전하게 활동하고 번식할 수 있게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주변으로는 어린이 놀이터와 소나무 군락지, 데크 쉼터, 정자 쉼터,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만석공원이 더한층 풍요롭게 느껴진다.
맹꽁이 생태학습장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맹꽁이 조형물이 제일 먼저 반겼다. 조형물로 인해 포토존 역할도 해준다. 이곳에서 먼저 인증 샷을 남겨보고 탐방로를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이곳은 환경부 멸종 위기 종 2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어요. 맹꽁이가 안전하게 활동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보호해 주실 거죠?' 라 적혀있는 안내판을 읽어보니 맹꽁이에 대해 더 궁금해졌다. 
맹꽁이 생태 관찰길을 찾아 둘러보기도 하고, 어린이 놀이터 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맹꽁이 생태 관찰길을 찾아 둘러보기도 하고, 어린이 놀이터 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맹꽁이는 산보다는 부드러운 흙이 있는 습지, 초지, 밭, 하천, 논에서 주로 산다. 부드러운 흙이 있는 10-50cm 웅덩이에 적당한 양의 물이 있어야 산란한다. 맹꽁이의 주요 활동기는 6월에서 9월로 여러 마리가 고음 또는 저음으로 울어대면 맹꽁으로 들린다하여 맹꽁이라 불린다. 포식자로부터 몸을 숨길 초지 같은 은신처도 필요하다. 논, 웅덩이, 자연수로 등의 서식처 훼손 및 파괴는 맹꽁이의 멸종 위기 원인이 됐다. 또한 기후변화 및 외래종의 침입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탐방로를 둘러보면 작은 숲속에 와 있는 기분도 든다. 곳곳에 맹꽁이가 살기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준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나무더미 쉼터, 참나무길, 솔밭길, 벌개미취, 갯버들, 매발톱꽃 등 자연환경 조성과 상시습지, 일시습지 구간도 조성돼 있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가 맹꽁이를 만난다면 소리에도 귀 기울여 보자. 맹꽁이의 이름처럼 정말 맹꽁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다. 나무더미 쉼터에서 재미난 장면 하나씩 찾아보는 게임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쌓아 놓은 나무더미 한 면에는 동물들의 얼굴표정이 그려져 있다. 좋아하는 동물의 모습을 찾아보거나, 그대로 따라서 표정 지어보는 놀이를 아이들과 함께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맹꽁이 화장실에는 점자안내판도 설치돼 있다. 세부안내도 역시 점자로 표시가 되어 있고, 음성안내버튼도 설치되어 있다. 화장실 외관은 다 갖춰진 것 같은데, 아직은 사용할 수 없다는 글귀가 입구에 붙어 있다.
소나무 군락지에서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워보자. 마치 숲속을 거니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소나무 군락지에서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워보자. 마치 숲속을 거니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맹꽁이 생태 탐방로와 함께 어린이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이다.
또한 소나무군락지는 누구나 좋아할 곳이 아닐까 싶다. 숲속을 연상시키는 시원한 나무그늘로 이루어져있어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쉴 수 있는 데크와 정자도 있다.
주변 곳곳에는 야생초가 식재되어 있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이왕이면 이름표를 달고 있는 팻말까지 갖춰 놓았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만석공원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만석거 주변뿐 아니라, 맹꽁이 생태 탐방로, 어린이 놀이터, 소나무 군락지, 정자 쉼터 등 다양했다. 곳곳에서 누리는 즐거움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보물장소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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