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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고, 먹고, 만들고...과수공원 ‘도시 농부’ 돼볼까?
수원시 과수공원 체험, 코로나19로 약식 진행
2020-06-19 16:24:24최종 업데이트 : 2020-06-19 16:24:2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호매실동에 위치한 수원시 과수공원

호매실동에 위치한 수원시 과수공원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도심 과수원이라니, 너무 새롭네요! 과수원 구경도 할 수 있지만 직접 과수체험도 할 수 있어 나들이하기에도 좋네요!" (권선동 양준성 씨)

햇볕에서 땀 흘려가며 수확하는 기쁨을 알아가는 도시농부 체험이 수원시 과수공원(권선구 호매실동 1382일원)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8일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수원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2020 수원시 과수공원 체험'을 알렸다. 과수체험은 제철과일을 직접 수확하고, 과일을 활용한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할 수 있는 과일은 체리, 매실, 포도, 사과, 복숭아, 자두로 6종류다.
수원시 과수공원 위치 안내도

수원시 과수공원 위치 안내도
수원시 과수공원은 단체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수원시 과수공원은 단체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현재 과수체험은 어린이, 학생(초, 중, 고), 고령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으로 인해 체험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원래는 과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수확한 다음, 과일을 활용한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6월은 체리, 매실, 자두 체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매실 같은 경우는 사전에 수확한 매실을 받아 매실청을 만드는 체험만 운영 중이다. 체험도 재료를 받아 집에서 만드는 방식이다.

과수체험 담당자는 "매실은 표면에 털이 많아 보통 어린 아이들이 수확하기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직접 수확하고 그 자리에서 매실청도 만들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지요. 앞으로 남은 체험은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원래대로 진행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말했다.
탐스럽게 익어가는 체리

탐스럽게 익어가는 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수공원을 찾은 시민들 호응은 매우 좋다. 도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이고,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요즘 간편한 나들이 코스로도 좋기 때문이다. 수원시 인근에도 과일 체험 농장은 많이 있지만 대부분 개인 농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체험 가격이 대부분 인당 만 원이 넘는 편이라 이용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수원시 과수체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관리도 매우 깔끔한 편이다.
한 아이가 체리나무를 구경하고 있다.

한 아이가 체리나무를 구경하고 있다.

머루는 터널을 활용해 재배되고 있다.

머루는 터널을 활용해 재배되고 있다.

또 다양한 과일을 한 번에 구경할 수 있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과수공원은 각 과일이 구역을 나뉘어 종류별로 재배되고 있다. 또 터널이나 구조물을 설치해 과일 특성에 맞게 관리되고 있다. 다양한 과일을 4계절 골고루 구경할 수 있어 언제라도 찾으면 과일이 탐스럽게 여물어가는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체험 신청을 하지 못해도 과수공원은 연중 상시(오전 9시~오후 6시)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둘러볼 수 있다. 단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해야하고 체온 확인과 방명록 작성은 필수다.      
과수공원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와 방명록

과수공원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와 방명록

전국 최초의 도심형 과수공원으로 알려진 수원시 과수공원은 호매실동에 위치하고 있다. 황구지천에서 뻗어 나온 하천길을 따라 호매실 IC방향으로 걸어오면 된다. 인근에 물향기 공원도 있어 과수공원과 함께 들르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주차는 호매실 행정복지센터 맞은편에 있는 공용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10분정도 소요된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과수공원, 호매실동,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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