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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기상기후사진전, 신비롭고 아름다워
21일까지 시청 로비, '햇살과 바람의 기억, 날씨를 보다' 전시…일상에서 포착한 새로움 전해
2018-12-19 15:58:47최종 업데이트 : 2018-12-19 15:53:5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17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전시 중인 2018 기상기후사진전. 지난 2월 수도권기상청에서 주최하는 '제35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17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청 로비에서 전시 중인 2018 기상기후사진전. 지난 2월 수도권기상청에서 주최하는 '제35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17일부터 수원시청 로비에서 2018 기상기후사진전 '햇살과 바람의 기억, 날씨를 보다'가 전시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지난 2월 수도권 기상청에서 공모한 '제35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 일부분인 약 20여점으로 이루어져있다. 시민들이 기후변화를 관찰한 순간을 직접 포착한 사진들은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답다. 수원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이었다.

작품들은 주로 비, 눈, 번개, 구름, 무지개 등 하늘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가뭄, 홍수, 대설, 태풍, 지진 등 땅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를 담고 있다. 또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와 기후와 관련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시회를 방문한 한 시민(인계동‧40세)은 "날씨는 아침에 출근할 때 우산이나 마스크를 챙겨야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만 보는 편인데요. 사진 직품을 보니 자연이 만들어낸 기후변화가 정말 감동적입니다. 앞으로 일상에서 기후가 변화하는 모습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네요"라고 말했다.

지난 2월에 진행한 공모전은 매년 세계 기상의 날(매년 3월 23일)을 기념하여 이루어진다. 일반공모와 특별공모(△계절사진 △스토리사진 △타임랩스 △가상현실(VR))로 나누어 진행했고 총 2908점의 작품이 접수해서 최종 44작품이 수상했다.

그 중 전시 중인 일반공모 작품은 대상, 금상, 은상 각 1점과 동상 2점, 입선 25점으로 총 30작품이 선정되었다. 전시 작품을 보면 하단에 수상된 내역과 함께 사진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 <겨울바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 <겨울바다>

대상은 한파로 인해 얼어붙은 바다를 촬영한 <겨울바다>가 선정되었다. 사진은 한파가 왔던 2018년 겨울에 촬영한 화성시와 안산시 경계에 있는 전곡항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는 꽁꽁 얼어붙었고 그 위에 배가 떠 있다. 마치 북극을 연상하는 모습인데 작품 설명에 '바다가 어는 일은 흔치 않다'고 적혀 있다.

공모 당시 심사위원이 이 작품에 대해 '한파가 몰아닥친 2018년의 겨울을 대표할 수 있는 기상사진임과 동시에 완성도와 주제적합성, 학술적 가치 측면에서 대상에 부합한 작품'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은상작 <가뭄이 만든 신비로움>은 충남 보령시 보령호를 위에서 바라본 장면을 담았다.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물이 마른 장면을 가뭄을 통해 드러내고 있다. 분홍빛 모습과 주변 초록색을 띠는 풀들과 대조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사진 자체는 아름답지만 가뭄으로 피해를 받는 일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도 든다. 특히 가뭄은 기후가 변함에 따라 더욱 잦아지는 재해이기에 경각심이 생기기도 한다. 
기상기후에 따른 신비로움을 담은 작품들

기상기후에 따른 신비로움을 담은 작품들

입선작 <신기한 모습에 시선집중>은 제천 보덕암 보덕굴에 촬영한 물이 얼어 고드름이 된 작품이다. 신기하게도 고드름이 거꾸로 자라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작품 그대로 신기한 모습에 시선 집중이 되는 작품이다. 신기하면서도 아름답고 기후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다음에 전시가 이루어질 기회가 있다면 기후변화에 대한 현황에 대해 알 수 있는 자료도 함께 전시되면 유익함을 더할 수 있겠다.
 
그 외 작품들도 우리나라에서 찍은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생소하거나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장면도 담고 있다. 작품을 보면 감동적인 한 컷을 촬영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곳곳을 찾아다니고 촬영했을 시민들의 노고가 느껴진다. 전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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