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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가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어보세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1000원의 만족'
2018-12-21 16:04:48최종 업데이트 : 2018-12-21 16:00: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카드만들기 체험행사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카드만들기 체험행사

크리스마스가 되면 카드를 만들어 보내고 받았던 추억이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카드 대신 카톡 메시지로 대신하거나 자신의 SNS계정에 연하장을 대신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수단 중 손편지, 글로 전하는 카드와 같은 것은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보내는 수단이 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연말까지 손으로 만드는 '감성카드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미술관 방문객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크리스마스 카드다.
 
이번 체험전을 기획한 김미나 에듀케이터는 "찍다 판화 프로젝트 전시를 지난 7월 19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했는데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시민들이 판화 전시에 흥미있어했으며, 체험전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판화 프로젝트 전시는 끝났으나 연말을 맞이하여 판화 기법을 활용한 레터프레스 카드를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체험 기획전을 만들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레터프레스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

레터프레스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카드

지난 번 '찍다' 전시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직접 판화작가를 만나기도 하고, 실크스크린 기법을 활용한 판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대중적으로 접근하기 쉬운 판화 기법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일상의 순간순간이 예술이 되는 판화제작을 통해 시각적 경험과 체험의 만족이 더해졌다. 판화의 매력을 이번 크리스마스카드 만들기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레터프레스 기법은 한 장 한 장이 똑같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 느리게 결과물이 만들어지며 잉크를 묻히고 롤러를 펴 바르는 시간, 그리고 프레스기를 활용하여 눌러가며 힘 조절을 하는가에 따라 다른 색감이나 느낌이 전달된다. 아날로그적인 인쇄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인쇄가 아니라 압력을 이용하여 손으로 한 장씩 찍어내기 때문에 흔하지 않다는 장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감성이 묻어난다. 명함이나 엽서, 책 표지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레터프레스 기법은 올록 볼록한 음각이 나타나면서 핸드메이드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한다. 최근에는 레터프레스 기법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배우거나 인쇄물을 제작하기도 한다.
 
미리 만들어진 몇 가지 이미지를 자신이 만들 카드에 놓고 배치를 해 본 다음 물감을 롤러로 칠하여 카드에 붙인다. 그리고 프레스기로 압력을 가하여 누르면 물감이 묻어나면서 색이 표현된다. 조금 비뚤어진 부분도 있어서 약간 흔들린 이미지가 보였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다. 내가 직접 만든 카드에 사연을 적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학창시절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가 이 무렵 가장 즐거운 일이었다는 추억이 떠올랐다.
레터프레스 체험 행사

레터프레스 체험 행사

미술관을 찾은 시민은 "우연히 미술관에 들렀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은 시간이었어요. 설레는 기분도 드네요. 작고 소소한 즐거움이 있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 자주 오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는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체험행사가 진행중이다. 하루 50명 한정 체험을 할 수 있다. 1000원을 결제하면 2매의 카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들이 체험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미술관 체험행사다. 이번 체험행사는 31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시민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크리스마스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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