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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서 다산도서관 음악회 ‘벚꽃 휘날리며’
제55회 도서관주관 행사 '수원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예술 무대 열려
2019-04-17 17:00:40최종 업데이트 : 2019-04-17 16:54:42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화서동에 위치한 화서 다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시민들이 수원시립합창단의 음악회를 보고있다.

화서 다산도서관에서 열린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함께 노래불렀다.

17일 오전 11시 화서 다산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예술 무대 '벚꽃 휘날리며'가 열렸다.

화서 다산도서관을 배경으로 하는 숙지산과 숙지공원에는 봄을 축복하는 벚꽃과 진달래가 절경을 이루고 봄바람에 꽃비가 내리고 있다. '벚꽃 휘날리며'라는 이름의 음악회가 열리기 적절한 날씨다.

기자가 도착한 10시 수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의 공연 연습이 시작되었는데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라는 명곡이 가장 먼저 들려왔다. 본 공연을 앞두고 진행하는 연습이지만 단원들의 표정은 진지했다.
수원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벚꽃 휘날리며'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화서 다산도서관에서 열렸다.

도서관에 울려 퍼지는 합창곡 소리에 시민들은 잠시 보던 책을 덮고 예술 무대를 관람하기 위해 로비로 모여 11시가 되기도 전 객석은 이미 가득 찼다.

"수원 시립 합창단 단원들은 경험이 풍부해서 좀처럼 떨지 않는데 오늘의 무대가 도서관 로비라서 조금 어색합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이재호 부지휘자의 단원소개와 오프닝 곡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자 '도라지 꽃, 아리랑'의 합창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바람의 빛깔'을 부른 배정현 소프라노의 무대와 '대성당들의 시대' 뮤지컬 곡은 최신호 테너가 불러 색다른 분위기를 선물했다.  '바람의 노래(조용필 노래)'를 멋스러운 남성의 음성이 돋보이는 남성 중창곡으로 불러  인생의 어려움을 사랑으로 이겨내겠다는 노랫말이 더 힘있게 들렸고, 관람객 모두가 따라 부르는 시간이 되었다.
'바람의 노래(조용필 노래)'를 부르는 남성중창으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조용필의 노래 '바람의 노래'를 부르는 남성중창 단원들의 멋진 무대가 돋보였다.

"남성 단원들 표정이 어두운데 진지해서 그렇지 화난 건 아니에요." 이재호 부지휘자의 재치있는 말이 나오자 관람객들이 웃음으로 단원들의 긴장을 풀어주었다. 이어서 합창곡으로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와 베르디의 대표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를 부르며 수준 높은 오페라 무대를 선보였다.

"봄 햇살 받으며 걸어왔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은 거 같아요." 화서동에서 온 김현주 (50대) 씨는 음악회에 대한 소감을 말하며 "얼마 전 수원시립 합창단의 오페라 라보엠 공연을 봐서 더 반가웠고, 5월 3일 11시 SK 아트리움에서 있을 '5월의 여왕님'이란 브런치 콘서트에도 가요"라고 덧붙였다. 

50분의 음악회는 앵콜 곡 '사랑으로'를 수원시립 합창단 단원과 관람객 전체가 합창으로 부르며  무대가 마무리되었는데 관람객들은 짧은 시간으로 아쉬워했고,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가 계절별로 풍성하게 열리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고 헤어졌다.

화서다산도서관, 도서관주관행사, 수원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예술무대, 이경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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