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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 돕지 못해 안타까워요"…사랑의 반찬나눔
영통3동 새마을부녀회, 소외계층‧불우이웃에 반찬 만들어 전달
2019-04-20 13:02:26최종 업데이트 : 2019-04-20 12:56:38 작성자 : 시민기자   윤갑섭
반찬만들기를 마치고 새마을부녀회와 공무원들

반찬만들기를 마치고 새마을부녀회와 공무원들

영통3동 새마을 부녀회원들은 18일 소외계층의 불우이웃들에게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기 위해 영통3동  주공5단지 아파트 주방으로 모였다.

영통3동 주민센터를 임대로 사용하는 터라 새마을부녀회가 사용할수 있는 주방이 마련되어 있지않아 동청사가 지어질때까지 주공5단지 아파트 주방을 빌려서 사용을 하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냉장고도 사용할수가 없어 전날에 여유롭게 장을 볼수도 없었다. 그나마 일찍문을 여는 마트가 있어 장을 보고 급하게 손질할 야채들을 봉사자의 자동차에 실고 왔으나 양이 많아 배달을 시켰던 재료들의 배달이 늦어져 여러번 재촉을 하며 봉사자들의 애를 태웠다.

영통3동 공무원들은 통장회의와 대청소로 주방 방문이 늦어졌다며 동장, 행정, 복지팀장과 담당자, 총무등이 한꺼번에 몰려와 부녀회 봉사자들의 수고를 격려해 주었다. 반찬수혜대상 가정에 반찬을 배달할때 사용하려고 구입해 주민센터 창고에 보관했던 반찬통 등을 들고 방문한 공무원팀은 부녀회원들의 부족한 일손을 도우려고 손을 씻고 반찬재료 손질에 동참했다.
오이를 썰고있다

오이를 썰고있다

상큼한 오이와 부추로 겉절이를 만들고 있다

상큼한 오이와 부추로 겉절이를 만들고 있다

수혜대상자들에게 전달할 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수혜대상자들에게 전달할 반찬을 포장하고 있다

군대에서 취사병으로 근무를 했다는 복지담당자는 야채썰기의 신공을 보여주며 양파를 썰었으며 이정훈 행정팀장은 일하기 불편한 옷차림였음에도 부녀회원들의 일손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반찬 만들기에 동참했다.

반찬수혜대상으로 선정된 15세대에 전달하게 될 반찬은 배추김치, 소불고기, 무장아찌 ,오이부추 겉저리와 새마을부녀회 감사가 자비로 준비한 따끈한 순두부와 양념장, 순면행주, 비닐랩 등이며 생활필수품까지 함께 전달했다.

새마을 보조금사업으로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게 되는 반찬나눔은 4월부터 시작해 한달씩 건너가며 10월까지 4회에 걸쳐 진행을 하게된다. 새마을 보조금이 넉넉하지 않아 반찬나눔을 4회만 하게 되지만 틈틈히 김치와 장류를 전달할수 있는 기회도 있어 복지팀에서 적절한 도움을 주게 된다고 하니 조금은 안심을 해도될것 같다.

복지팀장은 반찬없는 밥을 먹을수 없어 감자와 고구마로 끼니를 때우고 있다며 반찬을 요구했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전달하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홀몸어르신과 장애인 가정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선정해 도움을 주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안타까울 때가 많다고 했다.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장을보고 재료를 손질해 반찬만들기에 바빴던 새마을부녀회원들은 공무원들의 도움까지 받아가며 반찬 만들기를 마무리했다.  배달하기 위한 반찬통을 넉넉하게 준비했지만 반찬의 양이 너무 많아 대부분은 비닐포장을 해야 했으며 장아찌 등 양이 적은 반찬들만 통에 담아야 했다.

점심시간을 훌쩍넘겨서야 반찬만들기를 마칠수 있었으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이 정성으로 만든 밑반찬들은 복지담당 공무원들이 수혜대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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