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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을 새롭게 배워가며 걷는 시민들
남수문에서 방화수류정, 수원천을 경유하다
2019-06-07 17:35:50최종 업데이트 : 2019-06-19 10:39:1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화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마련한 화성답사

수원화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기 위해 마련한 화성답사

5일, 오후에도 날이 무덥다. 오후 5시에 시원한 생수를 한 병씩 들고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출발했다. 수원시민 10명이 화성에 대해 좀 더 알기위해 화성답사를 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그동안 바쁘게 처리할 일이 있어 약속만 해놓고 돌아보지 못한 수원화성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로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수원화성을 돌아보다가 방화수류정에서 만난 어르신이 저에게 한 말이 생각납니다. 어르신은 저에게 '수원화성을 제대로 느끼며 알고 싶으면 화성을 100번만 돌아보라'고 하셨는데 아마 지금까지 돌아본 것이 100번은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원화성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답사를 시작하기 전 창룡마을 창작센터 소통마루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답사자들

답사를 시작하기 전 창룡마을 창작센터 소통마루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답사자들


창룡마을 창작센터를 출발하기 전 화성답사를 하기 위해 모인 수원시민은 모두 9명, 그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동참한 김미연씨까지 10명이다. 수원에서 참석한 분들은 권선구민이 6명에 지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영호 위원장과 지동주민 들이다. 그 일행과 함께 수원화성의 평지부분인 남수문에서 시작해 창룡문을 경우 방화수류정까지 절반을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이날 수원화성을 돌아보면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한 것은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우경주씨가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e수원뉴스 하주성 기자가 재능기부로 수원화성을 돌아보며 설명을 맡아한 것이다. 그동안 많은 곳에 수원화성에 대해 연재를 한 하주성 기자는 학술적인 것보다는 수원화성에 숨어 있는 이야기 위주로 설명을 했다. 

포루의 기능과 효과, 시설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포루의 기능과 효과, 시설 등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창룡문을 지나 방화수류정으로
일행은 남수문 인근에서 화성의 밖을 돌면서 화성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수원화성을 돌아본 수원시민들이 오히려 많은 질문을 했다. 여장에 난 세 곳의 구멍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그리고 시설물 등을 치성 위에 올려놓은 까닭은 무엇인지 등 궁금한 것을 일일이 물었다. 또한 수원화성을 쌓은 돌은 어디서 마련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포루와 치성, 봉돈 등을 돌아본 후 화성의 동문인 창룡문에서 성 안으로 들어온 일행은 동장대 앞으로 지나 동암문과 공사 중인 각건대(동북포루)를 지나 북암문을 돌아본 후 방화수류정과 화홍문을 거쳐 수원천으로 내려섰다. 계획은 장안문까지 돌아보기로 했지만 날도 덥고 시간이 많이 지나 화홍문까지만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두 시간 동안 수원화성의 평지인 절반을 돌아본 셈이다. 그곳까지 걸어가면서 화성을 답사하는 일행들은 "봉돈과 봉수대의 차이는 무엇인가?" 또는 "수원 팔경 중에 지금은 아름다움이 아닌 아파트들이 들어선 곳을 이제는 팔경에서 제외시켜야 하지 않을까?" 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화성을 돌아보면 설명을 듣고 있는 답사자들

화성을 돌아보면 설명을 듣고 있는 답사자들


수원천에도 많은 관심 깊어
권선구에 거주하고 있는 일행들이 많기 때문에 세류동에 거주한다는 한 사람은 "저는 남편과 함께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수원천을 걷고는 했어요. 왕복 두 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를 걸으면 운동도 상당히 되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라고 한다. 아무래도 수원시민들이 주축을 이루자보니 수원천에 관한 관심도 남다른 듯하다.
 
수원천 산책로를 걸으면서 일행은 수원천에 대한 많은 이야길 나누면서 남수문까지 걸었다. "오늘 화성의 절반을 돌아보았습니다. 남은 절반은 산성구역이므로 더위가 가실 때 돌아보겠습니다. 오늘 더운데 수고들 하셨습니다.", "오늘 수원화성에 관해 저희들이 몰랐던 내용들을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산성구간도 꼭 날을 잡아 설명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수원화성을 돌아보면서 서로 배워가는 시간. 화성답사에 동참한 사람들은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날이 무덥기는 했지만 두 시간동안 돌아본 수원화성 답사는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수원화성, 답사, 창룡마을 창작센터, 수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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