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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인 대화 ‘미래로 테이블’에 참여하세요
변화를 위한 수평적 대화를 시작하는 수원문화재단
2019-06-12 08:53:03최종 업데이트 : 2019-06-12 11:03:5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2019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수원문화재단에서는 '오프라인플랫폼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 대화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의제별 참가자들이 대화하는 자리를 갖는 것이다. 1회차는 6월 10일 오후 1시에 '부모와 가족'을 주제로, 2회차는 6월 13일 목요일 '사람, 복지, 어울림'을 주제로 한다. 마지막 3회차는 6월 13일 '문화'가 테마다. 6월 10일 월요일 오후 1시에 이뤄진 경기상상캠퍼스 청년 1981 러닝존에서 이뤄지는 대화모임 의제별 모임 '부모‧가족' 편에 참여했다.
미래로 테이블 다음 번 모임 참가자를 신청받고 있다

미래로테이블 다음 번 모임 참가자를 신청받고 있다

수원문화재단은 문화도시특화지역 조성사업인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어가는 기초 사업 중 하나로  '대화모임씨티메이커스'를 진행중이다.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제 및 정책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기초라 할 수 있다.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서로 관심있는 주제를 갖고 모여서 대화하고 배움을 지향하는 자리다.
 
광교에서 역사모임을 하고 있는 '도서관에서 어린이가 함께 책읽는 역사 동아리'인 김화영 씨(30대.원천동) 는 대화모임에 참여가 자신에게 큰 의미라고 이야기한다.
 
"광교신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수원이 고향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남편을 따라 신도시에 이사와서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경력단절여성이 자연스럽게 된 사례가 많습니다. 역사라는 주제로 엄마들이 모였지만 결국 함께 모여 무언가를 배우고, 관계맺는 것이 우선입니다. 이 대화모임을 통해서 다시 뭔가를 시작해보고 싶은 용기까지 내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대화모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다.
수원문화재단의 대화모임

수원문화재단의 대화모임

가까이에 살고 있는 엄마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육아에 도움이 된다. 고립된 상태에서 고민을 하다 보면 점점 더 자신감이 사라지게 된다. '부모와 자녀'라는 키워드로 다양한 대화모임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날 참가한 팀은 총 3팀이다. '그림책 살롱',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우리', '도서관에서 어린이가 함께 책읽는 역사 동아리'이다. 
 
 '아이와 부모가 행복한 우리'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 박상희 씨는 "100만 인구의 도시 수원에서 만들어지는 정책들이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와닿지 않는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늘린다고 하는데 막상 각 초등학교의 돌봄교실 이용자들은 실질적으로 1-2학년 뿐이거든요. 또한 앞으로 돌봄교실을 지역에 확대하겠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걸어나와 동네에 있는 돌봄교실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조리시설이나 놀이공간 등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과연 시설이 다 갖춘 돌봄교실이 있을까 싶어요. 정책을 위한 정책, 통계로만 만들어진 정책은 실효성이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모임과 같은 자리가 더욱 필요하다. 다양한 '부모와 가족'이라는 큰 카테고리로 나눈 주제 대화였지만 공통된 키워드와 관심이 분명 존재했다. 역시 함께 모여 고민을 나누는 시간,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매탄4동에서 '그림책살롱' 이라는 대화모임을 만들고 있는 김소라 작가(40대, 매탄4동) 역시 "수원문화재단의 '대화모임'이라는 사업이 지역 주민들과의 조촐한 만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림책이 주제이지만 결국은 엄마,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거든요. 또한 모인 분들이 또다시 모임을 꾸려 그림책 읽기 모임이나 북아트 수업으로 확장해나가는 것을 보니 모임의 시작이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라고 말하였다. 
미래로테이블에 참여한 씨티메이커스 대화모임 참가자들

미래로테이블에 참여한 씨티메이커스 대화모임 참가자들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한 문화기획 비영리단체인 '비기자'의 최선영 씨(30대, 경기상상캠퍼스 비기자 문화기획비영리단체운영중) 는 마무리를 하면서 "이번 자리에서 나눈 공간의 문제, 참여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야 하는 전제조건, 대화를 편히 나눌 수 있는 모임이 중요한 것 같네요" 라고 했다.'미래로테이블'을 통해서 부모와 교육에 대한 이야리를 나누는 대화모임이 되었다

미래로테이블을 통해서 부모와 교육에 대한 이야리를 나누는 대화모임이 되었다

유명인의 강연보다도 내 주변의 선배 엄마들이나 동네에 살고 있는 지인들의 한 마디가 더 도움이 될 때가 있다. 바로 대화모임과 같은 작은 형태의 만남이 더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다음 번 대화모임은 6월 13일과 6월 14일 오후 1시에 이루어진다. 관심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여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청년1981 러닝존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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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시티메이컷, 문화도시수원, 오프라인플랫폼라운드테이블, 의제별대화모임, 김소라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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