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대규모 재개발 일반분양 '시동'…팔달 6구역 가장 빨라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18일 특별공급…견본주택 입장에만 2시간 소요
2019-12-18 09:34:52최종 업데이트 : 2019-12-18 09:37:5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입장하기 위해서 2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간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수원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이 수원 신도시를 주목하고 있다. 경기도청 소재지로 경기도 최대도시를 자랑하는 수원시에 영통과 광교신도시에 이어 또 하나의 신도시가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 1만 7000세대가 입주하게 될 매교역 주변 재개발 지역이 그곳이다. 매교역 주변 신도시 성공의 시금석이 될 팔달6구역 첫 번째 주택분양이 지난주 금요일(13일) 시작했다.
 
125만명이 거주하는 수원시 주택은 46만4613채로 보급률이 99.52%이다. 수원시의 주택 특징은 영통과 광교신도시 그리고 정자지구와 호매실지구 등 택지개발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구시가지에 위치해 노후화가 되었다. 이로 인해 주택가격은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시민들은 노후 주택이 아닌 신축 주택에서 살고 싶은 욕망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축 주택이 들어설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아 시민들의 욕구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최근 광교신도시와 호매실지구 개발이 꽉 막혀있던 신축 주택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정된 가구로 인해 서민들에게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다.

신축 주택에 살고 싶은 시민들의 욕구를 해결해줄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구도심 재개발이다. 재개발 지역 중 주목받고 있는 곳이 매교역 주변 팔달6,8,10구역과 권선6구역이다. 이곳은 2030년까지 1만 7000세대가 입주하는 신도시를 꿈꾸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곳에서 30∼40년 된 노후 집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신축 주택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꿈만 같다. 수원 도심에 신도시 수준의 대규모 신축 주택 보급은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안양시와 분당 등 인근 도시, 심지어 서울시민들까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이렇게 관심을 두는 이유는 신도시급 신축 주택이 들어설 매교역 주변은 기존의 도심지역으로 공공서비스와 쇼핑몰, 교통 등 모든 생활기반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견본주택을 관람하기 위해 2시간 이상 기다릴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견본주택을 관람하기 위해 2시간 이상 기다릴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15일 일요일 팔달6구역을 방문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수원시에 또 하나의 신도시가 될 매교역 주변 재개발 첫 번째로 선보인 팔달6구역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견본주택 현장은 주말 동안 관람객들로 몸살을 앓았다. 팔달6구역 현장에 마련된 견본주택 주변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고, 내부를 관람하기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다.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을 찾은 관람객이 5만여명이 넘을 정도로 수원 신도시는 순항하는 분위기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은 지하 3층~지상 15층, 33개동, 2586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39~98㎡ 15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39㎡ 38가구, 43㎡ 189가구, 49㎡ 118가구, 59㎡A 91가구, 59㎡B 419가구, 74㎡ 231가구, 84㎡ 460가구, 98㎡ 4가구로 나뉜다.

 

청약일정은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로 진행된다. 팔달구는 조정대상지역이지만 비청약과열지역에 속해 1순위 청약자격 제한과 재당첨 제한이 없어 순조롭게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85㎡이하 물량은 가점제 40%·추점체 60%가 적용되며 85㎡초과 물량은 100% 추첨제이다.


정자동에 거주 중인 박모(52세) 씨는 "30년 된 아파트에 살다가 여기를 보니까요, 꼭 살고 싶은 욕망이 넘칩니다. 수납공간이 많고 부엌이 아주 예술입니다. 문제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분양신청을 해볼 생각입니다. 수원에도 이렇게 새 아파트가 많이 보급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히며 당첨을 기원했다. 

성남시 분당구에서 왔다고 밝힌 이모(38세) 씨는 "수원 분양시장이 대단하네요, 오전 11시에 도착해 2시간 줄을 서서 겨우 견본주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분당이 20년된 건물로 노후화가 되어 신축 주택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생활기반이 갖추어진 수원 도심이라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주변을 보니 불편함이 없을 것 같아 청약에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라며 분양 책자를 꼼꼼히 살펴봤다.

신도시급 신축 주택시장 성공 여부에 대해 인근 공인중개업소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견본주택에서 만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난해 화서동에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가 높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100% 분양 성공했습니다. 이곳도 분양가 높고, 옵션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지만 100% 분양은 무난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구도심에 사는 시민들이 신축 주택에 살고 싶은 욕구가 강하고, 인근 도시 시민들이 발전과 가격상승에 무게를 두고 청약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무주택자라면 과감히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교역 주변 신도시급 재개발 지역(팔달6,8,10구역. 권선6구역)

매교역 주변 신도시급 재개발 지역(팔달6,8,10구역. 권선6구역)

이날 견본주택 입장에만 2시간 이상 소요될 정도로 매교역 주변 신도시가 기분 좋게 출발했다. 향후 수원 신도시 신축주택 분양일정은 현재 팔달 6구역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경 팔달 8구역 총 3603세대 중 1797세대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어 4월경 팔달 10구역 총 3432세대 중 2159세대 일반분양이 예정되어 있으며, 마지막으로 10월에 권선 6구역 총 2178세대 중 1231세대 일반분양으로 분양이 마감된다. 수원 구도심의 새로운 변화가 시민들에게 희망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아파트, 재개발, 신도시, 분양, 팔달재개발, 권선재개발, 견본주택

연관 뉴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