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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은?
수원화성박물관‧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현장에서 문화향유를 이야기하다
2019-12-16 15:55:53최종 업데이트 : 2019-12-17 09:40:20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화성박물관 전시실

수원화성박물관 전시실

'수원시민 생활 속 문화생활 모임'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수원화성박물관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박물관∙미술관 생활 속 문화향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생활 문화기반시설인 박물관∙미술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얼마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간한 2018 문화향수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5년 동안 박물관∙미술관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지역주민의 평생 문화∙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용률은 2018년 기준으로 16.5%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강연은 박물관∙미술관의 역할이 늘고 있지만 다른 문화시설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 박물관∙미술관 관련 지식 전달방식을 벗어나 강사와 참여자의 문답식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의 관심을 높이고 문화향유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수원문화재단 2019 문화 특화지역 조성사업 시민주도 실천형 씨티플레이어 선정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이번 강연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에 관한 무한한 지식을 나누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박물관∙미술관을 생활 속 문화향유로서의 가능성을 고찰해 보자는데 그 의미가 있다.

'시민주도 실천형 씨티플레이어 프로그램'이란 문화도시를 위한 수원시민이 직접 주도하여 지역의 문제에 대한 문화적인 해결방법 고민을 하여 기획서를 만들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하고 수원문화재단은 예산 지원만 하는 시민주도형 사업이다.
 

첫날인 18일(수) 오후 1시부터 황춘화 명지대 산업대학원 상담복지학과 주임교수(아동가족치료 박사)는 수원화성박물관 교육실에서 '박물관∙미술관과 관람객의 심리학'을 주제로 사회복지, 심리학 등의 현장 경험과 관점에서 바라본 박물관∙미술관 이야기를 들려줄 계획이다.
 

오후 3시부터 김준혁 한신대 교수(문학박사)는 '박물관 전시기획과 박물관 이해'를 주제로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여우다, 2008)등 자신이 작성한 많은 저서와 논문 그리고 경험을 토대로 참여자의 궁금증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는 현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조성우 학예사의 전시해설로 상설전시장 견학을 진행하며 전시 작품의 이해하기와 함께 관람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강의를 듣기 전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를 둘러 보고 참가하면 좋다.

게리힐 작품 해설을 듣는 관람객

수원시립아이파그미술관 전시실

둘째 날인 19일(목)에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라운지 룸에서 오후 1시부터 윤태석 한국박물관협회 이사(문화학 박사)가 '박물관∙미술관 역사'를 강연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미술관 평가인증제 평가위원 등 많은 부분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강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후 3시부터 조관용 미술과 담론 대표(철학박사)는 '미술관 전시기획과 현대미술 이해'를 강연한다. 예술과 미디어 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대학교 겸임교수, 학회 논문 등 경험을 토대로 미술에 대한 이해와 향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된다.
 

오후 5시부터는 현재 수원시립아이파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 전시를 강남철 도슨트 해설로 견학하면서 그의 일생에 걸친 사유의 결과물을 통해 열린 상태로서의 언어와 이미지, 신체와 테크놀로지, 가상과 실재 공간에 대해 고찰하는 게리 힐의 활동을 돌아본다. 이 역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를 둘러 보고 참가하면 좋다.

18일, 19일 강연일정표

18일, 19일 강연일정표

강연 내용은 사회변화에 따른 박물관∙미술관과 관객과의 관계를 고찰하고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사회에 들면서 일과 삶의 균형에 따른 여가 문화수요가 증가하고 고령사회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내부 환경도 변하고 있다. 이에 박물관∙미술관의 변화에 관람객의 입장에서 생활 속 문화향유를 찾아본다는게 이번 강연의 핵심이다.

사실 박물관∙미술관 하드웨어는 크게 늘었지만 내부인력 등 소프트웨이는 취약한 실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자료에 따르면 전국 박물관∙미술관은 최근 15년간 3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355개관(박물관 289, 미술관 66)에서 2018년 총 1124 개관(박물관 873, 미술관 251)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학예인력은 같은 기간동안 평균 1~2명대에 불과하는 등 변화가 없었다. 2019년 현재 소장품은 박물관이 총 1040만7778점이며 1 개관 당 평균 소장자료는 1만1922점이다. 미술관은 총 18만9401점이며 1 개관 당 평균 소장자료는 755점으로 기록됐다.
 

수원시의 경우 박물관과 미술관, 화랑이 약 50여 곳이 있으나 각 시설에 관한 정보 부재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한 예로 접근성 그리고 전시 현황을 아울러 한눈에 알아볼 수 없는 것이 시민들은 아쉬워한다.
 

국공립 박물관∙미술관을 제외하고는 재정의 한계, 기관장의 관심 부족, 수장고의 부족, 편의시설 등이 미비하다. 현장의 전문인력도 부족하여 충분한 해설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행정, 홍보, 마케팅 등 여러 부분이 보완될 필요성에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성도 있다.
 

이번 강연이 누구에게나 열린 박물관∙미술관을 쉽게 찾아가는 지역문화거점으로서의 역할과 시민들이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문화향유의 기회로 삼아 박물관∙미술관을 생활 속의 문화생활이 되길 기대해 본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수원문화예술아카데미 (010-3070-7771) 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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