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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운동화’ 사회공헌 프로젝트 올해도 이어져
BNI스포에듀, "연탄기부는 일손이 많이 필요한 봉사예요"
2019-12-17 15:34:29최종 업데이트 : 2019-12-17 15:34: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지동에 연탄기부를 한 경기상상캠퍼스, BNI스포에듀, 경기문화재단

지동에 연탄기부를 한 경기상상캠퍼스, BNI스포에듀,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 입주기업인 BNI스포에듀는 놀이문화기획 및 스포츠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매년 영업이익의 일부를 사회환원 및 공헌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도심속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인 '포레바운드 짚라인' 컨텐츠의 영업이익 일부 (운영매출의 10%)를 적립하여 지역사회에 환원하였다. 경기상상캠퍼스, BNI스포에듀,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한 '사회공헌 및 연탄나눔행사'를 통해 지동에 사는 독거노인 및 차상위계층대사자들에게 1000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BNI의 백현수 대표는 "작년에는 율천동에 방한화를 기부했는데, 올해는 지동계신 어르신들게 직접 연탄을 기부, 배달하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 연탄 한 장은 배달료 미포함 840원이더라구요. 연탄값도 비싸지만 사실상 배달이 더 힘든 일이었어요. 지동의 경우 독거노인분들이 사시는 곳이 밀집지역 및 외진 곳이다 보니 차량진입 힘들었어요. 또한 연탄 한 개 무개가 3kg정도인데, 어르신들은 절대 하지 못할 것 같아요. 나르는데 일손이 많이 필요한 봉사였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좁은 골목에 연탄을 옮기는 것도 힘든 일

좁은 골목에 연탄을 옮기는 것도 힘든 일

1000장의 연탄을 3집에 나누었는데, 대상자는 지동주민센터에서 선정하였다. 1.5톤 트럭에 가득 실린 1000장의 연탄은 한 집 당 보관할 수 있는 수량도 제한적이다. 연탄을 많이 쌓아놓을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연탄의 경우 비를 맞거나 습기를 먹으면 불이 안 붙기 때문에 보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깨지는 등의 2차사고를 막기 위해서 장소 선정하는 데도 시간이 든다. 한 번에 400장~500장 정도 보관이 최대였다.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거주 형태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수원시 곳곳에는 아직까지 겨울마다 연탄을 때야 하는 열악한 집들이 많다. 
봉사를 위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모습

봉사를 위해 협력하고 소통하는 모습

이번 연탄 기부 및 배달을 하면서 "하나도 깨뜨리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최대한 안전하고 조심스레 나르려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연탄 한 장 깨지지 않은 채 활동이 마무리 되었다. 지난 해 율천동 어르신들에게 방한화를 기부하는 것보다 훨씬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모두가 합심해서 이룬 결과가 뿌듯하다고 말했다. BNI스포에듀 선생님들과 경기문화재단 및 경기상상캠퍼스입주자 총 25명이 함께 봉사하며 협업의 즐거움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연탄을 나르는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더라구요. 일렬로 서면 안되고, 지그재그로 비스듬히 서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르기 전 먼저 사람들이 브릿지를 만들어야 해요. 속도조절이나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는 노하우도 얻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많이 쌓는 게 아니라 시작과 끝 지점에 있는 사람들간의 소통이 필요해요."연탄나르는 봉사 함께 하면서 소외계층의 고충을 느껴보기도...

연탄나르는 봉사 함께 하면서 소외계층의 고충을 느껴보기도...

이처럼 함께 하는 봉사는 나 혼자만의 역할로는 해낼 수 없는 것들이 많다. 연탄을 받은 주민 중 지동에 사시는 이아무개 씨는 "연탄이 그득 쌓여 있으니 겨울을 잘 날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라고 했다. 이웃을 돌보는 손길이 줄어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회적으로 소외계층에게 관심을 갖는 분들이 존재한다. 나라에서 아무리 복지정책을 펼쳐도 복지의 사각지대는 존재한다. 겨울이 되면 연탄기부에 대한 뉴스가 많다. 단순히 연탄 몇 장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르고 옮기는데 꽤 많은 노동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아직까지도 연탄을 때는 집들이 많이 있어요

아직까지도 연탄을 때는 집들이 많이 있어요

수원시에는 이처럼 자신의 이익을 나누고자 하는 기업이나 개인들의 활동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나누면 즐거움이 두 배가 됩니다" 라고 말하며 매년 영업이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BNI스포에듀의 사회공헌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연탄기부, BNI스포에듀, 백현수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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