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로160번길 쓰레기분리수거함, 시 전체로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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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로160번길 쓰레기분리수거함, 시 전체로 확산되길 쓰레기분리함 집집마다 제작했으면 2020-02-06 11:49:43최종 업데이트 : 2020-02-06 11:48:1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깔끔한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장을 갖춘 아파트와 달리 주택가에서는 매일 쓰레기 몸살을 앓고 있다.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는 뒤작박죽 섞이고, 무단 투기까지 빈번하다. 제 때 쓰레기를 수거해가지 않아서 악취가 나기도 하고, 들고양이가 쓰레기 봉투를 찢어놓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아파트가 아닌 주택가에서 항상 일어나는 일이다. 그러나 매탄로160번길 골목을 걷다 보니 쓰레기 보관함이 근사하게 제작되어 있었다. 매탄로 160번길 쓰레기 보관함. 쓰레기 보관함은 집집마다 동일한 모양과 크기로 제작되었다. 문을 설치하여 쓰레기를 내부에 넣어 둘 수 있도록 했다. 쓰레기 보관함 위쪽에는 꽃을 심거나 화분을 놓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현재 다육이가 심겨져 있었다. 쓰레기 보관함을 열어 보니 종이, 캔, 플라스틱, 일반쓰레기 등이 담겨져 있었다. 쓰레기 봉투에 넣어진 쓰레기가 보관함 안에 들어가있으니 거리가 전체적으로 깨끗해보였다. 혹시나 매탄4동 전체에 설치된 쓰레기보관함인가 싶어 매탄4동 주민센터에 문의를 해 보았다. "매탄로 160번길의 쓰레기 보관함은 골목길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수원시 및 동 차원에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거리가 깨끗해지고 쓰레기가 정리되는 효과가 있어서 앞으로 확대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으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한 사례이다. 쓰레기 보관함 덕분에 거리가 한결 깨끗해 졌다. 사실 도시 쓰레기 문제는 하루 이틀이 아니다.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지면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못한다. 택배로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과대포장된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쇼핑을 한 번 하면 재활용품 쓰레기가 점점 늘어간다. 아파트가 아닌 주택가는 쓰레기 때문에 서로 얼굴을 찌푸릴 일이 많다.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내 집의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의로 만들어진 쓰레기 분리함이 골목길을 깨끗하게 만들어 놓았다. 생활쓰레기 시스템 개선문제는 지역사회의 고민이다. 재활용을 수집하는 거점수거시설을 지역별로 만드는 곳도 늘었다. 쓰레기 공동배출구역이나 골목 쓰레기 분리함을 설치하여 공공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곳도 있다. 주택가의 경우 쓰레기나 재활용품을 혼합배출하면서 분리수거가 잘 안되는 곳도 많다. 도쿄 시부야 거리 번화한 곳 역시 쓰레기만큼은 잘 정리되어 있는 일본. 매탄4동 쓰레기 보관함은 일본 주택가에 있는 쓰레기 보관함과 비슷한 형태였다. 도쿄로 여행을 갔을 때 골목길을 유심히 살펴 보니, 집집마다 쓰레기 보관함이 있었고 자물쇠까지 채워있는 경우도 있었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을 깔끔하게 분리수거하여 정리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분리수거함 자체를 물청소 할 수 있도록 수도꼭지도 옆에 설치되어 있었다. 쓰레기에서 국물이 흐르거나 썩는 재질이 있을 때는 바로 물청소를 하면 좋을 것이다. 대도시 주택가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하나 없는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쓰레기 보관함이 놓여진 골목의 풍경은 청결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지자체의 힘을 빌리지 않고 만들어 놓은 보관함이라는 것도 놀랍다. 골목길에 함께 사는 이웃들이 서로 마음을 모은 결과일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설치하는 것을 반대할 경우 시설물을 만들지 못할 수도 있다. 매탄로 160번길 골목길을 걸으면서 주택가 쓰레기 문제를 앞으로 이렇게 해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집마다 쓰레기 보관함을 제작하여 좀더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팁이 될 것이다. 매탄4동 쓰레기분리수거함, 재활용쓰레기분리함, 수원시쓰레기문제 연관 뉴스 책숲마실로 놀러가요! 2024.04.22 수원화성 벚꽃 달리기, 시민 호응 이어져 2024.04.15 원천리천의 봄을 만끽하며 2024.03.2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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