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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편, 희망의 소비윤리를 심다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출범으로 공정무역도시로의 새출발 알려
2020-05-07 16:04:51최종 업데이트 : 2020-05-07 16:09:58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서린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단체 및 개인 회원들이 함께 사회적경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단체 및 개인 회원들이 함께 사회적경제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지난 29일, 수원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2020년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수원공정무역협의회의 목적을 공유하고 그동안 걸어온 발자취를 보고하면서, 희망찬 활동 계획을 보였다. 2부에서는 각 임원을 선출하고, 정관 제정 및 2020년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해당 총회에서는 장정희 수원시 의원과 최영옥 수원시 의원, 김선화 한국공정무역 마을위원회 이사, 이강백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대표 등 내빈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참여 회원으로는 경기남부두레생협, 바른두레생협,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iCOOP생협, 수원미래iCOOP생협, 수원협동조합협의회, 수원YMCA, 수원YWCA, 솔대노리협동조합, 식생활교육수원네트워크, 참살이협동조합, 한 살림수원생협 등 13개 단체와 청명BOOK로카페, 아이쿱생협연합회 등 2명의 개인 회원이 참석하였다.

장정희 수원시 의원은 2019년 조례 제정 이후, 2020년 수원공정무역협의회의 창립으로 인해 수원시의 사회적경제 대안을 꿈꾼다고 밝혔다.

장정희 수원시 의원은 2019년 조례 제정 이후, 수원공정무역협의회의 창립으로 인해 수원시의 사회적경제 대안을 꿈꾼다고 밝혔다.

  1부 축사 순서에서 장정희 수원시 의원은 "2019년 조례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수원시 공정무역도시 선포와 인식 확산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었다. 그 과정을 돌이켜 보았을 때, 수원시 내 공정무역이 자리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수원시 지역경제과와 수원시의회가 함께 힘을 실어, 새로운 경제 공동체의 대안을 만들어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며, 시민공동체의 역할과 가치를 강조했다.

  김선아 한국공정무역 마을위원회 이사는 "유럽에서 출발한 이 운동은 지역 내 공정무역에 대한 아젠다를 사회적인 이슈로 성장시키고, 지역사회에서 흡수시키려 노력했다.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가 공정무역 아젠다를 건강하게 풀어가고, 수원시를 공정무역도시로 만들어가는데 기여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힘든 국가들과 연대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은정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추진위원장은 "공정무역을 사회적 인식으로 확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의식의 성숙도를 따라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공정무역마을을 만들고 사회적경제와 지역경제가 서로 힘을 합치는 일이, 어느 때보다 더 필요한 일이라고 본다. 공정무역사업을 위해 손을 내밀었을 때, 기꺼이 협조해 준 수원시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솔대노리협동조합 최성천 이사장이 추진 경과 보고를 발표했다. 2부 창립총회에서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의사록 서기와 서명 날인 지명, 의사일정 확정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심의 의안으로 정관 제정, 임원 선출,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의 건이 진행됐다.
김은정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추진위원장이 시민의식의 성숙과 공정무역의 사회적 인식 확산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김은정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추진위원장이 시민의식의 성숙과 공정무역의 사회적 인식 확산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정관 제 13조에 의거해서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상임대표로는 수원미래아이쿱생협 이현아 이사장이 공식 선출되었다. 임원진은 운영위원 8개 단체 대표(경기남부두레생협, 바른두레생협, 수원미래아이쿱생협, 수원아이쿱생협, 한살림수원생협, 참살이협동조합, 솔대노리협동조합, 라온경제교육사회적협동조합)와 감사 1인(경기도협동조합협의회 김은선 대표)이 선출되었다.

임원으로 선출된 8개 단체 대표 및 감사. 상임대표는 수원미래아이쿱생협 이현아 이사장이 공식 선출되었다.

임원으로 선출된 8개 단체 대표 및 감사.
상임대표는 수원미래아이쿱생협 이현아 이사장이 공식 선출되었다.


  이현아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상임대표는 "공동체 의식 아래 순조롭게 창립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가 어느 지역보다 더욱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다음 총회 때 보다 나은 결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업 계획을 보고하면서는 "홍보 활동을 통해 회원 참여를 확대하고, 공정무역 캠페인 활동으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라며 결의를 다졌다.

  이강백 아시아공정무역대표 역시 "개인들이 공동체를 형성하여 공정무역 운동에 힘을 모은 것이 매우 뜻깊은 것"이라며, "공정무역의 정신은 대화, 투명성, 존중에 기초하여 이 사회를 공평하게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 정신으로 만들어진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 공동체가 경기도의 모범이 되고 글로벌 차원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 경과보고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수원시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창립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 경과보고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수원시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창립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는 공정무역 속에서 사회적 가치를 삶과 연결하고, 일상과 공동체 및 마을, 도시의 근본적인 변화를 수원시에서 확산하고 일구어내는데 목적을 두고 수원공정무역협의회를 창립하게 되었다. 게다가 수원시 공정무역 도시 선포를 통하여 공정무역의 인식을 확산하고 윤리적인 소비를 유도하여, 사회적 경제와의 협력을 이어가고자 한다. 공정여행, 로컬페어트레이드 상품 개발, 판로개척의 협업 등을 지향하며 새로운 경제 공동체의 대안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특별히 민간영역에서 힘들게 진행 중이던 공정무역 운동을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 올리고, 수원시가 적극 참여함으로서 시민운동을 넘어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 운동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시의 공정무역은 지난 2016년부터 공정무역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때부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한 아이쿱생협을 시작으로, 2019년 공정무역 포트나잇 및 컨소시엄 참여, 2020년 3월 공정무역 조례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제 총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의 서막을 올린 수원시공정무역협의회가 민관 거버넌스 구성 및 연대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도록 그 행보를 기대한다.

수원공정무역협의회, 수원시공정무역, 공정무역, 수원아이쿱생협,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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