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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성행궁의 밤! 달빛정담 야간개장
달빛 아래 다정하게 속삭이는 특별한 시간 속으로
2020-05-22 18:06:30최종 업데이트 : 2020-05-25 09:40:42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서린
화성행궁 달빛정담 야간개장 입구. 입장 시간이 되면 어슴푸레해지던 하늘이 깜깜해지면서 비로소 조명이 환하게 빛난다.

화성행궁 달빛정담 야간개장 입구. 입장 시간이 되면 어슴푸레해지던 하늘이 깜깜해지면서 비로소 조명이 환하게 빛난다.

화성행궁 달빛정담 야간개장 입구. 입장 시간이 되면 어슴푸레해지던 하늘이 깜깜해지면서 비로소 조명이 환하게 빛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지쳐있는 시민들의 일상에 힐링이 선사된다.
5월 20일 수요일부터 10월 30일 금요일까지 약 5개월 동안, 화성행궁 야간개장이 진행되는 것.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박래헌)은 기간 중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월, 화요일은 야간개장 미운영), 18:00~21:30 (입장마감 21:00) 동안 화성행궁과 화령전을 개장하고 궁궐 야경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년부터 시행된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화성의 웅장한 성곽길 야경을 즐기는 동시에 도심 속 궁궐이라는 이색 테마로 많은 관광객 사이에서 명소로 꼽혀왔다. 지난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도 대표 야간관광지로 입지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야간관광 100선'은 코로나로 침체된 관광 산업의 회복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 중인 올해의 핵심 사업인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의 추천, SKT의 야간시간대 목적지 빅데이터 자료수집 등을 종합하여 매력도, 접근성, 치안.안전, 지역 기여도 등 다양한 조건 하에 100곳을 선정된 것이라 그 의미가 깊다.
매표소 옆 배너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야간개장 관람수칙'을 배치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돕고 있었다.

매표소 옆 배너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야간개장 관람수칙'을 배치하여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돕고 있었다.

야간개장 소식을 듣고 시민들이 발걸음을 했다. 입구에서는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손소독 및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안전을 위한 행동지침을 준수하고 있었다.

야간개장 소식을 듣고 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입구에서는 시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손소독 및 생활 속 거리두기 등의 안전을 위한 행동지침을 준수하고 있었다.

이번에 운영되는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비대면(언택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야간개장 관람수칙(두 팔 간격으로 거리를 유지하기, 마스크 착용 권고, 손 소독제 비치 등)을 안내하며 철저한 관리와 대응방침 속에서 운영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접촉성 야간 관람물을 우선적으로 운영하고, 추후 위기대응 단계 및 정부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체험형 포토존 설치 및 빛 대여-내 손안의 빛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관광해설사 야간 특별 해설 프로그램은 차후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그림자극, 재현배우들이 들려주는 시대극, 음악 및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들이 기다리고 있다. 곧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진행하게 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에 대해 기대하는 시선들이 모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작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 및 화성행궁의 후원인 미로한정까지 개방 범위가 넓어졌다. 평소에 볼 수 없었던 화령전 내 운한각, 복도각, 이안청 등의 관람이 가능하고, 운한각에서는 정조의 어진도 감상할 수 있다.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수당. '달빛정담'에 맞게, 은은한 달빛과 등불을 즐길 수 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수당. '달빛정담'에 맞게, 은은한 달빛과 등불을 즐길 수 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수당. '달빛정담'에 맞게, 은은한 달빛과 등불을 즐길 수 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수당. '달빛정담'에 맞게, 은은한 달빛과 등불을 즐길 수 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수당. '달빛정담'에 맞게, 은은한 달빛과 등불을 즐길 수 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봉수당. '달빛정담'에 맞게, 은은한 달빛과 등불을 즐길 수 있어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먼저, 입구를 지나게 되면 봉수당에 닿게 된다. 너른 길을 따라가면 봉수당 아래로 펼쳐진 달빛, 그리고 은은한 등불의 행보가 고즈넉한 고궁의 운치를 보여준다. 특히 실내 조명이 밝혀지며 고궁 건축물의 아름다움이 강조되어 다정한 옛느낌을 자아낸다. '달빛정담'이라는 키워드처럼 불빛들이 너울대며 마치,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처럼 궁중연희를 벌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청사초롱 길을 따라 낙담헌을 지나게 되면 행궁에 대한 가이드를 해주는 시청각 자료를 볼 수 있다. 실내에서부터 비치는 등불을 즐기며, 행궁의 역사적 의의와 해설을 확인할 수 있다. 
봉수당을 지나 청사초롱 길을 따라가면 낙담헌을 비롯해 본격적인 빛의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봉수당을 지나 청사초롱 길을 따라가면 낙담헌을 비롯해 본격적인 빛의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봉수당을 지나 청사초롱 길을 따라가면 낙담헌을 비롯해 본격적인 빛의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봉수당을 지나 청사초롱 길을 따라가면 낙담헌을 비롯해 본격적인 빛의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봉수당을 지나 청사초롱 길을 따라가면 낙담헌을 비롯해 본격적인 빛의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이를 지나면서 행궁 깊숙이 화령전까지 닿게 된다. 초입에 있는 향대청, 전사청을 관람하면서 순조가 올렸던 작헌례(임금이 몸소 왕릉, 영전, 종묘, 문묘 등에 참배하고 잔을 올리던 제례)의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비로소 정전(운한각)에 다다른다. 운한각은 정조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로, 항상 검소한 생활을 강조했던 정조의 뜻을 만들어 소박하게 지어져 있다. 운한각 정면으로는 정조의 어진을 감상할 수 있다. 운한각에 봉인되어 있는 어진은 2004년에 복원한 표준영정으로, 원본은 1954년 부산 피난처에서 소실되어 역사적 의의를 두고 있는 소중한 자료이다. 야간개장으로 인해 은은하게 조명등이 켜져 있으니, 정조의 어진을 꼭 감상하기를 추천한다.
작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 향대청, 전사청의 운치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더 깊숙이 들어가면 운한각에서 복구된 정조의 어진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 향대청, 전사청의 운치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더 깊숙이 들어가면 운한각에서 복구된 정조의 어진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 향대청, 전사청의 운치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더 깊숙이 들어가면 운한각에서 복구된 정조의 어진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승격된 화령전. 향대청, 전사청의 운치있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더 깊숙이 들어가면 운한각에서 복구된 정조의 어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을 관람한 후, 청사초롱과 나비등불로 이어진 작은 길목을 따라 가게 되면 미로한정을 관람할 수 있다. 미로한정은 '늙기 전에 한가로움을 얻어야 진정한 한가로움'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어, 수원에서 한가로이 노년을 즐기고자 했던 정조의 뜻이 녹아져 있다. 미로한정에서는 수원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보여, 현대와 과거의 야경이 뒤섞인 신비로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정자에 앉아 잠시 한숨을 돌리며 야경의 운치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미로한정의 반대편에는 군사소식지였던 내포사가 위치해 있는데, 내포사에서는 성곽 안쪽의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내포사에서 성 내 곳곳마다 펼쳐진 빛의 축제를 즐기는 것도 추천할만한 관람 포인트다.

청사초롱 길을 따라 걸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관광객들. 길목 왼편에는 미로한정을, 우편에는 내포사를 관람할 수 있다.

청사초롱 길을 따라 걸으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관광객들. 길목 왼편에는 미로한정을, 오른편에는 내포사를 관람할 수 있다.
서서히 어둑해지면서 야경의 맛을 즐기게 해주는 미로한정.서서히 어둑해지면서 야경의 맛을 즐기게 해주는 미로한정.
완연한 밤이 되면서 바닥에 나비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완연한 밤이 되면서 바닥에 나비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완연한 밤이 되면서 바닥에 나비 조명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행궁 내 전통을 주제로 한 다양한 빛의 길목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럽게 고궁을 관람할 수 있다. 게다가 슈퍼문처럼 빅사이즈로 제작된 달빛 조명 아래에서는 비접촉성 포토존이 형성되어 있어 감성사진을 찍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각 SNS에서는 이미 '달빛정담'으로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시민들이 올린 인생사진들이 검색될 정도이다. 포토존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하고, 일정 거리를 두며 줄을 서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안전한 문화를 위해 노력하는 시민들의 모습도 달빛처럼 빛나 보였다.
슈퍼문을 연상케 하는 빅사이즈의 달빛 조명. 시민들이 '달빛정담'의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슈퍼문을 연상케 하는 빅사이즈의 달빛 조명. 시민들이 '달빛정담'의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슈퍼문을 연상케 하는 빅사이즈의 달빛 조명. 시민들이 '달빛정담'의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일정 간격을 두고 줄을 서서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감성이 필요한 날, 화성행궁에서 휘영청 아름다운 달빛을 따라 도란도란 다정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면 어떨까? 고궁에 흐르는 은은한 달빛과 조명등으로, 여러분의 단밤(Honey Night)이 가꾸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 관람기간 : 2020년 5월 20일 (수) ~ 10월 30일 (금) 기간 중, 매주 수~일요일
. 관람시간 : 18:00 ~ 21:30 (입장마감 21:00)
. 관람 가능 장소 : 화성행궁, 화령전
. 관람요금 :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주간 관람요금과 동일)
. 인근 주차시설 : 화성행궁 주차장 (24시간 유료)
. 홈페이지 : 수원문화재단 (https://www.swcf.or.kr/?p=260)
. 관광포인트 안내 :
  수원문화재단 블로그 (http://blog.naver.com/swcf_kr/221970251326)
  수원시 블로그 (https://blog.naver.com/suwonloves/221971352276)
. 문의사항 : 관광사업부 관광운영팀(031-290-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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