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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을 걸어야 할 때!
원천리천과 연결되어 있는 ‘나 홀로’ 산책길 코스
2020-06-16 08:31:37최종 업데이트 : 2020-06-16 08:31:3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이 예쁜 '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

흐드러지게 핀 장미꽃이 예쁜 '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

'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이하 장미꽃길)' 곳곳이 장미로 빨갛게 물들었다. 열정적인 사랑을 뜻하는 장미꽃에 흠뻑 취하러, 장미를 보며 옛 사랑을 추억하러 장미꽃길로 나서볼까.

장미꽃길은 권선동 곡반정교와 백년교 사이에 있는 산책길이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과 원천리천 사이로 길게 나 있다. 권선동은 예전부터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지만, 이곳만큼은 원천리천과 같이 탁 트인 경관으로 시원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인근 주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옆에 있는 늘푸른 공원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옆에 있는 늘푸른 공원

권선동에 거주하는 김언영 씨는 "매일 운동을 하려고 원천리천을 걷는다. 땀을 흘리며 걷고 난 후에는 장미꽃길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다. 지금 장미꽃이 한창 만발할 때라 장미꽃길은 일 년 중 이때가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장미꽃길 입구는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주차장 근처에 있다. 한 쪽에 책을 볼 수 있는 휴식처가 있고 옆에 푯말이 있다. 사실, 장미꽃길이 조성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이름이 장미꽃길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그도 그럴 듯이 푯말이 늘 장미 넝쿨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가까이 가서 위를 올려보아야 정확한 이름을 알 수 있다. 지금도 풍성하게 핀 장미꽃이 입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입구에 있는 장미넝쿨이 풍성해 푯말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입구에 있는 장미넝쿨이 풍성해 푯말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 푯말이 간신히 보인다.

'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 푯말이 간신히 보인다.

장미꽃길은 자연스럽게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옆에 있는 늘푸른 공원과 연결된다. 도서관이 있어서 그런지 장미꽃길은 어린이, 가족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책을 읽다가 바람 쐬러, 가까운 곳으로 피크닉을 나오고 싶을 때 나서기에 좋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이 휴관 중이라 썰렁하다. 하지만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니 오히려 나만의 산책 코스로 점찍어도 좋겠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휴식처에서 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

지혜샘어린이도서관 휴식처에서 한 시민이 책을 읽고 있다.

또 장미꽃길은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원천리천, 다리를 건너면 신동지구가 연결되어 있다. 조금 더 산책을 하고 싶다면 원천리천으로 따라 걷다보면 광교호수공원까지 갈 수 있다. 신동지구에는 예쁜 카페와 맛집들이 모여 있다. 신동지구 수변공원은 매년 7월이 되면 바닥분수가 솟아 어린이들의 시원한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빨간 색이 매력적인 장미

빨간 색이 매력적인 장미

매탄동 이수영 씨는 "아이들과 지혜샘어린이도서관을 찾으면 장미꽃길을 걷곤 한다. 크고 작은 빨간 장미가 싱그러운 초록 풀과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길을 따라 피기도 하지만 어린이 놀이기구나 울타리에도 자연스럽게 넝쿨장미를 볼 수 있다. 올망졸망 피어 있는 장미꽃 모습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홀로족이 된 이들이 많다. 운동도 집에서 하는 '홈트', 일도 집에서 하는 재택근무, 식사도 혼자 먹는 혼닭, 혼술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장미꽃길은 '나홀로 산책 코스'로 어떨까. 특히나 열대야가 아직 오지 않은 초여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장미꽃길로 저녁 산책을 나선다면 꿀잠은 예약 0순위다. 
무더위를 피해 저녁 산책코스로 좋은 원천리천. 장미꽃길과 연결되어 있다.

무더위를 피해 저녁 산책코스로 좋은 원천리천. 장미꽃길과 연결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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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골 사랑의 장미꽃길, 지혜샘어린이도서관, 원천리천,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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