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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있는 경기중앙교육도서관, 1인 10책 14일간 대출 가능
전자저널서비스로 원문DB 검색 가능, 학교연계도서 많고 책상태 비교적 깨끗해
2018-11-01 15:31:09최종 업데이트 : 2018-11-07 10:56:37 작성자 : 시민기자   배서연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본관 2층 종합자료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본관 2층 종합자료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로 18은 경기도교육청 옆의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주소이다. 1970년 7월 '경기도립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현위치에서 개관하였다. 1983년 경기도립수원도서관으로 개칭후 1999년 경기도립중앙도서관으로 개편된 뒤 2009년 리모델링후 재개관해서 2018년 경기중앙교육도서관으로 개칭한 연혁이 있는 도서관이다.

수원시에서 운영하는 도서관과는 시설면에서 약간 다른 느낌이었다. 연륜이 있어서일까. 운영하는 주체가 다르면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 구석구석 배치된 리플렛 등 홍보물은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관련된 자료들이 많이 담겨있다. 

경기 수원이 본관이고 경기 평택, 광주, 여주, 포천과 김포에 5개 분관으로 총6개 도서관이 운영중이다. 수원에 있는 본관은 3개층으로 이루어져있다. 1층에는 제1열람실과 제2열람실이 있고, 2층에는 디지털자료실/참고자료실과 종합자료실/연속간행물실로 나뉘어 있으며 로비에는 그날의 신문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3층에 올라가면 서고를 비롯해서 학교도서관지원과, 강의실, 총무과, 관장실 등이 있다.

정기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종합자료실/연속간행물실과 디지털자료실/참고자료실은 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어린이자료실은 1층 밖으로 나가 다른 건물에 별관처럼 자리하고 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이용시간 안내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이용시간 안내

경기중앙교육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컴퓨터와 1층 휴게실 모습

2층 디지털자료실 컴퓨터와 1층 휴게실 그리고 일반열람실 모습

주민등록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현거주지가 기재된 신분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본인이 직접 방문하면 관외대출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1인 10책까지 14일간 대출이 가능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1회에 한해 7일간 대출기간이 연장된다. 아직 어플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저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수원시도서관과 달랐다.

전자저널서비스란 원문DB를 이용해 관심있는 분야의 논문, 특허, 보고서, 동향, 저널 등을 직접 검색해 읽어볼 수 있고, pdf 파일로 다운받아 볼 수 있어 새로운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권할만한 서비스이다. 이용을 원한다면 경기중앙교육도서관에서 관외대출회원으로 가입 후 홈페이지 정회원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만들어 가입한 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홈페이지에 로그인 해서 '전자저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아이디를 통해 접속하면 원문DB를 제공하는 DBpia와 Earticle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경기도주소가 있는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가입신청서를 쓰니 그자리에서 도서관카드가 발급되고 대출도 가능했다. 도서관에 있는 컴퓨터에서 발급된 카드에 적힌 회원번호를 적고 정회원으로 가입하면 2층 종합자료실 맞은 편의 디지털자료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북적이지는 않지만 적정인원이 이용하는 듯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도서관이었다. 평일 오후에 방문해보니 1층 열람실은 2/3정도 사람이 앉아서 공부중이고, 2층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은 수용인원의 절반정도 사람이 사용하고 있었다.
빼곡하게 아이들 책으로 가득한 어린이자료실

빼곡하게 아이들 책으로 가득한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실

읽고 싶던 책이 있어 빌리고 1층밖으로 나와 어린이자료실을 살펴보기로 했다. 1층건물에서 나와 왼쪽으로 향해 오솔길처럼 나있는 곳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어린이자료실이 보였다. 1층으로 된 건물이었다. 작은 방은 유아실로 꾸며져 있었다. 시골 어느 할머니 집에 놀러온 듯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서가에 책이 빽빽이 꽂혀있었고, 오후 3시무렵이라서인지 아직 어린이 방문객은 없었다. 두번째 오후 4시 30분 경 방문했을 때는 유아실에 엄마 두 명과 아이 네 명이 도란도란 모여 책을 읽고 있었다. 

소장도서에 비해 공간이 좁아 보인다. 서가에 책이 빽빽하게 꽂혀있어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도 상단에 남는 공간을 이용해 특별전시도 진행중이다. 남는 공간을 최대한 꾸며보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유아실은 아이 둘과 엄마 둘이 들어가면 가득찰 느낌의 좁은 공간이지만 아이와 단 둘이 방문한다면 집에서 책을 읽듯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을 법하다. 

어린이자료실에는 아이에게 인기있는 전집류가 많이 보였다. 아이가 좋아했던 '안녕마음아'를 비롯해 '바바파파' 한국어 전집과 초등교육이 연계된 '생활속 사회탐구' 등 요즘 관심갖고 알아보던 책들이 보였다. 신규도서도 꾸준히 구매해 도서관 연륜에 비해 깨끗한 책들이 많이 보였다. 안내데스크에는 초등학년별 추천도서가 인쇄되어 있어 초등학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때 해당 권장도서를 읽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보였다.

수원시도서관 중에서 연륜이 있는 도서관에 가면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오래된 책들은 거의 찢어지거나 낡아있는 상태인데도 여전히 새로운 책을 구매하지 않고, 계속 대여하거나 진열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른도서보다 어린이도서가 심한 편이다. 반면 경기중앙교육도서관의 책들은 이용객이 적어서인지, 아니면 계속 업데이트를 통해 파손되거나 훼손된 책은 새로 구매하는지 모르겠지만 비교적 깨끗한 책이 많아 아이에게 읽어주기 편했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본관

경기중앙교육도서관 본관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주차장은 평일 낮에도 이미 만차이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 주차장은 평일 낮에도 이미 만차이다.

아쉬운 점은 주차장이 협소해 낮시간인데 입구에는 벌써 '만차'라고 적혀있었다. 다행히 차량 한 대가 빠진 자리에 주차할 공간이 생겼지만 조금만 늦었더라면 주차하느라 진땀을 흘릴뻔 했다. 되도록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않을 요량으로 올 사람은 시험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면 몇이나 될까 싶기도 하다.

평일에 아이와 함께 산책하며 도서관나들이는 어떨까. 학교에 다니는 아이라면 학교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책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도서관이 아닐까한다. 주변에 바로 보이는 편의시설이 없어 아이 간식과 도시락 등은 직접 준비해야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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