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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공원에 찾아온 봄꽃의 향연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봄을 느낄 수 있다
2019-04-13 11:27:42최종 업데이트 : 2019-04-23 15:19:0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나만의 봄을 느끼고 휴식을 취하고 싶은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공원들이 수원시 곳곳에 있다. 그 중 매탄공원은 테니스장,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함께 노인정, 약수터, 벤치 등의 편의시설이 어우러진 도심 속 자연공원이다. 동네에서 가볍게 걷기 좋으며 운동하고 싶은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빌딩 숲에 쌓인 도심에서 작은 공원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반갑다. 수원에서도 오래된 공원으로 손꼽히는데 1989년 조성된 곳이다. 지금은 오히려 체육공원으로 더 유명해졌다. 
벚꽃나무를 보며 사진을 찍는 중학생 모습

벚꽃나무를 보며 사진을 찍는 중학생 모습

봄나들이, 꽃구경을 위해 멀리까지 여행을 떠난다. 오로지 이 계절에만 느낄 수 있는 풍경을 보기 위해서다. 벚꽃 구경을 위해 3월 초부터 남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더 빨리 봄을 느끼고 싶어하는 마음 때문이다. 제주도, 통영, 하동, 구례에서부터 점점 꽃소식이 대한민국을 뒤덮는다. 꽃은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고운 색깔로 인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모든 사람들이 마냥 기분 좋아지는 봄은 마법같은 시간이다. 4월은 전국이 꽃 축제 기간이기도 하다. 관공서, 수목원,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기관에서 봄꽃 축제가 열린다. 환하게 핀 벚꽃 축제를 보기 위해 여기 저기 떠나는 것도 좋지만 가까운 곳에서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도 있다.매탄공원에도 벚꽃이 활짝 피다

매탄공원에도 벚꽃이 '활짝'

집 근처에 있는 매탄공원은 작은 숲과 환한 꽃이 반갑게 맞아주기 때문에 충분히 봄을 느낄 수 있다. 가까이 살고 있는 주민들의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스포츠와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이번에 찾은 매탄공원은 봄꽃이 만발했다. 벚꽃, 목련, 개나리, 조팝나무, 진달래 등이 일제히 함께 피어 있어서 봄이 완전히 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활짝 핀 개나리는 커튼을 쳐 놓은 것 같았고, 벚꽃도 하늘에 모빌을 매달아 놓은 것 같았다. 멀리 봄나들이, 꽃구경을 가지 않아도 집 앞 공원을 거닐기만 해도 충분하다. 
노란 개나리가 커튼처럼 피었다

노란 개나리가 흡사 커튼처럼 군락을 이루며 도로를 따라 피었다

깨끗하게 잘 조성된 매탄공원은 자연이 잘 어우러졌다. 자연공원과 체육시설이 공존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노인부터 어린아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자연공원 쪽에 있는 경로당이나 간단한 운동 기구 등은 노인들이 이용하기 좋다. 또한 숲길을 걷는 듯한 편안한 흙길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한 바퀴 돌면 10~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몇 바퀴씩 걸으면서 걷기 운동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건강한 삶의 활기가 느껴지는 공원이다.
 
벚꽃이 가득 핀 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중학생 아이들이 눈에 띈다. 벚꽃 구경에 나선 아이들은 까르르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오래된 벚꽃 나무들이 많아서 꽃이 그득하게 피었다. 목련나무도 함께 꽃을 피웠는데 나무가 춤을 추는 듯 공원이 들썩이는 것 같다. 목련의 경우 제일 먼저 하얀 목련이 피고 그 다음 분홍, 진분홍 마지막으로 자목련이 핀다. 분홍 목련은 4월이 절정이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기운이 찾아들어 여러 꽃이 한꺼번에 꽃망울을 터뜨려서 공원도 환해졌다. 청명한 봄 하늘과 함께 어우러진 매탄공원에서 만난 봄꽃으로 생명력을 느끼게 된다.
자목련도 아름답게 피었다

자목련이 청명한 봄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피었다

봄꽃은 찬란하게 일제히 피었다가 한 순간 져버린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꽃봉오리를 꽉 다물고 있더니만 한 둘 씩 꽃을 펼치기 시작해서 금방 활짝 피어버렸다. 봄이 되면 자연의 고마움을 매일 마주하게 된다. 사람들은 왜 봄의 꽃송이들을 보면서 좋아하는 걸까. 아마도 인간의 마음 속에 꽃 같은 모습이 있기 때문 아닐까. 수원시 곳곳이 봄 기운으로 구석구석 따뜻해졌다. 관내에도 봄꽃 명소들이 많기 때문에 찾아다녀도 좋겠다. 가까운 작은 공원에만 가도 봄꽃 나들이를 떠난 것처럼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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