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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 '마을상상, 마을협치를 논하다'
정책숙성 시간, 시간이 아쉬울 만큼 뜨거운 대화 이어져
2019-06-01 11:03:58최종 업데이트 : 2019-06-05 10:32:2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2019 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 첫 시간, 정책 숙성을 위한 자리가 열렸다.

'2019 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 첫 시간, 정책 숙성을 위한 자리가 열렸다.

5월 31일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2019 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가 열렸다. 콘퍼런스는 경기도 주민과 공동체가 마을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논의하는 자리다. 주민 뿐 아니라 주제별로 경기도의원이 참석해 정책으로 끌어갈 수 있는지 진단한다. 이는 주민들이 마을 정책에 참여하고 민관협치 기반을 조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경기마을상상천인위원회와 경기도따복공동체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한 콘퍼런스는 '경기도형 마을정책 플랫폼'을 지향한다. 순서는 정책숙성, 마을상상, 마을협치로 이어졌다. 먼저 정책숙성은 '경기마을상상천인 정책 숙성을 위한 매칭데이'로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량 이어졌다. 작년 같은 자리에서 제출된 19개 정책에서 10개 정책을 추려 원탁 토론을 구성했다.

원탁토론은 정책을 제안한 공동체와 전문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구성됐다. 원탁토론에 참여한 공동체는 △고양시 모두모여공동체네트워크, △구리시 따복마을엔사경 △여주시 지화자두드림동호회 △수원시 이야기꽃피는신풍마을 △파주밥상 △의정부 스무살이협동조합 △부천더마을 △용인시 마을만들기네트워크 △수원마을만들기시민연구모임대동계 △성남시 마을공동체만들기 네트워크다.
각 테이블별로 주제를 정해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테이블별로 주제를 정해 논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탁토론은 테이블별로 참가자들이 소개한 후에 선정된 정책을 발표 후 토론을 거쳐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고양, 부천, 여주, 수원 등 경기권 범위에서 참가해서인지 주제도 다양했다. 마을공동체 활동가 네트워크 지원 노년 인구를 위한 생활공동체 조성,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마을 거점공간 활용, 마을활동가를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 등이 논의됐다.

부천 더마을에서는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사업 정책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현재 부천지역에서 마을미디어활동을 하고 있는 '누구나미디어협동조합'은 지역 내 거점공간 조성과 학습 프로그램 제작, 전문가 양성 및 컨설팅, 일자리 창출 등 의제를 제시했다.

토론에 참여한 황호완PD(서울, 가재울라디오)는 "현재 서울에서는 마을미디어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마을미디어는 공모사업으로 운영되다보니 장기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며 조례제정을 준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각 지역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활동가와 중간지원조직, 네트워크 등이 마을미디어에 대한 정의를 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안정적인 운영, 경기도권 마을미디어조례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논의됐다.      
'부천 더마을'에서는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사업 정책을 논의했다.

'부천 더마을'에서는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사업 정책을 논의했다.

수원마을만들기시민연구모임대동계에서는 '커뮤니티 공간 굴리기'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마을에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공간이 가지는 공공성을 확보하고 인정해야한다는 점, 커뮤니티 공간 공유를 위한 협약과 협력 사례를 발굴해야 한다는 점 등을 발표했다. 이어 관련 연구모임 진행, 공익활동에 대한 기준 마련, 공공공간을 활용하는 커뮤니티 공유, 운영사례 공유 등 다양한 의견도 쏟아져 나왔다.수원마을만들기시민연구모임대동계에서 발표한 토론 결과물

수원마을만들기시민연구모임대동계에서 발표한 토론 결과물

토론회는 주제별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각 지역 사례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 토론시간으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차분히 토론을 진행하는 시간이 확보되지 못했고 진행 소음도 컸다. 미처 마치지 못한 테이블들은 후속 모임을 기약하기도 했다. 정책 숙성보다는 정책 만남이 더 알맞은 시간이었지만 이로 인해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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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마을정책콘퍼런스, 정책숙성,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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