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쉼을 주는 ‘Mind Map’展
수원미술전시관 3전시실에서…오브제로 천과 파란색 사용해 안정감 표현
2019-06-03 16:15:24최종 업데이트 : 2019-06-03 16:09: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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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에 있는 수원미술전시관 2층 제3관에는 최윤희 작가의 'Mind Map'이 전시되고 있다. Mind Map 19-15 작품앞에서 작업의도를 설명을 하고 있는 최윤희 작가 연락을 받고 6월 2일 미술관을 찾았다. 아쉽게도 오늘이 마지막 날이란다. 최윤희 작가의 독특한 작업의 전시를 보았다. 기존 작가들의 페인팅 작업과는 사뭇 다르다. 작품에 이용된 오브제는 천이다. 천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질감이나 겹침에 따른 두께 유연성을 살려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냈다. 재료에 따른 오브제의 그림자는 빛이 비치는 방향에 따라 각가지로 깊이감과 공간감을 더한다. 자신의 작품을 보는 이들이 쉼과 편안함, 그리고 안정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대표 작품을 물었다. Mind Map 19-15를 꼽았다. 청바지를 사용했다. 오래전부터 청바지는 참 편안하면서 친근한 옷이었다. 그 느낌을 잘 살렸다.
최윤희 작가는 "천이라는 오브제를 사용했다. 천이라는 재료는 따뜻하다. 따뜻하게 보았으면 좋겠고 자신의 작품을 보고 쉼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천을 사용했다. 복잡하고 불안한 마음을 좀 더 안정감 있게 할 색이 필요했다. 파란색은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색으로 쉼을 나타낸다. 청바지를 사용했다. 청바지를 직접 쓰기도 하지만 색이 없으면 때로는 색을 입히기도 했다. Mind Map은 자기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다. 질문을 던져 가지를 치는 방식이다. 작업은 자연을 보면서 두서없이 쌓여가는 감정과 느낀 마음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뜻한다. 마음이 복잡해지거나 불안한 감정은 마음의 움직임에 대한 신체 반응이다. 자신을 들여다보려면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감상하는 이들이 여러가지 해석을 붙이는 산과 비행기가 있는 작품 어려서는 흙바닥에 언제나 한없이 그림을 그리고 놀았다. 그저 그런 것이 좋았다. 1999년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건강 문제로 쉬는 시간이 있었다. 최근에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은 그의 일상이었다. 그리면서 느끼고 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자연을 보고 느끼는 감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본다. 과거 작품이 기억의 이미지를 활용해서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본다면 이번 작품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스케치 했던 작업을 소품으로 작가는 사람들이 외적인 것에 관심 갖지 말고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자신의 작품이 보는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생각을 갖는다면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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