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조원시장 가을대축제 ‘대추동이 가요제’ 성료
초대가수 '금잔디'‧3인조 걸그룹 '바이올렛' 출연에 시장 들썩
2019-10-14 11:15:25최종 업데이트 : 2019-10-14 11:13:33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조원시장 시장통을 막아 특설무대를 꾸민 '조원시장 가을대축제 - 대추동이 가요제'

조원시장 시장통을 막아 특설무대를 꾸민 '조원시장 가을대축제 - 대추동이 가요제'

역시 축제는 '누가 사회를 맡아보는가?' 그리고 '초대가수는 누구인가?' 등을 보면 그 축제가 얼마나 축제답게 제대로 진행이 되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런 점으로 보면 지난 11일 오후 조원시장(상인회장 유학준)이 시장통로를 막고 무대를 꾸며 판을 벌인 '대추동이 가요제'는 성황을 이루지 않고는 안 되는 그런 축제였다.

초대가수부터 남달랐다. '오라버니'로 인기를 끈 트로트가수 '금잔디'가 출연한다는 소문에 시장 축제장은 빈자리가 없고, 더욱 금잔디 팬클럽까지 축제장을 찾아와 무대 앞을 점령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시장이 들썩거렸다. 그뿐 아니라 3인조 걸그룹인 '바이올렛'은 바이올린과 플루트, 가수까지 세 사람이 함께 보여준 무대는 압권이었다.

시장은 역시 축제를 해야 고객이 모인다는 정설은 바뀌지 않는다. 1000여명의 관객이 모인 조원시장은 '경기도 우수전통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경기도에서 지원받아 시장의 환경 등을 개선하는 작업을 하면서 여름축제에 이어 가을축제를 열었다. 한 마디로 명 MC인 박요한까지 가세해 축제다운 축제가 되었다는 평이다.
3인조 그룹 '바이올렛'이 무대에 오르자 사람들이 무대앞으로 모여들었다

3인조 그룹 '바이올렛'이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이 무대앞으로 모여들었다

조원시장에서 열린 '대추동이 가요제'는 예선부터 뜨거웠다. 조원시장 상인교육장에 모인 50여 명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했고, 1등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 등 본선무대에 오른 17명 모두가 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예산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오후 2시 막을 올린 가요제는 지역초청공연과 도시아이들 공연 등이 선보였다. 5시부터는 의식행사와 유학준 상인회장의 환영사, 참석인사들의 격려사와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6시경에 시작한 가요제 본선은 열띤 경쟁으로 인해 시장거리가 사람들의 함성으로 메아리쳤다. '근래 전통시장 축제 중 가장 성황리에 열린 축제'라고 할 정도로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가 그치질 않았다.

이날 조원시장이 주관한 '대추동이 가요제'에는 수원시 원용덕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장안구 이병규 구청장, 장안구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하였으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임진 원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최극렬 수원시 상인연합회장과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밤 늦도록 시장통을 가득 메우고 관람하는 주민들

밤 늦도록 시장통을 가득 메우고 관람하는 주민들

유학준 조원시장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원동은 대추동이 마을입니다. 조원동은 예전에 대추나무가 많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대추나무는 악을 물리치는 기운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많은 분들도 조원동에 오셨으니 모두 악을 물리치실 겁니다"라고 하자 주민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무대에 오른 원용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시장님이 오셔야 하는 자리지만 워낙 일이 많아 대신 인사를 전하기 위해 왔다"면서 "조원시장은 수원의 전통시장 가운데서도 후발주자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유학준 회장의 노력으로 주차장 사업을 확정 짓는 등 앞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했다.

조원시장의 '대추동이 가요제'는 시장 곳곳에 먹거리를 판매하는 매대가 들어서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장까지 마련하여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논리를 보여주었다는 '조원시장 대추동이 가요제'. 모든 사람들이 하나가되어 즐긴 대추동이 가요제는 오래도록 지역주민들이 기억할 듯하다.

조원시장, 가을대축제, 유학준, 우수전통시장, 먹거리, 즐길거리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