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축제장 같은 주민총회…작품발표회와 전시회 함께 열어
광교1동 주민자치회, 200여명 참석해 전자투표로 마을사업 순위 정해
2019-12-12 14:20:07최종 업데이트 : 2019-12-12 14:20: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노래교실 회원들이 '야! 이 사람아' 를 부르면서 멋진 하모니를 뽐내고 있다.

노래교실 회원들이 '야! 이 사람아' 를 부르면서 멋진 하모니를 뽐내고 있다.

주민자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 살기좋은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으로 이는 시대적요구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주민자치의 본보기가 되는 곳 중의 하나가 광교1동 주민자치회이다.

지난 6일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작품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가졌다. 곳곳은 축제 분위기였다. 지역주민을 비롯하여 외부 손님등 약 200여명이 참여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광교1동은 2019년 3월말 현재 2만427세대, 인구 5만3076명으로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의식행사는 개회사, 격려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최은순 문화체육분과위원장의 사회로 주민자치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했다. 송영완 구청장과 황종서 동장이 간단한 인사말을 했다.
전시와 먹거리도 풍성한  사랑의 주민자치단체 행사

전시와 먹거리도 풍성한 사랑의 주민자치단체 행사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오후1시까지 17개 반의 1부공연이 계속됐다. 밸리댄스(오딧세이, 가요밸리 등)공연은 그 동안 회원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케 했다. 오카리나 연주, '야! 이 사람아, 내일이 찾아 와도'를 부른 노래교실, 라인댄스, 중국어 회화까지 지칠 줄 모르는 작품발표회를 통해 광교1동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분장과 소품 준비를 어떻게 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
 
이강혁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의 열의가 있고 여기에 물질적인 후원도 잘 이루어져 날로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면서 "특히 주민들의 남다른 참여 욕구는 광교1동의 미래를 밝게 한다"고 격려했다.
 
전시회는 수채화, 유화, 야생화자수, 우리그림미화, 서예, 손뜨개, 가죽공예 등 7개 반으로 나뉘어 3층 복도에서 열렸다. 좌우 사방이 모두 작품들로 꽉차 전문 화랑을 방불케했다.
200여명이 참석해 열기넘친 광교1동 주민총회 모습

200여명이 참석해 열기넘친 광교1동 주민총회 모습

2부행사로 오후 2시부터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주민총회가 열렸다. 수원형주민자치회 시범동 주민총회는 5일 매탄동을 시작으로 6일 광교1동,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27일에 인계동 등 8개동에서 순차적으로 열리고 있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수립한 마을자치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자리이다.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1기가 2017년 1월 1일, 2기는 2019년 1월 1일 구성됐다. 구성인원은 남녀총 35명이며 이중에는 시의원 3명이 당연직 고문이다. 주민자치회는 그동안 주민화합을 위한 주민자치활동으로 설명절 떡국행사, 사랑의 징검다리, 광교문화한마당, 복달임행사, 경로잔치, 원천‧광교 한마음축제 등을 열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전국주민자치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매년 같은 분야에서 우수상 또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민자치회장의 2020년 마을자치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주민총회가 개최됐다. 드디어 기다리던 '스마일사업' 7건에 대한 제안자의 제안 설명이 진행됐다. 스마일사업이란 '스스로 마을을 일구는 사업' 이라는 의미로 마을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나 마을 만들기 사업, 지역특화사업,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 등과 같이 주민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주민 스스로 직접 발굴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스마일사업 공고를 낸 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독려해 왔다.
전자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했다.

전자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했다.

제안설명이 끝나고 사업선정을 위한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는 제안자의 사업설명을 들은 후 전자투표로 실시됐다.
 
마지막으로 투표결과가 발표됐는데 스마일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었다. 1위는 82표를 얻은 '도로 삼각지 화단조성'이 선정됐다. 도로 삼각지는 교통안전의 위험이 있어 높은 득표를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2위는 68표를 얻은 '공원내 포토존‧벤츠조성사업'이, 3위는 63표를 획득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 문화공간조성사업'이 차지했다.

나머지 스마일사업은 통학로 펜스환경개선 횡단보도 스마트폰 정지선 설치 카페거리 조명개선 홍재교 아래 버스킹 무대설치 등으로 지역주민이 살아 가는데 편리하고 공익을 위한 사업이 주류를 이뤘다.

모범적인 행사가 향후 지방자치를 더욱 성숙시키는 모델이었음을 누구나가 공감하게 하는 자리였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