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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수원, MICE 전문가가 바로 여기 있었네!
굴뚝없는 황금산업...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NEW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2020-04-21 11:02:35최종 업데이트 : 2020-04-21 10:52:22 작성자 : 시민기자   양서린

 

2019년 MICE 코디네이터 과정 교육 당시 활동 사진.

2019년 MICE 코디네이터 과정 교육 당시 활동 모습.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등 각 분야의 산업들을 집약하는 말이다. 대개, MICE 관련 관광객은 기업이나 단체 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다. 1인당 소비 비율도 높고 가족 휴가로의 재방문 비율도 높은 편이다. 관광 수익 극대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 도시 마케팅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어 'MICE는 굴뚝 없는 황금 산업' 이라는 말이 있다.
 

  작년 4월, 수원컨벤션센터가 모두의 관심 속에서 개관식을 열었다.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이라는 수원시의 주제에 걸맞은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난 1년 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유치되었다. 전시회, 박람회, 음악회, 베이비페어, 교육 등 다양한 운영을 통하여 수원컨벤션센터의 이름을 알렸다. 개관 후, 수원시에서는 MICE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출발을 시작했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수원마이스터즈를 구성해 홍보활동을 했고, 영통에 위치한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이하 센터) 에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MICE 코디네이터' 과정을 진행했다. 

  기자는 'MICE 코디네이터 과정' 을 수료한 바 있다. API 분석을 통한 면접 전략 수립, 브레인스토밍과 비주얼 씽킹 작업, 행사 운영요원 참여, MICE 기관 견학 실습, 컨벤션 기획사 자격증 수험 등을 경험했다. 교육생들 및 수원마이스터즈가 상호 협력하여, 한국MICE협회가 후원하고 서울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서울 MICE 미래 인재의 날'에 참여한 것은 모두에게 뜻깊은 사례였다. 수원시의 MICE 산업 발전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해당 일자리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센터에서는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과정을 이번 5월 12일부터 7월 1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선례를 바탕으로 하여 보다 더 탄탄한 MICE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구성하고, 교육생의 취업 지원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기자는 작년 교육과정과 비교하여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보완되었고,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취재하고자 센터를 찾았다. 교육 담당자와 취업 담당자 두 분과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정확한 비교 분석과 사업의 방향성 등을 들을 수 있었다.

 

  작년과 올해의 교육 과정 중 가장 큰 부분을 꼽으라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가'였다. 이전 교육 과정에서는 수원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다. 반면, 이번에는 여성가족부의 '새일직업교육훈련'과 '고부가가치 새일 직훈' 등의 지원을 통해 '현장 실무가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크게 상반기와 하반기로 구분하여, MICE 인재 교육을 심화시키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각각 상반기에는 'MICE 전문인력' 과정이, 하반기에는 'MICE 코디네이터' 과정이 진행된다. 이처럼 1년에 2개 과정으로 구분한 이유는 전체적인 개괄 위주로 진행하기보다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훈련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이다. 특히 상반기에 진행하는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의 경우, MICE 산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분야인 '국제전시'와 '전시' 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의 질과 취업률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데 목적을 뒀다.  
 

  교육 기간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었다. 작년에는 60일 과정이었으나, 올해는 50일 정도로 축소되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모든 MICE 분야에 대해 알려고 하기보다, 취업 가능한 핵심 분야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자 함이다. 교육생들의 취업 의지를 북돋아주고, 원하는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커리큘럼의 변화도 컸다. 작년에는 MICE 산업의 이론과 사례 위주로 진행된 후 포토샵, SNS 빅데이터 및 마케팅, 엑셀활용 등 정보화 능력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이번에는 실무에서 기획서 작성 및 입찰 PT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PPT 교육의 비중을 높였다. 하반기 MICE 코디네이터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컴퓨터 활용 능력과 함께 PPT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새로운 과정이 있다면 유튜브 콘텐츠 제작 과정을 추가해,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홍보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면접 대비를 위한 '이미지 메이킹' 강의를 확대시켜, '스피치 스킬 업'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MICE 산업에 대해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중이다. 새로운 커리큘럼은 교육생으로 하여금 더욱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MICE 산업에 대해서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중이다.
새로운 커리큘럼은 교육생으로 하여금 더욱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


  커리큘럼의 변화로 인해, 강사 구성도 달라졌다. 실무진으로 근무 중인 담당자, 강의 경력이 있는 교수, 해당 분야 기업의 대표 등이 섭외된 상황이다. 추후 강사진이 교육생들의 채용 담당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취업에 관련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담당자들은 입을 모았다. 게다가 강사진들의 추천으로 교육생들의 맞춤형 채용도 이루어질 수 있겠다고 답했다. 
 

  MICE 분야에서 무엇보다 빼놓을 수 없는 스펙인 '외국어 어휘 능력'에 대한 강의도 새로 추가되었다. 기자가 교육생들과 시간을 내어 '국제회의 영어', '관광 실무 영어' 등의 스터디그룹을 진행했던 걸 생각하면, 굉장히 긍정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실제 채용공고에서 직무 면접뿐 아니라, 영어 인터뷰까지 요구하는 기업도 있다. 영어 실력도 실력이지만, 어떻게 대비해야 할 지 요령을 아는 것이 면접의 당락을 좌우한다. 이에, 실무 경력이 있는 강사진을 초빙하여 MICE 산업에서 사용하는 외국어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자 했다. 
 

  수원컨벤션센터와의 교육 및 취업 연계 부분도 주목할 만하다. 이전 교육생들은 자발적으로 수원마이스터즈에 가입하고 공모전에 참여했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담당자들이 상반기 중, 컨벤션센터 및 컨벤션뷰로와 협약을 맺고 교육 과정 및 교류사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필요하다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하는 교육 과정을 수강할 수 있고, 관내 행사에서 현장 운영요원으로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주)킨텍스로부터 운영 및 관리권이 이관되어 뷰로의 역할이 커졌는데, 센터의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었다. 
 

  작년부터 수원 내 MICE 기관들이 늘어나면서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도, 교육생들의 밝은 미래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수원컨벤션센터는 9월에 개최할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수원역 인근에 메쎄이상이 건립한 '수원메쎄(컨벤션센터)'가 모습을 드러내 더 많은 행사가 유치되고 개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시에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면서 많은 운영인력이 요구되고 있다. 이 때, 양질의 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이 여기저기에 투입되어 활발한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서울 MICE 미래인재의 날 참석 사진. 앞으로 관 연계 행사에서 활동하게 될 교육생들이 기대된다.

 작년 서울 MICE 미래인재의 날 참석 기념촬영.
앞으로 관 연계 행사에서 활동하게 될 교육생들이 기대된다.
 

  '새일여성인턴제'와 '취업희망풀' 등 여러 가지 지원을 통해 취업종합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 했다. '새일여성인턴제' 는 경력단절여성이 실질적인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MICE 관련 기업과 협력하여 인턴으로 채용이 되면, 월 80만원의 임금이 3개월간 지원된다. 1인 총액 300만원의 인턴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인턴 종료 후, 상용직 혹은 정규직으로 전환되면 3개월 이상 고용이 유지될 시에 취업장려금 60만원이 지급된다. 취업 담당자는 직접 채용 담당자와의 접촉점을 늘리고 긴밀한 협조를 통해 취업 성공까지 원활하게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면접 전 준비 사항, 업무에 대한 이해도, 요구되는 조건 등을 공유하며, 해당 기업에 적합한 교육생을 추천해 맞춤 매칭을 진행하려 한다. 기업에게는 인력난을, 교육생에게는 구직난을 해소할 수 있어 수원시 일자리문제에 순기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과정에 참여하고 싶으면 방문 접수를 해야 한다.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과정을 통해 전문 인재 양성과 
수원시 MICE 산업의 발전을 꾀하는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입구. 
 

  마지막으로 교육 과정 지원자들이 면접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알아봤다. 교육 담당자는 "MICE 산업에 대해 조금이라도 찾아보고, 지원자 자신이 향후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취업 담당자는 "과거의 업무 경험을 활용하여 MICE 분야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어떤 분야를 희망하는지, 자신의 강점이 어디에서 유리할 지 등을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자세는 면접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추후 취업 연계에 있어서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공한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과정 안내문.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제공한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과정 안내자료.
 

  MICE 산업은 '사람 중심'의 사업이라고 한다. 현재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MICE 산업은 침체기에 들어갔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나면, 선진화된 의료시스템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국제적인 입지에 의해 MICE 관련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라도 '고부가가치 MICE 전문인력' 교육 과정은 미래 유망한 전문 과정임에 틀림없다. 
 

  MICE 산업 분야가 다양하듯, 교육과정에 지원하는 이들의 잠재능력도 다채로울 것이다.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갈등하기보다, 충분히 빛나고 있는 당신의 재능을 센터에서 갈고 닦길 바란다. 개인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취업 이후까지 관리해주는 One Stop 시스템이 바로 여기,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에 마련되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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