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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 풍경도 바꾼 '코로나19'
2020-06-11 14:44:58최종 업데이트 : 2020-06-11 16:33: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등교지도 및 하교지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등교지도 및 하교지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지난 8일 중1, 초5, 6년생이 등교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했다. 지난 3월 2일 개학 연기 이후 99일 만이었다. 중1의 경우 초등학교에서 새롭게 중학생이 되어 처음 등교하는 학교는 다소 낯설기도 했고 약간의 설레임마져 생겼다. 통상 3월2일에 이루어지는 입학식도 할 수가 없었다. 등교 당일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이나 발생하여 위험이 따랐다. 학교 못 가는 학생은 전국의 약 3만명 가량이었다. 수도권만 517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모든 학교는 전 학년이 등교하였지만 기쁨보다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코로나 감염이 걱정이었다. 모든 학교가 교문에서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약 1m 거리두기를 시행했고 마스크 착용를 의무화했다. 발열체크도 기본적으로 의무화했다. 정규 1교시부터는 코로나 19에 대한 예방교육이 우선이었다. 담임교사는 제발 우리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안 나오길 마음속으로 빌었다.
띠엄띠엄 앉은 초등학교의 교실모습

띠엄띠엄 앉은 초등학교의 교실 모습
 

초등학교5, 6학년의 등교는 담임교사에게는 적잖은 부담감 이었다. 이른바 사춘기가 빨라져 생활지도가 제일 어려운 학년이 5, 6학년이라고 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언제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는 5, 6학년 어린이들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 학교생활속에서 제한을 받는다는 것은 담임교사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위험속에서도 교사는 최선을 다한다.

코로나19의 위험속에서도 열공하는 초등학교 고학년학생들

최근 수원시에서 확진자가 많이 연속으로 나와 더 이상 확진자가 우리학교에서 나오지 않도록 교사들은 신경을 곤두세웠다. 학생들의 손이 닿는 곳인 책걸상 각 교실의 비품, 화장실, 특별실 등 철저한 방역으로 만전을 기했다.

일손이 모자라 학부모로 하여금 자원봉사자로 봉사지원도 받았다. 학교의 책임자인 교장을 비롯하여 모든 교사들이 비상체제였다. 무엇보다 더욱 힘든 것은 담임교사를 비롯한 교직원이었다. 평소에도 교수학습자료를 만들어 가르쳐야 하지만 현장수업만이 아닌 온라인 수업을 하기 위해선 남다른 고충 속에서 교수학습자료를 만들어야 했다.
 
초등학교일수록 특히 저학년일수록 자료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컴퓨터를 비롯한 영상설비 역시 완전치 않아 때론 애를 먹였다.
 하교시간이 달라 과거와 같이 교문앞은 혼잡하지는 았다(영덕중학교 앞)

이전과 달리 하교시간 교문앞은 혼잡하지 않았다. 영덕중학교 앞.

학교는 지식만을 배우는 곳이 아닌 인성을 배우고 사회생활을 통한 사람의 관계성을 배우는 곳인데 코로나19의 위험성 때문에 신체 접촉도 안 되고 밀접한 활동이 제한되고 있어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이 그만큼 흥미가 반감됐다.

초등학교의 경우 자녀가 안심하게 집으로 귀가해야 학부모의 마음이 놓였다. 아파트 주변에선 하교시간이 되자 벌써 교문으로 학부모들이 모여 들었다. 담임교사는 일일이 소속반 어린이들을 인솔하여 귀가지도를 안전하게 했다.
긴장 속에서의 학부모의 마음: 태장초등학교

긴장 속에서의 하교를 기다리는 학부모의 마음,태장초등학교에서

등교와 함께 무엇보다 최대의 관심사는 고3의 입시문제였다. 교육부는 9일 수능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할 방침이라며, 올 7월 중에는 관련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 일부대학이 고3의 경우 학교생활기록의 반영을 축소하기로 발표했다. 개학이 늦어져 교과 이외의 비교과활동을 할 시간이 적어 내려진 조치이다. 각종 수상경력,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3가지를 올해 3학년은 빼고 지난 1,2학년의 활동만으로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올해는 고3의 경우 모의고사를 볼 기회가 줄어들어 수시에서 수능최저점수도 올해는 적용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추세는 다른 대학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불가피한 조치이긴 하지만 학교생활이 위축되어 사교육이 심해질것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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