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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진' 명소로 뜨고있다 '효원공원(孝園公園)'
효심 지극했던 정조대왕과 그 효심으로 지은 수원 화성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2020-06-11 18:37:12최종 업데이트 : 2020-06-12 09:36:39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7에 있는 효원공원은 사진찍기 좋은  도심 속 공원이다.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7에 있는 효원공원은 사진찍기 좋은 도심 속 공원이다
 

"엄마 주말에 친구들과 '인생 -샷' 건지려는데 어디로 갈까?" 20대 중반의 딸이 물었다. "글쎄다. 인생에 길이 남을 만큼 잘 나온 사진을 찍으려면 어디가 좋을까?"

딸은 e수원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는 엄마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 기자는 딸에게 '재밌고, 의미가 있고, 아기자기한 분위기, 이국적이면서 나들이를 겸하는 장소'라는 몇 가지 키워드를 숙제로 주었고, 고민 끝에 '효원공원'을 추천해줬다.

효원공원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공원으로, 1994년 수원시 중심부에 조성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이름 그대로 '효심이 지극했던 정조대왕과 그 효심으로 지은 수원 화성'을 기념한다. 

주말 친구들과 방문하는 딸보다 앞서 11일 오후 2시 효원공원을 찾았다.
공심돈(空心墩)을 본뜬 출입구 건축물에 효원공원이라 쓰여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수원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공심돈이니 의미와 상징성에서 이만한 건축물도 없겠다.
효원공원에 있는 중국전통 공원인 월화원은 2006년 문을 열었다.

효원공원에 있는 중국전통 공원인 월화원은 2006년 문을 열었다

효원공원에 있는 시설물 중 대표적인 것으로 손꼽히는 중국전통 공원인 월화원 입구에 섰다. 중국 남쪽 지역의 전통정원 형식을 기초로 하고 현대기술과 결합해 조성된 월화원은 2006년 문을 열었다.

인공연못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다리와 반대편이 훤히 보이는 뚫린 담장, 색감이 돋보이는 꽃문양의 문, 고풍스러운 정자 등 이국적인 풍경은 인생-샷을 건지기 충분한 공간이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 유행인 '감성사진' 명소로도 유명해져, 평일임에도 코스프레(cospre, 게임이나 만화 속의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즐기는 일) 분장을 한 젊은이들이 보였다. 
'SUWON(수원)'이라고 쓰인 문자포토존을 조금 돌아서면 HYOWON(효원)'이라고 보인다.

'SUWON(수원)'이라고 쓰인 문자포토존을 조금 돌아서면 HYOWON(효원)'이라고 보인다

월화원을 나오자 노란색 글자 'SUWON(수원)'이 눈에 띈다.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옆으로 돌아가니 공원 이름인 'HYOWON(효원)'이란 글자가 다시 나타난다. 방향에 따라 글자가 달리 보인다. 이 또한 이색적인 볼거리로 충분해 보인다.

'토피어리원'은 나무를 동물과 조류 형태로 생동감 있게 깎아 손질해 놓은 정원을 말한다.

'토피어리원'은 나무를 동물과 조류 형태로 생동감 있게 깎아 손질해 놓은 정원을 말한다

'토피어리원'은 나무를 동물과 조류 형태로 생동감 있게 깎아 손질해 놓은 정원을 말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오리, 말, 공작, 기러기, 꿩, 악어 등 작품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 징검다리 산책길을 따라가면서 어떤 동물일까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토피리어원에는 공룡, 오리, 말, 공작, 기러기, 꿩, 악어 등 작품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

토피리어원에는 공룡, 오리, 말, 공작, 기러기, 꿩, 악어 등 작품마다 이름표가 붙어 있다

효원공원에는 효(孝)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이 많다. 공원 중간에 편안한 인상의 어머니상과 어머니의 마음 노래비, 효자비, 정조대왕 효 어록비까지 보고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어머니의 마음 노래비 앞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어머니의 마음 노래비 앞에서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1시간을 걸으니 잠깐 앉고 싶어졌다. 무더위를 피해 시민들이 모여있는 숲속 정자로 가본다. 대부분 시민이 마스크를 쓰고 담소를 나누고 있다. 시민들의 이야기 주제는 한결같다. 숲속 신선한 산소조차 마음껏 누리지 못하는 코로나 19사태가 언제 끝나려나 하는 것이다.

무더위를 피해 숲속의 정자를 찾았다.

무더위를 피해 숲속의 정자를 찾았다

숲길 산책로는 근처 회사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차를 마시며 산책하는 공간이다. 강렬한 햇살을 피하고,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적절히 배치된 나무벤치에 앉아 보니 소나무 특유의 향이 상큼하다. 지난밤 내린 비로 더 쾌적해진 듯하다.
수원시와 제주시가 자매도시 결연한 기념으로 조성된 '제주거리'

수원시와 제주시가 자매도시 결연한 기념으로 조성된 '제주거리'

수원시와 제주시가 자매도시 결연한 기념으로 조성된 '제주거리' 앞에 섰다. 길 주변에 돌하르방과 해녀상 등의 조형물 역시 포토존으로 손색없다. 바로 옆 돗자리 펴고 한가롭게 쉬는 가족의 모습이 보인다. 

기자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눈이 마주친 젊은 아빠가 사진을 찍어준다며 다가왔다. "제주도에 놀러 온 것처럼 찍어주세요~" 기자의 농담에 젊은 아빠는 "코로나 19로 당분간 제주도 못가요~"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효원공원 숲길에서 강렬한 여름 햇살을 피하고 소나무 숲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았다.

효원공원 숲길에서 강렬한 여름 햇살을 피하고 소나무 숲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았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 동수원로 397에 있는 효원공원은 사진찍기 좋은 수원 인계동의 도심 속 공원이다. 인생-샷 안에 따듯한 이야기도 담아보자.

효원공원에 가는 대중교통은 수원역 북측 정류장에서 2-1, 82-2, 83번 이용, 팔달문에서 64-1, 82, 98번 이용. 일반 버스 자유총연맹 정류장 5-3, 80, 81, 82-1, 83-1, 88, 88-1, 92 직행버스 3007, 3008, 7001. 지하철은 분당선 수원시청역 10번 출구 도보 15분 거리다.

효원공원, 월화원, 인계동공원, 제주거리, 도심속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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