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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김장김치 많이 담그시지요!
잘익은 김치, 노화방지에도 좋다
2008-11-17 10:59:00최종 업데이트 : 2008-11-17 10:59: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재철

겨울철 김장을 담글 때면 어머니는 김장김치를 이듬해 초복까지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고 그해 여름을 쉽게 날 수 있다고 말씀하시곤 했었다. 

이런 우리나라 전통 김치가 동맥경화 등 순환계 질병의 원인이 되는 혈전을 녹이는데 탁월하고, 유산균은 일본산 김치보다 200배 가까이 많아 위를 거쳐 장에까지 도달한다고 한다. 
또한 식이 섬유를 많이 함유하여 비만 예방과 항암 효과까지 있고,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는 피부 미용에 좋다고 인기가 대단하다고 한다. 

우리 김치가 일본인 사이에 관심이 높아진 것은 88서울 올림픽 이후 한국 음식이 널리 소개되면서 일본인들 사이에 소비가 늘어나면서부터이다. 

1997년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김치의 명칭을 놓고 한일 공방전이 벌어졌다. 
우리가 보면 당연히 우리 음식인데 왜들 그러나 하고 의아해 하겠지만 응용 능력이 뛰어 난 일본인이니 재빨리 김치를 세계화시켜 우리 전통 김치의 영역을 넘보는 일에 놀랄 일도 아니다. 
1993년 일본을 방문한 클린턴 미 대통령에게 일본 '기무치'를 대접한 일은 1972년 중국을 방문한 닉슨 미 대통령에게 마오타이 주를 대접한 일화가 생각나게 하는 유명한 일화다. 이제 일본은 세계 김치 시장의 78%를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 김치는 고추, 마늘, 파, 생강 등 양념 배합과 동태, 생새우, 굴 등 해물, 그리고 젓갈을 넣고 숙성, 발효시켜 만들고, 파프리카를 넣어 고추 색깔을 낸 일본 기무치와는 구별이 된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는 2001년부터 일본이 김치를 수출할 때 'kimchi'로 표기하도록 하여 명칭으로 볼 때 우리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김치 규격이 문제다. 김치의 정확한 용량도 문제지만 양념, 국물 등 질적인 규격도 있어야겠다. 게다가 날 것인지, 신 것인지도 모르고 사 먹으며, 짜고, 싱겁고, 젓갈이 많이 들어갔는지, 조미료는 많이 넣어 단 맛이 많이 나는지, 아주 매운 맛인지 외관으로는 알 수가 없다. 
2차 대전 때 일본군이 미군에게 패한 원인 중의 하나가 세분화, 규격화가 안 된 일본군 군화가 한 몫 거들었다고 한다. 미군은 군화의 크기를 길이뿐 아니라 폭으로도 세분화하고 일본군은 길이만 분류되어 있어 전력의 차이를 가져왔다. 

다행히 김치국제규격도 이미 확정되었으니, 맵고 짠 우리의 김치만 고집하지 말고 서양인에게도 인기를 끌 수 있는 다양한 김치 맛을 개발하여야겠다. 
나같이 푹 익은, 해물도 많이 들어간 김치를 좋아하는 사람도 쉽게 사 먹을 수 있게끔 맛의 차별화도 김치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에 우리나라 김치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맛있게 익었을 때 효과가 최고란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예방효과까지 있다는 김치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건강 발효식품이라는 사실이 다시한번 입증된 셈이다. 

올 겨울 김장김치 많이 담그시지요!_1
작년도 1/3 수준으로 폭락한 배추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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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김장김치 많이 담그시지요!_2
김치에 관한 기록으로 소금에 절인다는 '저'(菹)라는 말이 시경에 나와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사에 처음 보여 이때부터 우리나라 김치 역사가 시작되었다.

차제에 배추가격 폭락으로 울상인 생산농가도 도울 겸 올 겨울에는 각 가정마다 김장김치를 많이 담그자. 
그리고 맛있게 익은 김치를 많이 먹어 노화를 방지하고 건강하게 여름철 더위를 잊는 것이 어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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