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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불평 제로 프로젝트 열풍 - Complaint Free World Campaign
팔찌 하나 손목에 끼는 것만으로 성공을 삶에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
2009-05-20 01:39:36최종 업데이트 : 2009-05-20 01:39:36 작성자 : 시민기자   송인혁
오늘은 고무팔찌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른바 불평제로 팔찌! 단지 지극히 평범하고도 특별할게 없는 보라색 고무링에 불과한데, 어찌된 일인지 이 팔찌는 세계적인 유행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을만큼 널리 보급되고 퍼져나가고 있으니까요. 고무링의 바깥 표면에 적혀 있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20080201_complaint-free.jpg 
"Complaint Free World.org", 굳이 표현하자면 '불평하지않는세상.org'이겠죠? 

이 고무팔찌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고무팔찌를 한쪽 손목에 착용합니다. 그리고 고무팔찌를 착용하는 순간부터 여러분은 21일동안 어떠한 종류의 불평을 해서도 안됩니다. 남을(자신을) 탓하기, 뒷다마까기, 부정적 비판하기,좌절하기 등. 어떠한 종류의 불평도 해서는 안됩니다. 만약 약간이라도 불평을 했다면, 고무팔찌를 반대편 손목에 끼우고 다시 21일 동안 불평하지 않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이게 사용법의 전부입니다. 

 

불평하지 않고 살겠다면서 부담스럽고 어색해 보이기까지 하는 보라색 고무링을 손목에 끼우고 생활한다... 어찌보면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인간이란게 원체가 불평불만이 많은 동물이 아니던가요. 불평할때마다 이리저리 고무링을 반대편 손목으로 옮겨끼우는게 전부인데 이게 불만제로를 만드는데 어떤 도움이 될른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무슨 병아리로 부화라도 할라는거냐, 21일이 뭐냐 21일이.. 

2631134671_b91ee43b90.jpg
http://www.flickr.com/photos/bibber/2631134671/sizes/m/


그러나 어제 저는 이 고무팔찌의 효용을 드디어 체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우연히 '불평없이 살아보기'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책 포장안에 이 고무팔찌가 동봉되어 있더라구요. 에에? 이게 뭐야? 하며 책을 조금 읽다보니 방금전에 말씀드린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책을 더 읽다말고 일단 손목에 꼈습니다. 그러다가 10분도 채 되지 않아 '아하... 왜 이게 의미가 있구나'를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손목에 팔찌를 착용하는 순간, 이 보라색의 물건은 흔한 색상이 아니다보니 생각보다 훨씬 자주 제 눈에 자주 띄게 되더라구요. 팔찌를 볼때마다 불평을 하면 안되지 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상태에서 저도 모르게 불평을 하고 있노라면, '아 내가 불평하고 있었구나'를 의식하게 해 주더라구요. 즉, 이 팔찌는'불평'을 '자각'하도록 만들어주는 물건이었던 것입니다. 서글프게도 불과 한시간 안에 약 5번 정도를 바꿔 껴야만 했습니다.

책을 더 읽다보니 이 불평제로 고무팔찌의 숨은 의미를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의 불평이란 명시적으로 느끼는 불만 이외에도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순간에 내뱉고 있는 불평이 꽤나 많다는 것이었죠. 다시 말해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채 내 뱉는 무의식적인 불평들. 그것을 '자각'하도록 하는 것이 큰 출발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팔찌를 착용하는 순간부터 저는 이전보다 훨씬 저의 무의식적인 불평을 의식할 수가 있었구요, 그래서 '불평을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불평하다가도 앗차 싶어서 불평을 멈추게 되더라구요. 물론 어떤 종류의 불평은 의식하면서도 계속하게 되지만요 ^^ 

저자 윌 보웬은 이 부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는데, 2006년 7월, '여름 독서클럽'을 준비하던 중에 '인간이 겪는 모든 불행의 뿌리에는 불평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과 말을 바꾸면 삶 자체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를 실현할 방법을 찾았고, 사람들로 하여금 '불평'을 '의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도중 '고무팔찌'를 착안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시중에 이미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500개를 주문합니다.

Solertopazio님이 촬영한 A Complaint Free World Bracelet.
http://www.flickr.com/photos/vector_tf/3041379348/


보웬 목사는 팔찌의 의미와 사용법을 설명하며 이 팔찌를 신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더랬죠. 처음엔 시중에 'SPIRIT'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던 팔찌를 구매해서 나누어 주었어요. 그런데 예배가 끝나는 순간 이 500개의 팔찌는 동이 나고 맙니다. 서로서로 자신의 동료나 제자들, 친구들 및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던 것입니다. 

의외의 성과에 보웬 목사는 한껏 고무됩니다. 어쩌면 본인이 처음 의도한 것보다 훨씬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겠다라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곧 '세상에 만연해 있는 불평을 근절하자'는 목적으로 <불평 없는 세상 A Complaint Free World>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부정적인 말이 부정적인 생각을 부르고, 이것이 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지금 당장 불평을 멈추어야 합니다. "

여러분도 동의하시죠? 

캠페인을 통해 고무팔찌는 이제 'Complaint Free World.org'라는 문구가 새겨져 공급됩니다. 팔찌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연락하기만 하면 공짜로 보내줍니다.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개당 1$에 말이죠. 이 캠페인은 불과 7개월만에 12만 5천개를 보내는 기염을 토하게 됩니다. 교회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쉴새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전국의 각지에서 고무팔찌 요청이 쇄도했고, 캠페인 봉사자들은 정성껏 고무링을 개인에게, 단체에게 보내주었습니다.

 

이러다보니 200여 명의 작은 교회에서 시작된 <불평 없는 세상> 캠페인은 입소문을 타고 전해졌고, <오프라 윈프리 쇼>,<투데이 쇼> <투나잇 쇼> 언론에도 알려지면서 미국 전역으로 엄청난 속도로 퍼져 나갔습니다. 결국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보라색 고무밴드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빗발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5월 15일 현재 시점으로 무려 108개국 6백만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성장해 버렸답니다. 굉장하죠? 

보웬 목사는 이 팔찌를 통해 사람들의 불평을 다음과 같은 단계로 나아가도록 하자고 제안합니다. 

 

 

1. 스스로가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불평하는 단계

2. 내가 지금 불평하고 있다고 의식하면서 불평하는 단계

3. 의식하면서 불평하지 않는 단계

4.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는 단계


의식하지 않아도 불평하지 않도록 하는 단계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 이것이 불평제로 팔찌의 진 면목인 것입니다.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채 내 뱉는 무의식적인 불평들. 그것을 '자각'하도록 하는 큰 출발. 불평제로 팔찌~ ^^

어떠세요? 여러분도 한번 시도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비록 시도로 불발해 버린다 하더라도 우리의 관심을 불평이 아니라 긍정으로 바꾸는 것, 이런 시도 자체가 삶에 큰 의미를 더할 수 있다는 생각. 같이 도와가며 해 보시죠~? ^^

p.151
'문제' 대신 '기회'라고,
'해야 한다' 대신 '하게 된다'라고,
'좌절' 대신 '도전'이라고,
'적' 대신 '친구'라고,

'괴롭히는 사람' 대신 '가르쳐 주는 사람'이라고,
'고통' 대신 '신호'라고,
'요구하는' 대신 '감사하는'이라고,
'불평' 대신 '요청'이라고,
'고군분투' 대신 '여정'이라고,

'네가 이렇게 만들었잖아' 대신 '내가 그렇게 한 거야'라고 말해보라.

함께 이 운동에 동참해 봐요 ^^
이 참에 <<불평없이 살아보기>> 책 한권을 장만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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