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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물건을 자랑하는 청소년
2011-05-31 19:37:23최종 업데이트 : 2011-05-31 19:37:23 작성자 : 시민기자   박경은

대형마트에 근무할 당시  쉬고 있던 도중 30대라고 해도 믿을만큼의 노안이지만 교복을 입고있어  겨우 연령대를 파악하게된  중학생 5~7명이  마트 안으로 들어왔다. 
팀장님이  아이들을 보고 학생들을 보면서  한마디한다.  이 아이들은 우리 관할이 아닌데 ?  그러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간다. 

무슨 일 때문에 아이들이 온걸까?  혹시 사회숙제의 한 일환으로 어른들의 직업세계에 대한 숙제가 있어서 들어온 걸까?  하고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화장품을 훔치다 덜미를 잡혀서 데리고 와서 훈계좀 해달라고 온것이었다. 

미성년자는 법적으로  법률행위 무능력자 라서 절도죄와같은 처벌이 어렵다.  그들도 그런 것을 아주 잘 알기 때문에  런웨이에 서는 모델처럼 당당하고 기죽지 않은 표정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들은 전혀 자신들이 잘못했다 라는것보다도  단순히  재수가 좀 옴붙었을 뿐이고  잠깐의 훈계만 듣고 훈방이 될것이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주도 면밀하게 물건을 가져가야지 라는 결심을 하며  아이들을 훈계하는 직원 앞에서 딴청을 피웠다 . 

대형마트 방문하는 고객에게 인사를 하면서 되도록 학생들에게는 가방을 가져가지 말아달라고  집중 단속을 한다. 
그러면  학생들은 아주 당당하게  안 쌔벼 가는데요!  하고 화를 낸다. 사실 대형마트가 모두를 환영하는듯해도  객단가가 낮은데다가 절도율이 높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방문을 실질적으로 환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믿은 마음을 늘 배신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여기에서 절도자 90%가 학생들이야.  라고 하거나 거칠어지면  여기서 물건 훔쳐가는 사람 잡아보면 다 니들또래 학생이야! 하고  무섭게 훈계를 한다.  

조금 차별적이 라고는 하지만  매장 직원들이 절도보다 훨씬더 우려하는 것은  그들의 그릇된 영웅심리이다.  
아이들이 이를 다른사람의 사유재산을 앗아가버리는 절도 행위라는 것을 전혀 모른채 돈을 지불하지 않고 가져가는 것에대한  기쁨과 스릴을 즐기면서  하나의 레저 스포츠 쯤으로 생각한다.  

아이들끼리 훔친 물건을 자랑하면서 또 다시 털러가자며 작전을 짜기도 한다니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앞날이 걱정된다.  

도둑은 간장게장처럼 허기지고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행복한  밥도둑만 있길 바란다.  

훔친 물건을 자랑하는 청소년_1
훔친 물건을 자랑하는 청소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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