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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로구나
2012-04-19 07:20:42최종 업데이트 : 2012-04-19 07:20: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숙진

길을 다니며 언제 봄이 오나, 겨울 옷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불과 며칠 전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봉오리졌던 꽃망울들이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고, 길거리를 하얀색, 분홍색, 노란색을 물들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우리의 옷차림도 가벼워지기 시작하였다. 언제나 봄이 오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어느 순간 우리 곁에 와 있는 봄이다.

완연한 봄이로구나_1
완연한 봄이로구나_1

매일 아파트 단지를 산책을 하며 돌아다닌다. 
제일 처음 눈에 들어온 산수유 꽃! 꽃을 기다리던 나에게 너무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그리고는 매일 산수유가 얼마나 폈나 지켜보던 나에게 개나리가 눈에 들어왔다. 조그맣게 봉우리져 '조금 있다 만나요' 인사를 하는 듯 여기저기서 보이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며칠 후 정말 노란 개나리가 인사를 하였다. 하나 둘 피어 단지를 노랗게 물들이는 것이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같이 인사를 하였다. '
개나리 안녕~~! 참 예쁘다~~노란 꽃을 피워줘서 고마워~~' 한 쪽에선 하얀 목련이 인사를 건넨다. 커다란 꽃을 활짝 펴 보이며 봄을 알린 목련. 길가를 수놓고 있는 것이었다. 
'아, 이 때쯤이면 벚꽃도 피어야 하는데... 어디있지?' 하며 찾아 나서 보았다. 역시나 벚꽃도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산책길 양 옆을 물들이기 시작하는 벚꽃! 모두 활짝 펴면 정말 예쁘겠다. 하며 길을 걷는다. 

봄이 오는 걸 알려 주는 건 봄 꽃들만이 아니었다. 
한적하던 놀이터가 시끌벅적해졌다. 외로이 친구들을 기다리던 미끄럼틀, 시소, 그네들.
이제는 외롭지가 않다. 친구들이 생겼다. 유치원, 어린이집 차들이 속속들이 단지로 들어서서 선생님과 인사를 함과 동시에 놀이터로 가는 아이들. 놀이터엔 아이들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게 되었다. 역시 봄이 되니 아름답게 변하는구나.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단지를 걸어 보세요.어느 순간 우리 곁에 다가와있는 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단지가 너무 식상하다면....멀리 가지 않아도 되는 축제를 다녀오는건 어떨지요..?

완연한 봄이로구나_2
완연한 봄이로구나_2
*
경기도청에서 해마다 열리는 벚꽃 축제
행사기간 : 2012.4.20(금)~4.22(일)
행사장소: 경기도청 운동장

완연한 봄이로구나_3
완연한 봄이로구나_3

*수원천에서 열리는 툴립축제
행사기간 : 2012.04.21(토)~22(일)
테마화단 관람 : 수원천(세류대교~세천교)

*수원 하늘 사랑 축제
일시 : 2012.04.21(토)
장소 : 공군 제10전투 비행단(세류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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