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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
영통 족구회 시족제 탐방
2014-02-18 16:48:55최종 업데이트 : 2014-02-18 16:48: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충석

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_1
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_1

지난 16일 지방에서 모임을 마치고, 급히 상경하여 옷만 갈아입고 단숨에 달려간 영통 족구장 , 여느 잔치 집을 연상케 듯 주방 화덕 여기저기에서 불기운이 돋고 바삐 움직이는 아주머니들과 기름 내움 고기 내움, 온갖 맛 내음들이 온 족구장을 가득 채운다.

오늘은 영통 족구회가 1년의 족구농사를 시작하며 주변 족구지인들을 모시고 시족제 행사를 하는 날이다. 
시민기자는 수원지역 각 동호회의 시족제나 기타 탐방 기사를 수년간 작성하면서, 우선 수원시 연합회에 적을 두지 않고 아직은 족구변방에 있다고 생각되는 족구 모임, 신생 동호회,필자의 탐방 범위가 비교적 가깝거나 ,혹은 초청 받은 동호회 위주로 작성했다.

그러다보니 우리 수원의 메이저 족구단인 영통, 베스트, 매탄 등등의 팀들은 아직 탐방하지 못 한 것이 커다란 짐처럼 느껴질 때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들 족구단은 우리 지역의 대표 동호회로서 굳건히 자리를 잡고 있기에 탐방글의 우선순위에서 배제됨에도 조금도 섭섭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도 내심 조급해지는 것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역시, 통 큰 영통 족구회 엄태중 회장의 배포 때문인지, 친목과 열의하면 수원시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영통 팀들의 극성(?) 때문인지 시족제 규모가 남 다른 긴 다른가 보다.

풍성하게 차려진 고사상, 식객들을 위해 부지런히 음식을 준비하는 과방, 손님들을 배려한 대형 열풍기, 넓게 준비된 식사용 천막과 식탁, 맛깔스런 겉절이와 잘 숙성된 갓김치와 김장김치 ,떡 ,따뜻한 밥과 찌개 ,머릿고기, 돼지고기 두루치기,기름전... 연단을 풍성히 채운 각 종 경품들, 경기운영 현수막...
더불어 줄을 이어 방문하는 지인들, 주변 동호회에서 모두 참석하신 동호인들...모두 하나가 되어 ,이날 행사를 축하하고 영통족구의 발전을 기원한다.

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_2
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_2

외부인사로 정계에서는 경기도의회 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원 몇분이 참석하시어 격려해주셨고, 수원시 연합회 양희동수석부회장, 최상연 사무국장, 김영민 영통족구 연합회장, 화서 족구회,매투족구회,권선족구회,병점족구회,만석, 천무 족구회등 에서도 참석하시어 영통족구의 발전과 한 해 동안의 무탈을 기원했다.

김광건 총무님의 사회로 시작된 시족제는 엄태중 회장의 초헌례와 이어지는 인사들의 재배, 삼배, 최종적으로 영통 회원들의 단체 배례로 마감 되었고, 이어 자체에서 준비한 척사대회, 초청 팀들과 한데 얼려 즐기는 족구 경기로 오늘 하루를 기획 하였나 보다.

대회 중간 중간 이루어지는 경품추첨과 윷놀이 판에서 이루어지는 환호와 탄식, 그리고 족구장에서 울리는 활기찬 몸짓과 기합, 손님들로 북적이는 천막 등 이 모든 것이 영통족구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_3
인화로 시작하는 동호회 시족제(始足祭)_3

기자는 다음일정으로 인하여 중간에 자리를 떠야 했으나, 하루를 멋지고 활기차게 보냈을 영통회원들과 참가자들의 즐거운 한마당이 계속 눈에 선하다.

"우리는 일반부 젊은이가 너무 없어. 맨 50대 노장들뿐이야"하고 박경민 전회장님의 애교낀 볼멘 소리가 아련하다 .그러나 오히려 지난 14년간 일구어 온 영통 족구의 화려한 역사와 영통만의 특색을 살린다면 한 발 더 도약하는 영통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 날의 고사를 시작으로 올해도 더욱 풍성하게 발전하고 인화하는 영통족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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