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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운행 첫날, 시민들의 표정 밝아
2016-01-30 15:59:16최종 업데이트 : 2016-01-30 15:59:1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6년 1월30일 토요일, 125만 수원시민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날이다. 수원광교에서 서울 강남으로 이어지는 신분당선이 개통되었기 때문이다. 2013년 11월30일 수원역을 출발해 분당을 거쳐 서울로 연결되는 분당선 개통과 30분이면 서울 강남진입이 가능한 신분당선으로 수원은 사통팔달 지하철중심도시가 되었다.
운행 첫날 신분당선을 타고 시민들을 만났다. 

신분당선 운행 첫날, 시민들의 표정 밝아 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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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운행 첫날, 시민들의 표정 밝아 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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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광교중앙역

신분당선 수원구간은 출발역인 광교역을 비롯해 3곳의 역사가 있다. 그중 광교신도시의 중심지역으로 이용객들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교중앙역을 찾았다. 포근해진 날씨 영향일까 아니면 첫 운행을 시작한 지하철에 대한 관심일까? 가족단위와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광교중앙역의 첫 이미지는 아직까지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간혹 보이긴 했으나, 넓고 깨끗했다. 그리고 시민들의 표정이 밝았다. 개찰구는 물론이고 모든 시설은 자동으로 작동되었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지하철을 타는 승강장은 2면 4선의 쌍섬식을 갖추었으며, 승객의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다. 

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하고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가족에게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 가는지, 기분이 어떤지 질문하자, "우린 특별히 가는 목적지가 없습니다. 아이들이 지하철을 타보고 싶다고 하여 나들이삼아 나왔습니다. 집에서 역까지 도보로 6분 거리로 앞으로 많이 이용할 예정입니다. 역사는 일단 깨끗한 것 같습니다. 지하철 내부가 어떨까, 정말로 무인으로 운전하는지, 우리가족처럼 구경 나오신 분도 있을지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고 말하는 가족의 얼굴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다.

서울행 기다리는 승강장, 시민들의 대화 내용은 온통 지하철 관련이야기였다.
종착지인 광교역에서 출발한 지하철이 승강장에 들어오자 "엄마! 지하철이 들어와요, 색깔이 다른 지하철보다 다른 것 같아요, 왜 다를까?" "첫날 운행인데 이용객들이 이렇게 많아, 출근시간에는 많이 복잡하겠는걸," "지하철이 들어오는데 소음이 전혀 못 느끼겠다. 1호선은 기계음소리가 많은데 여기는 타는 문이(스크린도어) 설치되어서 그런가," 이용객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표정들이었다.     
 
역사에 지하철이 멈추자, 질서 있게 이용객들이 탑승했다. 두리번거리며 내부를 살피고는 또 다시 지하철이야기를 이어갔다.
"다른 지하철은 내부에 수많은 광고지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열차는 광고하나 없는 것이 색다르네," "아직까지 새차냄새가 나는 것 같다. 의자도 깨끗하다." "앞으로 차 밀릴 걱정 없이 쉽게 서울에 갈수 있겠다." 

신분당선 운행 첫날, 시민들의 표정 밝아 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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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

모든 것이 좋고, 편안한 것만은 아니었다.
서울 양재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40대 중반의 남성은 "최고 110km/h속도로 운행되는 신분당선은 막힘없이 빠르고 정시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높은 요금입니다. 지하철하면 서민의 발이잖아요, 강남까지 왕복 6천원의 요금이 필요하다면 서민의 발이라고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요금인하가 되지 않으면 저는 꼭 필요할 때만 지하철을 이용하고 나머지는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려고 합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의 지적은 정확하다. 현재 신분당선의 요금은 서민들이 감당하기 어려울정도로 높기 때문에 반드시 조정되어야한다. 지하철은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라는 사실을 관계당국은 명심해야 한다.
다행히 국토부에서 요금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 1월 마지막 주말에 첫 운행을 시작한 신분당선은 수원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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