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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도서관은 주민이 주인..문화공간으로 변신
엄숙한 분위기의 독서실이 아닌 자유로운 도서관으로
2016-09-29 23:02:05최종 업데이트 : 2016-09-29 23:02:05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e수원뉴스에는 다양한 정보가 실려 있다. 수원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와 마을의 풍경, 삶이 담겨 있다.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단체와 동아리가 어디에서 어떤 행사에 참가 했는지, 요즘 시민들은 어떠한 시설을 이용하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호매실 도서관은 젊은 도시답게 공부만 하는 엄숙한 분위기와는 달리 부모와 함께 어린이들이 놀면서 책을 읽고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장난감을 빌려주는 대여실이 있다는 e 수원뉴스 기사를 읽고 호매실 도서관을 찾았다. 

호매실도서관은 주민이 주인..문화공간으로 변신_1
호매실 도서관

도서관에 들어서자 약간 어두운 감이 감도는 조용해야 할 분위기와는 달리 중앙 공간에 환한 빛이 쏟아지고 있다. 입구에 작은 창문이 있는 경비실 같은 분위기와는 달리 호텔의 로비와 같은 안내 데스크가 마련되어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분위기다. 

호매실도서관은 주민이 주인..문화공간으로 변신_2
도서관 중앙로비

자극적인 색깔의 글씨로 '쉿 조용히' '발자국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요' '정숙'과 같은 강압적인 글자는 보이지 않고 손가락을 입에 대고 있는 재치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도서관을 찾는 시민이라면 스스로가 조용히 하고 예절을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지시나 단속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서관과는 달리 이곳은 조용한 쉼터 느낌을 갖게 한다. 

강의실을 쉼터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병덕 관장은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여름 더위를 피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강의가 없는 시간은 잠겨 있어야 할 지하 강당까지 개방해 독서와 쉼터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현관 로비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여 무료관람을 즐길 수 있게 했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거나 시험공부를 하는 곳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관람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루에 1300여명이 이용하는 도서관에 무더위를 피해 2000여명이 찾았다고 하니 가히 무더위 쉼터로 역할을 충분히 했구나 하는 생각을 갖는다. 예전에는 은행이나 관공서에서 피서를 즐겼는데 절전온도 적용으로 이곳도 무덥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다보니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도서관이 새로운 무더위 쉼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e수원뉴스 생생하고 유익한 정보 주는 인터넷 뉴스

호매실 도서관 운영 사무실을 찾아 취재를 요청하자 이병덕 관장이 직접 기자를 맞이해 준다. 이 관장은 사무실직원을 소개하면서 취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을 부탁까지 한다. 

"뉴스는 새로운 사실을 시민에게 전달한다. 그러므로 공장의 제품을 홍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제품의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것을 소비자에게 홍보하지 못하면 상품 판매가 어렵다. 도서관에서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도 정보를 접하지 못하면 이용이 어렵다. 새로운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것은 e 수원뉴스의 역할이 크다."며 편집자와 시민기자의 사명감을 북돋아준다. 

도서관 옥상에는 텃밭이 조성되어 있다. 텃밭에는 고추, 토마토, 상추, 배추 등 각종 채소와 과일이 재배되고 있다. 텃밭 조성은 지구온난화 방지효과와 온열을 동시에 하고 있다. 텃밭에서 재배된 채소는 단체로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으로 이용하고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채소와 과일을 수확기에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시식할 수 있는 체험학습으로 이어갈 계획이란다. 

3층은 도서 대출과 열람, 독서대가 혼재해 있다. 디지털 실도 마련되어있어 모든 것을 한 공간에서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다. 시민들이 가지고 온 음식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는 휴게실이 있다. 이곳은 최신식 온장고와 냉장고가 있어 신선하게 음식을 보관할 수 있다. 

2층은 정기 간행물과 자료실, 사무실이 있으며, 정보자료들이 비치되어 전문지식을 열람할 수 있다. 

1층은 젊은 도시의 도서관답게 아이들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장난감을 빌려 사용할 수 있는 장난감 대여실이 있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자주 바꾸어 주어야한다. 호기심이 많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갖게 되는 유아들의 심리를 충족시켜주려면 장난감 구입비가 만만치 않다. 장난감 대여실은 부모의 금전적 부담도 덜어주고 아이들 창의력 개발에 많은 도움을 준다. 

시험기간에만 시끌벅적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의 문화, 체험공간으로

호매실도서관은 주민이 주인..문화공간으로 변신_3
아이들방 안내

어린이 도서관과 아이들 방도 인기다, 어린이 도서관은 부모와 함께 공부와 책 놀이를 할 수 있고, 친구들과 모여 책을 읽고 내용을 서로 교환한다.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책을 읽고, 책 놀이하는 모습이 자유롭다. 아이들 방은 친구들과 함께 팔베개를 하고 안방에 누어서 책을 보거나 잠을 자는 흉내를 내고 있다. 
누구도 간섭하지 않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스스로 공동체 예절을 지켜가며 놀이와 공부를 함께하는 모습이 새롭다. 
아기 둥지방도 있다. 이곳은 유아들이 부모와 함께 우리의 전통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구별하고 이름을 맞추는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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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방 놀이

이 관장은 "호매실 도서관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이 주인이다. 시설 개선을 위한 게시판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자신의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 개선이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게시판을 이용하여 알려준다. 앞으로 게시판을 통해 서로가 공감하는 시민의 문화 공간 호매실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끝으로 바쁜 시간임에도 e 수원뉴스 취재에 협조해 주신 이병덕 도서관장과 직원에게 감사드린다. 호매실 도서관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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