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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매실도서관 어린이 수묵화 학당 개설
2016-10-19 21:58:50최종 업데이트 : 2016-10-19 21:58:50 작성자 : 시민기자   심현자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도서관은 초등학생 3~5학년을 대상으로 수묵화 학당을 개설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실시되는 강의는 10월 8일부터 11월 26일까지 8주간 진행된다. 강의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개인부담(화선지, 붓, 깔개 등)으로 물감과 먹물은 재료비 절감을 위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호매실도서관 어린이 수묵화 학당 개설 _1
호매실 도서관

지난 15일 호매실 도서관을 방문해 수묵화 연습이 한창인 지하 강당에 들렀다. 20여명의 가까운 학생들이 그림그리기에 열중이다. 붓에 먹물을 적셔 굵은 선을 긋자 다양한 농도의 그림으로 변한다. 진한 검은색, 약간 검은색, 옅은색, 아주 옅은색이 화선지에 펼쳐진다. 

학생들 사이를 오가며 수묵화를 지도하는 전말연 작가는 "물감의 농담조절에 따라 색의 변화를 알려주고, 붓을 잡은 힘에 따라 다양한 음감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물감이 충분히 붓에 스며들게 하는 과정에 따라 자신이 그리고자 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오늘이 두 번째 그림을 그리는 날이라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며 자신감을 심어준다. 

호매실도서관 어린이 수묵화 학당 개설 _2
주송 전말연 강사

수묵화 학당은 그림 잘그리기 경쟁을 하는 곳이 아니다. 학교생활과 학원수업을 받느라 힘들었지만 오늘은 낙서하듯 화선지에 먹물을 펼쳐보는 것이다. 무엇보다 친구보다 잘 그리겠다는 경쟁의식을 버려야한다. 놀이를 하듯 그림을 그리다 보면 본인이 그리고자 하는 작품이 나오게 된다. 그러니 여기서는 자유롭게 즐긴다는 생각으로 붓을 움직여 재미있게 마음의 그림을 표현하자며 학생들을 격려한다. 

호매실도서관 어린이 수묵화 학당 개설 _3
그림지도

김우진 학생(호매실 초등학교 3)은 포도 그림을 그린다. 포도송이가 아직은 잘 영글지 않았지만 포도의 알맹이들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수묵화 그림 학당을 어떻게 오게 되었냐는 질문에 "친구들과 호매실 도서관을 자주 찾아와 어린이 도서관에서 책을 보며 놀기도 하는데 수묵화 교실이 열린다는 것을 보고 직접 신청했는데 그림을 그려보니 재미있다."고 대답한다. 

윤유진 학생(금호초등학교 3) 어머니는 "유진이 할머니가 취미로 그림공부를 하고 있다. 할머니께서 유진에게 수묵학당에 등록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유로 오게 됐다. 유진이가 지난주에는 어려워하더니 오늘은 자신감을 가졌는지 재미있어 한다"며 "수묵화 교실에서 그림을 익히고 전시회도 가질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말한다. 

"호매실 도서관 수묵화 학당 8주차 그림 그리기 강의가 끝나면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그림은 전문 예술가가 그린 작품도 중요하다. 그렇지만 자신이 창조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작품도 의미가 있다. 대중의 예술 평가는 객관적이지만, 본인의 예술 평가는 주관적이어야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고 전말연 작가는 말한다. 

호매실도서관 어린이 수묵화 학당 개설 _4
호매실 도서관

"어린이와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창조적 공간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능력 개발은 획일적 방향을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다보면 창의적인 발상이 창출된다. 도서관은 책속에서 또는 체험과 강의를 통해 타인을 위한 배려와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개발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려고 한다. 이번 수묵화 학당도 즐기면서 배우자는 취지에서 개설했다."고 이병덕 도서관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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