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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도서관 휴먼라이브러리 3기가 시작되는 호매실도서관
2017-09-20 07:35:30최종 업데이트 : 2017-09-20 07:32: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휴먼라이브러리 3기가 시작된다. 호매실도서관에서는 매달 시민들이 사람책이 되어 또 다른 시민들에게 들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휴먼라이브러리 3기에는 어떤 사람책이 올까. 매달 새로운 사람책과의 만남은 신선하고 새롭다. 지식이나 정보가 책이 아닌 살아있는 사람을 통해서 얻는 방법. 이제는 책을 읽는 행위가 다방면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세상을 읽고, 사람을 읽고, 분위기를 읽고... 이 모든 행위가 읽는 것이다.
호매실동에 위치한 호매실도서관 정문 모습

호매실동의 호매실도서관

 

이번에 사람책으로 참여하는 김희태 역사 스토리텔러는 호매실동에 살고 있는 주민이기도 하다. '역사에 이야기를 더하다'는 주제로 참여하게 되었다. 참가 소감을 물어 보았더니,

"역사를 바라보면 재미없다는 인식이 많습니다. 유무형의 문화재를 보면서 알지 못한다는 괴리감을 경험하기도 하죠. 스토리텔링을 역사와 접목하여 재미있게 역사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재, 지명과 전설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전하려고 합니다." 라고 한다. 김희태 작가는 '이야기가 있는 역사 여행' 작가이기도 하다.
휴먼라이브러리 3기 게시물

사람책 3기 모집중

이밖에도 AK 백화점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하는 박성숙 씨의 이야기도 기대된다. 백화점 내의 '진상고객' 이라고 불리우는 블랙컨슈머의 사례 뿐 아니라 까다로운 고객 응대법을 이야기한다. 감정노동을 통해서 백화점의 판매원들이 겪는 고충도 들을 수 있다.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행위 속에서 어떤 인간적인 교감을 이루어야 하는지 대안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청소년심리상담사 이경희 씨는 '사춘기 자녀와 소통하기' 라는 주제로 만난다. 기질별로 다른 내 아이의 성향을 알아보기 위한 간단한 검사를 실시한다. 부모의 자녀양육법에 대한 다른 접근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양육법을 배워본다. 사춘기 자녀를 키우면서 빚어진 다양한 경험과 해결책을 공유하는 자리가 된다.
마지막으로 수원 행궁동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수영, 승마, 볼링, 자전거 등의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40대 주부 이정연 씨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직접 실전 트레이닝을 도서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간단한 홈 트레이닝으로 꿀벅지 만들기, 11자 복근 만들기 등의 써킷 트레이닝을 실습한다. 운동복과 운동화를 착용할 것을 권한다.
호매실 사람책 3기에 참가한 시민들

소소한 시민들의 이야기가 더욱 재밌다!

 

4명의 사람책은 모두 수원 시민이다. '이렇게 재주많고, 재미있는 수원 시민들이 있었다니'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책이라는 행사는 단순히 재능을 기부하는 자리가 아니다. 강사로서 능력이 출중한 사람들도 아니다.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리이며, 도서관이라는 장소에서 '사람책' 이 되는 경험을 서로 하는 것이다. 사람책을 대출하는 대출자는 한 권의 사람책당 6명이다. 6명이 정원이기 때문에 오붓하게 사람책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2기까지 이어진 호매실 도서관의 휴먼라이브러리는 모두 성공적이었다. 대부분 마감되기도 하고, 신청자가 넘쳤기 때문이다.

 

도서관의 담당자는 "사람책의 인기가 굉장히 높더라구요. 전문가의 지식이나 학자의 견해가 아닌 소소한 시민들의 이야기어서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한다. 이번 사람책 3기 역시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관심으로 잘 이끌어질 것 같다. 편견을 허물고, 배움을 확장하는 사람책은 도서관의 취지와도 매우 부합한다. 이번 사람책 3기는 9월 29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미리 사전접수중이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수원시, 휴먼라이브러리, 호매실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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