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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보과학축제는 국가경쟁력의 원천
2017-10-22 11:57:30최종 업데이트 : 2017-10-22 11:56:0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2017년 정보과학축제가 10월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14회가 된 정보과학축제는 2004년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게임올림피아드수원'을 시작으로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발전을 거듭하였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행사였다. 첫날에는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식전 행사로 축하공연과 미디어 대북공연이 있었다. 공식행사로 3시부터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30분까지 VP '로봇 배틀시연'과 미디어 큐브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 후 역시 식후 행사로 헤이즈 축하공연을 끝으로 개막식을 끝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들이 고가의 장비까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능한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을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함으로써 정보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분명하게 나타냈다.
 
행사장으로는 실내체육관에서의 로봇대회, 야외무대로 수원청소년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무예 24기 등,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행사를 지향하였다. 국민체육센터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공모전과 드론(Drone, 무인항공기)창작대회, 강연 등이 이루어졌다. 20일 오후 1시부터는 구글 코리아의 김태원 상무가 '미래사회와 창조적 인재'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함으로써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주며 청소년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멘토임을 증명하였다.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학생과학축제 한마당으로는 광범위한 영역으로 새싹존, 진로체험존, 수학존, 과학 정보 존 등 4개의 존으로 부스는 50개에 달했다.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생 까지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학생과학축제의 한마당인  부스

학생과학축제의 한마당인 부스

가족과 함께 한 정보과학축제 현장의 나들이

가족과 함께 한 정보과학 축제 현장의 나들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체험프로그램에는 로봇 체험존, ICT 체험존, 드론 체험존, 안전 체험존, 게임존, 기타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지능형 로봇대회는 앞으로의 4차 혁명을 부채질하며 수원이 스마트 시티임을 자부할 수 있는 좋은 시도였다. 예선 통과자를 본선에 진출시켜 초등부 40개 팀 즉 가족대회 20팀과 로봇중급 20 팀이 참여했다. 중등부 40팀, 고등부 40팀 역시 로봇의 등급을 초중고급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다. 수원유적 탐방, 축구, 퍼즐찾기 등 6개 종목에 대해 우수자를 시상하였다. 과거 대회에 비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6년부터 차세대 성장동력인 드론 창작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3D 프린팅(3차원 인쇄) 해커톤(Hacka Thon,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의 이벤트) 대회와 캡스톤(Cap Stone)디자인 페어(공학 창의적 설계)는 국민체육센터 1층에서 열렸는데 공모전 50팀과 디자인 페어 20팀 등 70팀이 참여하였다. 드론의 설계와 조립과정, 시험비행이 주안점인데 설계와 미션비행, 정확도, 숙련도, 창의성을 평가하여 순위를 정하였다.
 
학생과학축제 한마당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새싹 영역으로 유치원 3팀, 진로영역으로 삼일상업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수원시내 특성화고등학교 5개 팀이 참가하였다. 수학영역으로는 산남중학교외 2개교, 2개의 고등학교와 영재교육원이 참가하였다. 과학정보 분야로는 초등학교가 효원초등학교 외 5개교, 중학교는 영통중학교 외 12개교, 고등학교로는 청명고등학교 외 7개교만 참가하였다. 10명으로 구성된 수학반 동아리를 이끌고 있는 청명고의 이민경(여, 고2)은 '베이글로 뫼비우스 띠 만들기'의 제목으로 출품하였는데 일반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수학 과목을 쉽게 접근하고 더욱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체험적인 프로를 만들게 되었다고 그 동기를 이야기했다. 즉 베이글에 일정한 선을 그어야 하는데 그리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쑤시개를 이용하여 선을 표시한다. 그리고 신중하게 자르기를 시도하지만 역시 실패를 거듭하게 된다. 그러나 마침내 실패의 반복 끝에 성공의 기쁨을 갖게 된다. 초등학생에게 매우 호기심을 일으키게 된다.
 
수원시의 인구 120만을 기준으로 초중고 교육기관이 100개가 넘는 것을 고려해 볼 때 참가 학교 수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금요일 오후 2시에 개회식을 시작하여 토요일 오후 5시에 끝나게 되면 특히 금요일에는 학교수업이 있어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는 여건이 극히 제한적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각 학교의 프로그램이 그저 단순하게 보여주는 것을 넘어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다양하게 체험하는 학습이 되도록 공간이나 여건을 신경써야할 것 같았다.
 
수학영역인  베이글로 뫼 비우스 띠 만들기 체험

수학영역인 베이글로 뫼 비우스 띠 만들기 체험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캠프 운영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캠프 운영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체험프로그램에는 로봇체험존의 부스가 9개, 안전 체험존이 4개, ICT lot(사물인터넷) 체험 존 등 19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개막일인 첫 날에 비해 둘째 날인 토요일 오후에는 다소 설렁한 느낌을 주었다. 가족단위로 체험 부스에 온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를 상세하게 하고 특히 어린이나 학생들에게 꿈을 갖게하며 무한한 상상력을 갖도록 프로그램의 콘텐츠를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가까운 송죽동에서 아이들과 함께 온 이모모(남 43세)는 초등학교 아이들 둘을 데리고 모처럼 나왔는데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체험해볼 것인가? 망설여졌다고 하면서 "20분 이상 다녀보니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가능한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내용과 관련하여 체험적으로 아이들에게 시켜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행사는 학교 단위나 학급단위로 단체로 오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좋은 행사를 만들어도 홍보가 잘 안 되면 참여율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았다. 점점 다양해지는 정보과학축제가 착실하게 자리잡길 바라는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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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정보과학축제, 김청극, 수원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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