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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취타 ‘세계4대 민주혁명 대행진’에서 돋보여
선두에서 행렬 리드…기수단과 오방기를 함께 운영, 웅장하고 화려해
2018-04-18 18:55:28최종 업데이트 : 2018-04-19 14:09:0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지난 17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세계4대 민주혁명 대행진' 에서  수원대취타(단장 김영훈)가  행사관계자 및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제58회 4.19혁명 기념일을 이틀을 앞두고 서울시청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공헌한 4.19혁명 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열렸다. 4.19혁명공로자회(회장 유인학)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사전행사에 이어 광화문까지 대행진을 하며 자유와 평화를 갈망했던 그 날을 기억했다.

이날 30명으로 구성된 수원대취타는 4.19 혁명동지회와 대구 2.28 민주화 운동회 등 많은 단체와 함께 선두에 서서 행렬을 리드했다.
세계4대 민주혁명 대행진 사전행사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4대 민주혁명 대행진 사전행사가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4대 민주혁명 대행진 본행사가 열리고 있다.

광화문 광장에서 세계 4대 민주혁명 대행진 본행사가 열리고 있다.

자유와 평화를 외친 '4.19혁명'

1960년 4월,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항거해 시민들이 들고일어나 제1공화국을 종식시킨 민주주의 시민혁명이 4.19이다. 자유와 평화를 외친 학생들과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폭력으로 강제 진압으로 많은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했다. 이들이 흘린 피와 희생으로 오늘의 민주주의가 꽃을 피우고 있다. 당시 학생으로 이승만 정권의 독재반대와 하야를 요구하며 거리로 뛰쳐나왔던 주역들이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대행진에 대거 참석했다. 4.19혁명이 영국과 프랑스, 미국 혁명과 함께 세계4대 혁명으로서 유네스코에 등재하고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된 이날 대행진은 4.19혁명 동지회를 비롯해 학생, 시민들이 함께했다.

4.19혁명공로자회 유인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나라의 독재정치를 물리치고 세계적 민주주의를 추구하는데 앞장서주신 마산 3.15, 대구 2.28, 고대 4.18 여러분들의 함성이 민주주의 터전을 마련했습니다. 우리는 민주화 역할 한 4.19 선구자이며 이 나라의 산업화 주역입니다. 그분들이 여기에 와 있습니다"라며 박수를 유도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외친 우리의 마지막 소원이 있습니다. 건전한 민주화 세력과 산업화 세력이 손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전행사 '4.19혁명 퍼포먼스'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사전행사 '4.19혁명 퍼포먼스'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까지 대행진이 펼쳐졌다.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까지 대행진이 펼쳐졌다.

수원대취타 '세계4대 민주혁명 대행진' 빛내

민주주의를 꽃피게 했던 30개 단체와 학생, 시민 등이 서울시청에서 광화문까지 행진을 펼쳤다. 선두에 대형 태극기와 4대 혁명 국가의 국기가 펄럭였다. 다음으로 수원대취타가 뒤를 이었다. 집사가 지휘봉 역할을 하는 등채를 오른손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올려 '명금일하대취타'라고 외치자 취타수가 예하고 대답하면서 징을 한번치고 용고의 가장자리를 세 번 두드리자 연주가 시작됐다.

대취타는 부는 악기로 구성돼 임금이 행차할 때 사용되거나 군대의 행진 음악 또는 궁중 무용의 반주로 사용돼왔다. 악기의 편성은 부는 악기로는 선율을 연주할 수 있는 태평소와 한 음을 일정하게 내는 나발, 나각 등이 있고, 치는 악기로는 북과 장구, 징, 자바라 등의 타악기로 구성됐다. 수원대취타는 기수단과 오방기를 함께 운영되고 있어 더 웅장하고 화려하며 짜임새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단원들의 실력은 전국 어느 단체보다 뒤짐이 없을 정도로 뛰어났다.
대행진 선두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한 '수원대취타'

대행진 선두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한 '수원대취타'

대행진 선두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한 '수원대취타'

대행진 선두에서 멋진 음악을 선사한 '수원대취타'

김영훈 수원대취타 단장은 "우리나라 민주화의 효시이고 산업화의 주역들인 이분들과 함께 행진 할 수 있어 행복입니다. 오늘 이 행사를 위해 행사 전 며칠간 리허설로 준비해왔습니다. 행진 시 서울시민들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가 대취타와 수원을 자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행진을 지켜보던 서울시민은 "수원에 저렇게 멋진 취타대가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규모도 크고, 일사불란한 모습과 멋진 음악에 반해버렸습니다. 노란색을 입은 취타대를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멋집니다. 수원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며 엄지손가락을 보이며 최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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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 민주화, 대취타, 기념식,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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