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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수원시 민간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 열려
노인들 일자리 찾아 상담원들과 상담 줄이어
2018-04-28 13:18:22최종 업데이트 : 2018-04-28 13:17:1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수원역 남측 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

수원역 남측 광장에서 열린 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

100세시대가 도래하면서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이 많아졌다. 예전과 달리 건강이 받쳐주기만 한다면 이제는 자녀들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늘어난 것이다. 그 중에는 자신이 직접 일을 하고 수입이 생기면 그것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하는 등 노년의 행복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27일 오후 1시부터 수원역 AK백화점 앞에 마련한 제5회 수원시 민간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 부스에는 많은 노인들이 모여들었다. 한편에선 이력서를 적고 있고 한편에서 자신이 갈만한 자리가 있는지 채용공고를 살펴보는 노인도 있다.
"어르신 그렇게 쓰시는 것이 아니고요. 여기 작성하신 것 보고 쓰시면 돼요"
한편에선 노인들이 이력서를 잘못 기재하자 담당공무원이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이날 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취업 희망 노인을 위한 일자리 마련으로 수원시니어클럽·수원실버인력뱅크가 주관했다. 채용공고란에는 우리택시, 보람상조, 수원요양병원, 천하종합관리 등 수원시가 엄선한 25개 우수 민간업체가 참여해 현장면접으로 노인 7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자리를 찾아 온 노인들이 이력서와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온 노인들이 이력서와 지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즉석사진을 촬영해 이력서에 부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즉석사진을 촬영해 이력서에 부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르신들의 작은 일자리 마련

이날 노인일자리 채용의 주요 모집 직종은 건물 경비원을 비롯해 미화원, 어린이집 급식보조원, 운전원, 요양보호사, 아이 돌봄이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마련했다. '어르신들의 무한 소동(小動).- 작은 일하기'라는 이번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 행사장 부스 밖에는 상담하는 방법 등을 자세하게 소개 해놓아 노인들이 손쉽게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편리를 도왔다.

행사장에서는 취업활동 초보자를 위한 취업상담과 이력서 작성법, 이력서에 필요한 즉석사진촬영, 상담 서비스가 모두 무료로 제공되었으며 각 파트마다 전문도우미들과 상담원, 관계부서의 공무원들이 친절하게 일자리를 찾아 온 어른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연무동에서 왔다는 이정◯(남. 66세)씨는 노인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나왔는데 정작 본인은 젊은 축에 낀다면서 웃는다.

"세상이 참 좋아졌어요. 우리 수원시 같은 곳은 없을 것입니다. 나이 먹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니 말이죠. 이런 일자리가 없으면 그저 하루를 지루하게 보내거나 노인들끼리 모여 한담이나 나누고 있을 텐데 말이죠"
일자리를 찾아 온 노인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온 노인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마땅한 일자리를 찾아 채용공고를 보는 노인들

마땅한 일자리를 찾아 채용공고를 보는 노인들

기다리기 지루하겠다며 즐거워하는 노인들

이날 제5회 수원시 민간노인일자리채용한마당에 나와 수원시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상담을 마쳤다는 장아무개(남, 71세) 어른은 "도움을 받아 면접을 잘 모았는데 가서 기다리면 연락이 갈 것이라고 했다"면서 "함께 온 지인들 몇 명은 일자리가 생기면 집에서 자녀들 눈치 안 보고 출근할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고 말한다.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에 찾아 온 노인들과 상담을 한 상담원 한 사람은 "일이 어렵지 않아 더 많은 어르신들을 채용했으면 좋겠지만 회사 사정상 그럴 수 없음이 안타깝다"면서 "어르신들이 상당히 열성적으로 답변을 해주셔서 선발을 하는데 고민을 해야겠다"고 한다. 수원시 민간 노인일자리 채용 한마당은 2016년 4월 첫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두 차례(4월· 10월) 개최되며, 매회 50~70명의 노인에게 민간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채용한마당, 수원시, 수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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