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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스퀘어가든 展 시민공모그림책
내가 상상한 이야기가 그림책이 되다
2018-05-28 14:32:22최종 업데이트 : 2018-05-28 14:15:4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모든 사람의 일상은 스토리를 통해서 창작이 가능한 소재다. 지난 4월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시민참여 그림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민 공모를 통해서 6명의 시민 작가가 선정됐고, 그림은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를 섭외하여 그림책을 제작하게 됐다. 이 행사에 1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스토리 공모를 했고, 그 중 6명이 선정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수원 시민들의 살아있는 스토리라는 점이 돋보인다. 주제는 바로 '가족' 이었고, 사연을 공모 받아 그 중에서 선정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든 것이다.  자신의  가족의 이야기가 수원시의 공공 출판물로 제작되는 기회였기에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시민공모로 모여진 스토리 중 sns투표와 내부 심사를 통해서 총 6점의 작품이 선정됐다. 그리고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 작업을 통해 그림책으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5월 내내 '스퀘어 가든' 상설전으로 시민들과 소통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한 가족친화적 전시다.
시민 6명의 가족 이야기가 담긴 스퀘어가든 그림책

시민 6명의 가족 이야기가 담긴 스퀘어가든 그림책

스퀘어가든 展은 시민들의 창작 그림책 전시, 지용호 작가의 전시, 책 공연, 상설 체험, 키즈투어 등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복합 전시다. 전시 장소 역시 미술관 옥상정원, 1층 포니정홀, 미술관 앞 잔디밭에서 다양하게 이어진다. 지용호 작가의 설치작품 4점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폐타이어를 이용한 거대한 대형 설치 작품이 인기가 있다. 고릴라를 실감있게 표현한 설치 작품은 아이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있다. 책 공연 '마쯔와 신기한 돌'은 어린이날이 있었던 주간에 마임극을 이미 진행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5월의 특별 스퀘어가든전시

스퀘어가든전시가 열리고 있는 포니정 홀

아이파크 미술관은 이처럼 전시와 체험과 공연이 다채롭게 이루어지는 예술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스퀘어 가든 키즈투어'는 만화적 상상을 유도하는 어린이 전시 프로그램이다. 주말과 공휴일 도슨트와 함께 스퀘어가든 작품을 감상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회당 15명이 온라인 선착순 접수받는다.
 
'스퀘어가든' 전시 중 시민참여 그림책으로 공모된 작품은 총 6점이다. 전혜진 씨의 '별나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선을 담은 그림책이다. '떡국 한 그릇'은 노남은 씨가 사라져가는 방앗간에 대한 공간, 부모임이 하셨던 방앗간을 추억하면서 그린 그림책이다. '건강하고 행복하자 오래오래 같이'는 민경아 씨가 2017년부터 사랑하고 결혼하고 가정을 이루게 된 자신의 경험담을 그림책으로 담아냈다. '딸쌍둥이'를 그린 최유미 씨는 소중한 딸쌍둥이에게 책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참여했다고 한다. '꽃피우는 꼬마 가드너'를 만든 조은지 씨는 29개월 딸 아이의 일상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오빠 미용실'을 만든 기수진 씨는 7살, 5살 아이를 키우는 소소한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미술관을 찾은 시민들

포니정 홀의 전시와 체험

자신의 이야기가 책으로 만들어지고 여러 시민들이 관심있게 읽어볼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일 것이다. 김진아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6작품의 그림책은 모두 수원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림과 글의 만남인 그림책은 앞으로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매체가 될 수 있다. 판매하는 책이 아니기 때문에 전시 중 시민들이 자유자재로 그림책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추후에는 미술관의 도서실에 비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스퀘어가든 행사 포스터 내용

스퀘어가든 행사 포스터 내용

공연과 체험행사는 일부 날짜가 지나버려 신청이 불가능하지만 '스퀘어가든' 상설체험과 '스퀘어가든' 전시 및 시민참여그림책 공모 프로젝트는 자유롭게 누구나 관람하고 볼 수 있다. 5월 31일까지 2층 교육실 앞과 1층 포니정 홀에서 체험과 전시를 볼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친숙한 미술관이 되기 위한 재미있는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말에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을 찾으면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편이다. 이제는 화성행궁을 찾은 시민들 중 미술관을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새로운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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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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