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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빛으로 채색한 성곽도시 수원 야행(夜行)
야(夜)한 8가지 주제 느껴보세요…사전 예약 필수
2018-07-26 08:47:01최종 업데이트 : 2018-08-01 15:36: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밤이 더욱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모습 (사진출처/수원문화재단)

밤이 더욱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모습 (사진출처/수원문화재단)

작년 8월, 행궁광장에 설치된 정조대왕 능행차 등불이 켜지고 수원야행이 시작했다. 밤빛 품은 성곽도시는 이렇게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웅장한 화성은 형형색색 빛나는 화려함을 입었고 회색빛 성곽은 미디어 아트로 살아 움직였다. 해가 지고 나서야 다시 살아나는 수원야행. 일 년이 지난 지금,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이 다시 시작된다.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2018년 다시 만나는 수원 문화재 야행은 2016년부터 문화재청이 주관하여 시작한 공모사업이다. 지역에 문화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문화를 알리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열대야가 지속되는 한 여름 밤에 기획되어 더위도 식히고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016년 10개 도시가 선정된 '문화재야행'은 올해 25개 도시로 확대되었고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주제로 진행된다.

공식 방문객 수 19만2475명, 인스타그램 게시물 2019건, 네이버 축제·행사 검색어 5위, SNS 온라인 기사 138건, 게시물 댓글 1천200여건. 바로 작년 수원야행에 대한 시민들 반응이다. '수원화성 야경이 최고다', '수원야행에 가보고 싶다' 같은 댓글이 94%를 차지한 결과를 보더라도 수원야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만큼 올해 수원야행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더 많은 터. 올해 펼쳐질 수원야행은 어떻지 더욱 궁금해진다.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이 시작된다 (사진출처/수원문화재단)

밤빛 품은 성곽도시, 2018 수원 문화재 야행이 시작된다 (사진출처/수원문화재단)

8야(夜), 수원야행이 전하는 8가지 즐거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과 주변 일대는 수원야행을 수놓을 무대가 된다. 성곽 건축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손꼽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수원화성은 야간 경관 또한 더할 나위 없이 으뜸이다. 수원야행이 전하는 8가지 즐거움인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숙(夜宿)으로 체험하는 이색 문화 프로그램은 이곳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예정이다.

수원야행이 펼쳐지는 기간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문화시설을 야간에 연장하여 개방하기 때문에 주간에 볼 수 없는 것을 관람할 수 있다. 자전거 택시와 화성어차를 타고 문화관광해설사가 전하는 이야기를 듣는 역사 투어가 준비되어 있다. 또 수원화성과 그 일대를 천천히 걸다보면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진전, 수원화성 축성 영상도 관람할 수 있다. 그 중 눈길을 사로잡는 광경은 화성행궁과 인근 골목길에 장식된 미디어아트가 아닐까 싶다. 성곽이 캔버스가 되어 수놓는 작품들이 밝게 빛나는 연등과 함께 수원야행을 더욱 빛나게 한다.

그밖에도 무형문화재 단청체험, 행궁동 상인들이 함께하는 특별 마켓, 수원을 대표하는 이색 먹거리 부스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오감을 만족시킨다. 야간산대공연, 정조거둥행사 재현, 수원시립예술단 및 공연단, 지역예술인 등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져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타 지역에서 온 관광객을 위해 행궁동 일원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호텔 등 숙박은 할인과 이벤트를 제공해 성안에서 머무는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정조대왕 능행차 등불이 켜진 행궁광장 (2017년 수원야행)

정조대왕 능행차 등불이 켜진 행궁광장 (2017년 수원야행)

2018 수원야행 눈여겨볼 대표 프로그램은

수원야행은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화성행궁, 화령전 화성행궁 광장, 아름다운 행궁길,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일대에서 진행된다.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궁궐, 골목, 이야기, 빛이 주는 감성을 강조한 프로그램이 예정된다. 2차는 9월 7일부터 8일까지 수원화성 성곽길(북동포루 일원), 화홍문, 방화수류정, 수원무형문화재전수회관 일대에서 이루어진다. 1차가 행궁공방길이 중심이었다면 2차는 성곽중심으로 옮겨와 수원화성이 주는 아름다움과 함께 웅장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올해는 미디어 기술이 접목된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진다. 화성행궁 내 열리는 미디어아트전시회 외에도 행궁길갤러리, 및 공연장 곳곳에서 미디어기술을 접목한 이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자전거를 활용한 미디어 맵핑, 터치 프로젝션 맵핑, 증강현실까지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행궁을 수놓은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2018년 수원야행)

행궁을 수놓은 아름다운 미디어아트 (2017년 수원야행, 사진출처/수원문화재단)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한 김용찬 작가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외벽에 빛을 투영하여 공기, 물, 불 흙과 함께 물체가 움직여 다양한 시각적 착시를 보여주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펼친다. 또 야간 투어 프로그램은 규모가 확대된다. 사전 예약형과 현장 접수형으로 신청을 받는데 사전예약을 할 경우에는 청취용 송수신기를 제공하고 특화된 해설코스로 구성된다. 사전예약은 7월 25일 2시부터 가능하다. 신청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며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수원화성을 미디어아트와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로 색다르게 만날 수 있는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8가지 즐거움과 그 이상을 넘는 감동을 선사할 수원으로 야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2018년 수원야행 포스터

2018년 수원야행 포스터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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