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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보183거리 물놀이축제장으로 변신
호매실도서관 인근 차없는 거리, 2014년부터 월 1회 아나바다 등 지속 추진
2018-08-21 14:49:31최종 업데이트 : 2018-08-23 15:28:4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폭염이 조금씩 가라앉고 있지만 여전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8일 호매실동에 위치한 칠보183 차없는 거리에서 물놀이축제가 열려 가족 단위의 주민들에게 신나는 놀이터가 되었다.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훨훨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간이었다.

호매실 도서관 옆에 위치한 차없는 거리 물놀이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동네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서다. 커다란 물놀이터 2곳이 마련되었고 아이들은 다들 몸을 담그고 신나 했다.
칠보183거리 축제 물놀이장에 모인 시민들

칠보183거리 축제 물놀이장에서 놀아 보자

호매실동은 생태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매번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여름 물놀이장, 영화감상, 체험부스, 공연 등을 지속해왔다. 시민들의 호응을 얻는 마을 놀이터가 되는 시간이다.

차없는 거리 행사는 '칠보183위원회' 계획으로 마련되었다. 지난 8월 4일에도 '칠보 183 거리축제'를 개최했는데 '야외에서 가족영화보기'를 마련하여 가족들과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어린이 애니메이션 '코코'를 상영했으며 간식으로 팝콘과 솜사탕을 제공했다. 계속되는 폭염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칠보로 183 일대에서 '워터파크 물놀이 축제'를 연다는 소식을 지역 온라인 카페와 현수막 등을 통해 알수 있었다. 아이를 데리고 참여한 워터파크 물놀이 축제는 작고 조촐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다. 토스트나 팝콘, 커피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었고 돗자리나 캠핑 의자 등을 갖고 나와서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물놀이 축제에 참여한 시민 중 금곡동에서 왔다는 김은주 씨는 "동네에서 가까이에서 물놀이장 행사를 하니 좋습니다.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어린 아이를 데리고 먼 길 나들이 떠나기 힘든 가족에게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서 노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좋아하니까요" 라고 말했다. 물놀이장으로 변신한 호매실동 차없는 거리는 뜨거운 인기였다. 시작하는 시간부터 대거 아이들이 몰려와 자리를 잡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
차없는 거리 축제 시민들의 호응으로 이어져나가고 있다

차없는 거리축제가 시민들의 호응으로 이어져 나가고 있다

그동안 호매실동의 차없는 거리 축제는 매년 알차게 이어져왔다. 2014년부터 월1회 정도 차없는 거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아나바다, 체험마당, 먹거리 판매, 농산물 직거래 등을 줄곧 해왔다. 청소년이나 어린이들의 프리마켓도 즐거운 체험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차없는 거리 행사를 기다리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수원시는 2013년 생태교통세계축제 이후 생태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4개 지역을 시작으로 차없는 거리를 확대해왔다. 수원시 전역에 10여 곳이 넘는 동네에서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차없는 거리 행사를 한다.

수원시의 차없는 거리 행사의 특징은 관 주도가 아닌 주민주도라는 점이 특징이다. 공모사업의 추진주체가 기획‧실행하고 예산을 집행하면서 지속가능하도록 사업을 이어나간다. 주민센터와의 소통과 협업으로 행사 효과를 높이고 있다. 물놀이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각종 만들기나 체험, 프리마켓, 공연까지 하는 차없는 거리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호매실 도서관 옆에 위치한 칠보183 차없는 거리

호매실 도서관 옆에 위치한 칠보183 차없는 거리

보행자 위주의 자동차 없는 거리는 생태교통의 큰 산물이다. 자동차 없는 날을 지키기 위해 도로를 막고, 자동차는 돌아가도록 유도해야 한다. 과정이 다소 불편하지만 시민들은 이에 따른다. 이는 자동차 위주의 동네가 아닌 사람이 걷고 향유하는 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자동차 사용을 줄이는 차없는 거리 행사는 대기환경보호차원에서라도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한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호매실동차없는거리, 칠보183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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