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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업 우버나 에어비앤비, 미래산업으로 떠올라"
공유경제협회 하성식 대표에게 듣는 공유경제와 공유문화…공유 몸소 실천
2018-09-11 16:05:30최종 업데이트 : 2018-09-12 17:01:5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최근 경기도청 행복카셰어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유경제의 이해를 강의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 급변하는 경제의 흐름 속에서 공유경제는 다음 세대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나눔, 소통, 활력의 가치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가치 창출의 모델로 충분합니다."
하꿈도서관에서 이루어졌던 공유문화강의

하꿈도서관에서 이루어졌던 공유문화강의

10일 오후 지동에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공유경제협회의 회장이기도 한 하성식 대표를 만났다. 서울시는 공유도시를 선포하고 공유서울페스티벌을 열면서 공유를 하나의 축제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하성식 대표는 이미 수원시 팔달구 지동을 중심으로 공유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하꿈작은도서관이라는 도서관 관장이기도 한 그는 2013년부터 하꿈작은도서관을 주민들의 소통공간이자 청소년들의 진로학교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2017년 경기도따복공동체의 '공유경제교육강사과정'을 수료한 후 동기들과 비영리민간단체인 공유경제협회를 만들었다.

교육을 통해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가 하면 마을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공유 대상을 직접 찾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원룸 건물을 내일을 위한 꿈을 키우는 청년보금자리로 만들어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에게 2인 1실 기준, 보증금 40만원에 월세 20만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청년보꿈자리'라고 이름 붙인 청년들의 주거사업은 공동체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동네에 활기를 불어 넣는 청년을 모집했다. 이미 2인이 모집되었고, 앞으로 2019년 3월까지 차례차례 청년보꿈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청년들의 보금자리로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청년들의 보금자리로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하성식 대표

사실 수원시도 많은 측면에서 공유도시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수원시 지속가능 도시재단이 입주해 있는 더함파크는 옛 농촌진흥청 도서관으로 쓰이던 공간인데 전주로 농진청이 이전하면서 수원시 지속가능도시재단,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등이 입주해 지속가능한 수원시를 만들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경기도청이 이전하면 어떻게 공간을 시민들이나 민간, 공공기관과 공유해 나갈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 소유의 시대에서 공유의 시대가 되었고 가치의 시대로 변화하였다. 공유기업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은 수천억달러 가치를 지닌 미래산업으로 떠올랐다. 공유문화나 정서, 공유철학이 앞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 전 서울시에서 치루어졌던 '공유서울페스티벌'과 같은 문화축제가 요구되고 있다. 
지동의 공유 도서관, 하꿈작은도서관의 모습

지동의 공유 도서관, 하꿈작은도서관

공유경제협회의 멤버들은 현재 작은도서관운영자, 미디어교육 강사, 대학교수, 장애인 성교육 강사, 평생학습교육강사, 또래상담가, 컨설팅, 교육콘텐츠 대표 등이다. 모두 미래세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공유문화의 가치를 알리는데 방점을 둔다. 앞으로 공유경제협회는 컨퍼런스, 박람회, 공유경제창업 등의 분야에서 지원이나 연계를 할 수 있는 허브 기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공유경제협회에는 대구에서 열렸던 '공유문화아카데미'에서 공유경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은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심지어 경제적인 가치도 창출되는 원리가 신기하다. 하 대표는 하나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14일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리게 되는 공유문화에 대한 강의 안내서

14일 10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열리게 되는 공유문화, 공유경제 강의 안내

"모두의 주차장이라는 사회적 기업이 있어요. 낮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모두의 주차장' 어플에 자신의 주차장을 등록하면 시간당 1000원의 요금으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어요. 20%는 수수료로 모두의 주차장이 가져가고 800원은 수입이 됩니다. 주차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면서 유휴공간을 활용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공유경제는 4차산업혁명의 기술이 있기 때문에 가능해진 것이죠."
 
어쩌면 앞으로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된다. 공유차, 공유오토바이, 공유자전거, 공유비행기까지 확대될 수 있다. 공유경제는 관계를 통해 공동체가 회복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더 나아가 국가의 경쟁력까지 생겨나는 시스템이다. 공유를 통해 일자리가 생겨나고, 창업이 활발해진다. IOT(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기술 등으로 가상화폐가 활용되고 공유경제는 가속화될 것이다. 공유를 통해서 공공의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14일 마을톡에서도 공유경제강의를 열게 되었다

14일 마을톡에서도 공유경제강의를

"바로 '착한공터'라는 재능나눔어플이 있어요. 이곳에 재능을 올리면 필요한 사람들이 재능을 사는 거죠. 재능을 올린 사람은 봉사 점수가 되도록 해요. 공공영역에서 이러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요. 실버뱅크의 사업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은퇴자들의 전문기술을 재능나눔터에서 활용하여 청년창업을 돕거나 멘토로 참여할 수도 있겠죠. 모두 어플을 통한 스마트 기술이 이용되기 때문에 공유경제가 실현될 수 있는 거에요."
 
하성식 대표가 살고 있는 지동에서는 공유 마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공구 도서관'을 만들었다. 지동창작센터 내에 있는 공구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지역이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마을 관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아파트 관리소처럼 마을관리소가 만들어지면 집수리 등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간단한 편의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당연히 독거노인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이웃간 소통이나 화합도 가능해진다. 공유마을은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
공유문화를 만들어가는 공유경제협회

공유문화를 만들어가는 공유경제협회

하 대표는 오는 14일 10시,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공유경제의 이해' 라는 주제로 공유경제의 전망을 강의한다. 공유플랫폼을 활용해 본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공간, 재능, 물건 등을 공유하는 도시로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백암재단의 마을톡에서도 강의가 이어진다.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 지동에서부터 시작된 공유도서관, 공유공간, 재능나눔 등이 어떻게 확대되고 있는지 생생한 강연으로 들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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