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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박스’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소통박스 3호점 ‘수원 대중교통 트램 도입’ 시민 의견수렴
2018-10-19 17:10:47최종 업데이트 : 2018-10-19 17:06: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는 모든 정책 수립·시행을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박스 3호점'이 수원시에 도입될 트램에 대해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소통박스'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소통박스'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화성행궁 광장에 작은 컨테이너 박스 하나가 있다. 이곳이 시민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는 '소통박스'다. 소통박스는 이동식 컨테이너 형태로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으로 시민 관심이 높은 사업,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사업을 다루고 있다. 시민 중심의 시정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소통박스는 전국에서 최초로 수원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소통박스는 이번이 3호점이다. 1호점은 지난해 10~11월 고색동 수인선 공사현장(권선구 고색로 39)에서'고색역 상부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또 2호점은 지난 4~7월에 인계동 장다리길에서 '장다리길 도시활력증진 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 의견을 수렴한바 있다. 
소통박스 3호점은 수원시의 교통정책을 묻고 있다.

소통박스 3호점은 수원시의 교통정책을 묻고 있다.

1,2호점은 지역현안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수원시 교통정책이다. 화성행궁 광장에 문을 연 소통박스 3호점은 11월 24일까지 '수원 대중교통 전용지구·트램 도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도로는 한정되어 있지만 차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도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 대안으로 도시마다 지하철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지하철은 천문학적인 사업비가 필요하다.

수원시는 저렴한 사업비로 대중교통을 해결할 비책으로 '트램'을 추진하고 있다. 노면전차인 트램은 도로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전동차로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건설비용이 지하철의 6분의 1수준이다.

수원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트램에 대해 시민들의 반응은 어떨까? 또 어떤 기발한 의견을 제시할까? 시민 누구나 소통박스를 방문하여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포스트(쪽지)에 의견을 간략히 적어 붙이면 된다. 이것이 수원시의 정책이 되고, 대중교통을 바꾸는 첫걸음이다.
소통박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련은씨가 시민에게 교통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소통박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련은씨가 시민에게 교통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설문지를 받아든 시민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수원시의 교통 방향이 승용차에서 대중교통인 트램으로 가야 한다고 밝힌 시민이 있는 반면 트램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시민도 많았다.

그리고 기존의 도로에 어떻게 다닐 수 있는가? 그렇게 되면 승용차와 함께 엉켜 운행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비롯해 구간은 어디인지, 언제 개통되는지, 실효성은 있는지 등 궁금증을 쏟아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이명규(남, 권선동)씨는 "요즘 한 가정에 승용차가 2대 이상 되다 보니 출퇴근 시간 도로가 말이 아닙니다. 교통은 우리 사회의 고질병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트램에 대해 솔직히 잘 모릅니다. 경제성과 사업기간 단축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전하지 않으면 시민들이 외면할 것입니다. 안전한 교통정책을 펼쳐주시길 바랍니다"며 안전한 트램을 주문했다.

소통박스를 담당하고 있는 김련은씨는 "작고 볼품없는 컨테이너지만 이곳에서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트램 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를 하지 못하시는데, 노면전차라고 하니까 TV를 통해 본 기억을 되살리십니다. 소통박스는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목적이지만 수원시에서 준비하고 있는 교통정책을 알리고 공유하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소통박스 홍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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