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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 가곡제 축하공연’ 행복바이러스 선물
10일 SK아트리움에서 개최…감미롭고 웅장한 음악에 빠져
2018-11-11 10:44:23최종 업데이트 : 2018-11-19 10:46:2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민이 만들고 수원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가곡축제 '2018 수원시민 가곡제 축하공연'이 10일 오후 7시 30분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져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축하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수원시민들

축하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수원시민들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수원시민 가곡제는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가곡제는 46명이 지원해 9월 29일 권선구청 대강당에서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정하는 등 마스터클래스, 본선경연을 거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조두남 곡의 뱃노래를 부른 이원우씨(45세, LG전자 HE연구소 소프트엔지니어)가 최종 대상을 거머쥐었고, 신동수 곡의 산아를 부른 김철흥씨(성민건설 전무이사)가 금상을 받았다. 그 외 은상 2명과 동상 3명, 장려상 5명이 수상했다.

대상과 금상을 받은 수원시민 2명과 수원시 예술가,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11월 두 번째 주 토요일인 10일 SK아트리움 대강당에서 펼쳐졌다.

축하공연은 민·관 및 상주예술단체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특히 가곡제에서 최종 선발된 우승자 2명이 시민들 앞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시민 가곡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이원우씨의 '뱃노래',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시민 가곡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이원우씨의 '뱃노래', 시민들을 행복하게 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공연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오페라 William Tell 서곡'으로 시작되었다. 이어 시민 가곡제에서 금상을 받은 김철흥씨의 '산아', 특별초청 된 소프라노 김행제 '수선화', 테너 강정옥 '마중' 등이 차례로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이날 감미롭고 웅장한 음악에 빠져든 시민들의 표정에서 긴장과 설렘 그리고 평온함을 엿볼 수 있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1982년 창단 이후 음악애호가들의 탄탄한 지지와 사랑 속에 다양한 연주 활동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36년간 쌓아온 수준 높은 연주력과 앙상블을 바탕으로 국내 음악계의 연주문화를 선도하는 최정상의 교향악단이다.
러시안 재즈 뮤지션 '미오스 브라스' 클래식, 재즈, 민요, 팝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러시안 재즈 뮤지션 '미오스 브라스' 클래식, 재즈, 민요, 팝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오페라 Cavalleria Rusticana 간주곡'이 2부 시작을 알렸다. 시민 가곡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이원우씨의 '뱃노래'는 수원시민의 자존심 그리고 자부심을 갖게 한 기분 좋은 무대였다.

러시아에서 온 '미오스 브라스'는 미국 뉴올리안 민요 등을 선보였다. 러시안 재즈 뮤지션으로 구성된 브라스 앙상블로 클래식, 재즈, 민요, 팝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섬세하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그들만이 가지고 있는 독창적인 음색의 생생함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지역 음악 선생님들로 구성된 경기교사합창단이 '별과 아름다운 나라'를 불렀다. 이들은 현재 120여명의 전·현직 선생님이 합창단원으로 등록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보통 연주회는 50∼70여명이 참여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선생님들이 들려준 음악은 노래 힘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힐링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축하공연 마지막 무대는 관람객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향의 봄과 희망의 나라로'를 힘차게 합창했다.

멋진 지휘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신동열 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는 "수상자와 교향악단이 많이 준비했는데 빈자리가 많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번 가곡제를 거치며 우리 시민들이 음악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추어 성악가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분들이 많았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스타가 나타날지 벌써 궁금해집니다"라고 밝혔다.

엄마와 함께 축하공연을 즐긴 김소향(여, 권선구) 어린이는 "성악은 잘 못 하지만, 엄마가 오케스트라를 너무 좋아해 저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는 공연을 함께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관람객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향의 봄과 희망의 나라로' 힘차게 합창하며 축하공연이 마무리되었다.

관람객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고향의 봄과 희망의 나라로' 힘차게 합창하며 축하공연이 마무리되었다.

본선 입상자 2명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이 함께 펼친 축하공연을 끝으로 지난 8월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2018 수원시민 가곡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수원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가곡축제, 내년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풍성한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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