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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거 안내판 영문 설명문, 오‧탈자가 수두룩
7월말 구청에 알렸어도 변화없어…시청 비공개 전자민원으로도 접수
2018-11-26 16:26:28최종 업데이트 : 2018-11-26 17:41:3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재철

만석거 안내판

'만석거는 수리시설로서 정조 19년(1795) 축조되어 당시 최신식 수문과 수갑을 설치하였으며, 여기 모인 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여 대유둔을 설치해 풍요로움을 누리고자 했다. 만석거는 2017년 10월 국제관개배수위원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위 설명문은 송원중학교 정문 맞은편 만석공원 입구에 세워진 '만석거' 안내 간판의 대략적 내용이다. 지난 해 10월 이후 세움직한, 그리 오래되지 않은 안내판이다. 그런데 한글 설명문 하단 영문 설명 표기는 문제가 많다.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홈페이지(만석거 댐)

지난 7월 말 해당 지역 구청에 전화 연락해 담당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전임 온지 얼마 안되어 영문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기자는 담당자에게 직접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며칠 후 확인해 보니 공원 내 문화재 관리는 시청 내 ○○부서라고 일러준다. 다시 ○○부서에 전화해 보니 이번 직원 또한 전임 온지 얼마 안됐다고 한다. 전화상으로 설명해보았지만 탐탁지 않아, 아예 시청 비공개 전자민원으로 접수했다. 

'만석거' 영문 설명 부분(안내판 하단)

'만석거'는 저수지인데, 영문 설명문 첫 부분에 '수리(修理) 시설'이라 되어 있어 나머지 문장은 읽어 볼 의욕을 잃게 만든다. 물론 제목에는 '저수지' 영문표기가 있다. 참고로 인도 뉴델리 중앙사무국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홈페이지에는 만석거 댐(Dam)으로 등재되어 있다.
 
'장안문'은 문이라는 의미가 있는 고유명사인데 '문(gate)'이 추가되어, 결국 한강강, 장안문문이 되었고, 또한 장안문은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추자면 '수원화성의 북쪽 문'이라는 부언 설명이 있어야겠다.
 
'정조'는 '킹(king) 정조'라 표기하여야 하고, 수문을 정조가 만들었다는(by 정조) 설명은, 정조가 직접 만들었다는 의미로 새겨진다.
 
'최근의 수문(a recent water gate)'은 '당시 최신식 수문'으로 번역해야 하고, 수문(water gate)은 수문(floodgate)으로 바꿔야 한다.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설명에는 영문 '위원회(Commission)'가 빠졌다.
 
조직 내 업무확인 체제에 문제가 있는지, 길지 않은 문장에 이렇게 많은 오탈자가 나왔는지 불가사의 하기만 하다.

만석공원 내의 족구장 공사, 잔디 입히기 공사 등 연말 공사는 이미 시작되었는데도, 비닐 인쇄만 살짝 덧붙여 놓아도 될 만한 '만석거 안내판' 영문 설명문은 언제 시정될지 모르겠다. 담당자가 말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할 예정'은 과연 언제까지가 빠른 시일이 될런지 궁금하다. 벌써 새해 달력이 나돈다. 

만석거, 안내판, 영문 설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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